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8&aid=0004588575
"어떤 분은 대학 안 간 사람 1000만원, 군 제대하면 3000만원 지급 한다고 한다. 청년은 더 이상 이런 공약에 속아서 표를 주지 않는다."
새내기 대학생이 바라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의 청년 공약은 '보여주기식'에 불과하다며 공정한 사회로 달라질 것이란 기대를 주지 않는다고 했다. 민주당도 국민의힘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올해 대학교에 입하한 김한미루씨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성년의날 기념 20대 초청 간담회'에서 "예전에는 친구끼리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냐고 놀리곤 했는데 요즘에는 안한다. 요즘엔 더불어민주당 지지하냐가 더 비하의 이야기"라고 전했다.
그 이유에 대해 "각종 비리가 생기면 네 편, 내 편 없이 공정하게 처리할 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거기서 하나씩 떠난 거 같다"며 "민주당은 다를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공정이란 가치를 앞세워 대선주자들이 경쟁적으로 현금성 공약을 내거는 것에도 쓴소리를 했다. 김씨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언급한 '대학 미진학자 세계여행비 1000만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군 제대자의 사회 출발자금 3000만원'을 겨냥해 "더이상 속지 않는다"고 지적했는데 이는 청년들은 특혜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정당한 보상, 절차적 공정을 원하는 것이란 말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김씨는 "이제라도 민주당이 하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 이야기한다고 무엇이 달라질까, 보여주기식 아닐까, 이런 생각이 안 들게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요즘 청년들이 굉장히 합리적이고 똑똑하고 현명하다는 것을 굉장히 느낍니다. 이제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 청년들에게 포퓰리즘 따위는 먹히지 않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