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목적으로 정치에 입문했는지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실 정치에서
무엇을 배웠는가입니다.
정봉주와 강용석은 모두 젊은 시절 사회 운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학생운동을 했던 정봉주, 참여
연대 간사를 했던 강용석... 둘은 비슷한 시기에 정계에 입문했고 비슷한 시기에 정치의 쓴맛을 봐
야 했습니다.
단맛 쓴맛을 보고 나서 분명 두 사람에게 많은 깨달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 점에서 둘 모두 대중활
동에 전념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정봉주는 나꼼수로 강용석은 수퍼스타 K부터 화성인 바이러스
나아가 종편에서 고정 프로 하나 맡았더군요.
두 정치 신인이 현실 정치에서 깨지고 나서 ... 정치력은 주군의 입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국민
들의 지지에서 나온다는 것을 뼈져리게 깨달은 것입니다. 많은 초선의원들은 재선에 실패하면 하던
일로 되돌아 가거나 당내 계파에서 입지를 굳히는 일에나 급급하곤 하죠. 때문에 정봉주와 강용석은
보다 큰 정치를 할 인물인 것입니다. 주군을 섬기지 않고 국민을 섬기려는 그 각오 만으로도 칭찬해
줄만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강용석은 메스 미