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3-12-07 22:09
"집 사라" 13조 쏟아 붓는 정부...하우스푸어 돌려막기?
 글쓴이 : 백수
조회 : 1,235  

[머니투데이 세종=김지산 기자][[정책리뷰]'싸지 않은 집' 거래 유도, 부작용 우려]

정부가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 부동산 대책(또는 후속조치)을 지난 3일 발표했습니다. 예상대로 매매 촉진 방안이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공유형 모기지였습니다. 3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에서 탄력 받은 정부가 본 사업에 1만5000가구까지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가구당 1억3000만원씩, 모두 2조원 예산이 투입됩니다.

짐작입니다만 1만5000가구 대출이 모두 이뤄지면 사업 규모가 더 확대될 것 같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대책 또는 상품 중에 이정도로 성공한 케이스가 매우 드물기 때문입니다.

집을 사라는 정부 메시지는 정책 모기지에서 다시 한 번 확인됩니다. 주택금융공사의 우대형 보금자리론을 대출조건이 덜 까다롭고 금리도 2.8~3.6%로 상대적으로 낮은 국민주택기금의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에 통합시켜버린 것이죠. 여기에만 11조원 예산이 반영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12·3 후속조치에서 언급된 '매매 보조예산'만 13조원입니다. 13조원. 만만한 돈이 아닙니다. 이 돈이면 서울과 경기도권을 '30분 생활권'으로 묶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말 많은 F-35A 전투기를 62대(FX 예산은 8조3000억원. 해당 기종 40대 구매)까지 살 수 있습니다.

정부가 돈이 없다며 공약파기 논란을 감수하면서까지 복지예산을 줄이는 것을 감안하면 주택 매매 활성화에 관한 정부 집착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식의 정부 정책이 나오게 된 건 사람들이 집 살 생각이 없다는 데서 원인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답은 간단합니다. 비싸기 때문입니다. 비싸면 안팔리고 이는 공급 초과로 이어져 가격이 떨어집니다. 이런 식으로 수급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적정가격이 형성됩니다.

하우스푸어 구제를 위해서라도 매매가 활성화 돼야 한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비싼데도 저리에 돈을 빌려줄 테니 집을 사라는 정부 말에 현혹돼 집을 샀다가 집값이 떨어지면 정부를 원망해야 할까요? 이런 식으로 새롭게 하우스푸어가 양산되면 정부는 또 어떤 정책을 구사해야 할까요. 그때도 매매 대책을 내놓아야 할까요?

하우스푸어 살리자고 또 다른 하우스푸어를 양산하는 게 옳은 정책일까요?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폭탄 돌리기'에 불과하다고 혹평합니다.

사회·경제적으로 혼란이 있더라도 주택 가치가 제대로 형성될 때까지 정부가 인내심을 가질 수는 없을까요. 기획재정부, 금융위와 함께 별도의 하우스푸어 구제 방안을 마련할 수는 없을까요. 썩은 환부는 도려내야지 진통제만 투여한다고 병자가 치유되는 건 아닙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집값이 비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세로 수요가 몰리고, 전월세 가격의 고삐가 잡힐 기미가 없는데 정부는 그걸 인정하지 않는 데서 '주택대책'이 꼬인다는 생각입니다.

정부가 욕먹을 각오하고 밑바닥을 확인한 뒤 시장 건전성을 확보하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정부가 용기를 내야 할 때입니다.

http://land.naver.com/news/newsRead.nhn?type=headline&bss_ymd=20131207&prsco_id=008&arti_id=0003164879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백수 13-12-07 22:11
   
드디어 한 건 하시는 듯.
나리가 13-12-07 22:13
   
예산 늘리기위한 하나의 수단으로밖에 안보여지는군요
카프 13-12-07 22:13
   
폭탄을 권하는 사회에 살고 있네요
씁쓸합니다
엘더스승욱 13-12-07 22:17
   
쉽게 말해서 한집망 하는데 같이 나눠 망하면 덜부담된다 뭐 그런건가요?
냐옵니 13-12-07 22:22
   
정부가 무슨짓 하던지 안 사면 되는것이여..
일직선 13-12-07 22:41
   
이게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돌려막기라 평하는 자체도 이해 불가인 기사군요
     
헤라 13-12-08 00:55
   
시장 자체가 회생의 기미가 없으니, 오히려 시장의 흐름에 맞겨서,  무리해서 투기한 사람들 그냥 서서히 시장에서 퇴출 시키면되는데, 무리한 정책으로 시장을 왜곡시키려 하니, 돌려 막기라고 평할 만도 하지 않습니까? 우리의 상황보다 덜했던, 미국, 일본도 다 실패 했는데?
          
일직선 13-12-08 03:25
   
먼 소리 하는지 모르겠군요
부동산에서 무슨 놈의 회생 여부를 따집니까
가능성 없으면 그냥 내비 두나요?
도데체 어느 나라가 부동산 경기를 손 놓고 있는 답니까
그리고 항상 그랬듯 투기는 부작용이며, 언제나 단속 대상이었어요
이건 시장 논리에 의해 퇴출되고 자시고 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동산에서 13조 규모 정도의 부양책을 가지고
무리하다 말하는 자체가 황당할 뿐이군요
우리보다 덜 했던 미국 일본도 다 실패했다?
뭐가 덜했고 뭐가 실패 했다는 말인지 궁금하군요
기사 내용을 이해는 하고 글을 쓰는건가요?
바쁜남자 13-12-07 23:12
   
자유민주사회에서 집 사지 말고 기다리다 사세요.  님들은 진짜 대단히 영리한 분들이니까.....
스프링거 13-12-08 00:00
   
전정권과 현정권을 인정하지 않는 패거리들이야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안믿을 테니 관심끄면 되겠네...ㅎㅎㅎㅎ
     
탈곡마귀 13-12-08 03:00
   
저건 너무나 뻔한 겁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과 미국의 서프라임 모기지가 왜 일어났는지 알고는 있는 겁니까?
          
일직선 13-12-08 03:39
   
잃어버린20년, 간단히 말해서 산업 사회 전반에 걸친 성장동력 정체기를 말하고요
당연히 부동산에도 영향 있었고요, 그로 인해 일본 부동산 양극화를 달린건
투자처 상실에서 파생된 결과지 결코 원인이 아닙니다
서브프라임은 또 뭔가요
미국 경기부양책 자체의 실패라기 보다는 리먼의 부실이 원인 아닙니까
둘다 간단히 말해서 부작용입니다
물론 부동산 자체가 워낙 덩치가 크기 때문에 부작용 또한 크지만요
부작용은 잘 대처하고 갈무리 하면 되는 문제에요
               
탈곡마귀 13-12-08 14:30
   
지금 정부가 부동산 문제를 잘 마무리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군요.

거품을 잠재울 생각은 없고 어떻게든 끌고 가려는 의도가 뻔 한대 말이죠.

미국과 일본의 경우가 지금 우리와 다르다고 자위하셨는데. 다른게 아니고

비슷합니다. 다른게 있다면 미국과 일본은 개인이나 투자가처들이  주체못할

자본이 부동산에 투입하고 일순간 꺼져버린 거지만 우리는 개인이나 투저처들이

없는 자본에 빚을 끌어들여 거품을 끌고 가려 하고 있는 겁니다. 만일 저게

꺼져버리면 일본과 미국보다 훨씬 심각해 질겁니다.
발렌티노 13-12-08 12:31
   
미국은 2008년 이후로 가계부채는 줄고 있죠.

자산 = 자본 + 부채인데,

자산이 줄고, 부채도 주는 현상, 어떻게보면 디레버리징이 좋은 건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치명적인건 아닙니다.


진짜 문제가 되는건,
이명박, 박근혜의 폭탄돌리기식 투기조장이 문제죠.
지금 분위기에선 효과도 없거니와
제일 큰 문제는 적절하게 퇴출되야 할 부실 건설회사들의 구조조정을 가로막는다는데 있죠.
연착륙의 필요성 자체는 저도 인정하는데,
폭탄돌리기를 연착륙 유도라고 우기고 있으니 문제가 심각합니다.


참고로 한국 가계는,
자산 = 자본 + 부채에서,
자산이 줄고, 부채는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는 결국 더 심각한 파국을 부를 뿐이죠.
폰네트 13-12-08 17:01
   
친일파들이 일본의 사주를 받아서,
한국을 어떻게든 망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려고 한다는 가정을 세워보고,
그 시각으로 지금의 이명박근혜의 횡포스런 정책들을 바라보라.

너무도
딱 맞아 떨어진다.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56846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2997
43177 장하나 의원 "대선 불복"..민주당 첫 '사퇴' 주장 -… (14) 시민3 12-08 1497
43176 혹시 손학규의 대모험이라는 트위터 아시나요? (3) 리버테리언 12-08 595
43175 한국사회의 정상국가화를 방해하는 나라는 미국일까요? … (23) 리버테리언 12-08 682
43174 태국의 반정부 시위와 별 다를 바 없는 한국의 반정부 시… (6) 삼성동2 12-08 680
43173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글입니다. (24) 바쁜남자 12-08 1038
43172 사실 국정원도 해체하고.. 군대도 해체해야 한다고 봐요. (30) 댜블로3 12-08 1280
43171 KADIZ 확대 선포에 대하여.. (3) 댜블로3 12-08 649
43170 이게 중소기업한테 더좋아야하는데.. (1) 민주혁명 12-08 857
43169 국가 정보원은 해체되어야 합니다. (15) 바쁜남자 12-08 1037
43168 밀양 송전탑은 사실상 종료입니다. (6) mainniruki 12-08 962
43167 아래 송전탑 영향이란 글을 보고..., (9) 포세이돈 12-07 1702
43166 "집 사라" 13조 쏟아 붓는 정부...하우스푸어 돌려막기? (15) 백수 12-07 1236
43165 박근혜와 벌레당이 대선전에 국민낚시질한 말말말 (14) 나리가 12-07 842
43164 얼마있으면 2013년도 끝이군요 (1) 지쟈스 12-07 508
43163 伊언론,박근혜 선거결과 조작 가능성 (17) 카프 12-07 1347
43162 아동학대의 순간........ (43) 루슬란 12-07 1230
43161 루슬란님 보세요. (9) 바쁜남자 12-07 459
43160 통진당이 일베를 나무란다고? 소가 웃는다 (18) Boysh 12-07 1203
43159 시위때 아이들 데리고 나오는 부모들 어떻게 생각 하시… (54) 로토 12-07 906
43158 국민이 국정원 특검 외치는 이유.. (2) 나리가 12-07 544
43157 제가 판단하기에는 민주당이 선거개입과 관련해서 뭔가 … (7) 리버테리언 12-07 682
43156 밀양 송전탑 정말 안타깝네요. (19) 지쟈스 12-07 656
43155 뭔가 방향이 어긋나 있군요. (6) 루슬란 12-07 470
43154 민주당이 국정원 특검 외치는 이유.. (20) 끝에서끝 12-07 668
43153 말도 안되는 수사/재판 중 특검 (25) 카프 12-07 956
 <  7011  7012  7013  7014  7015  7016  7017  7018  7019  7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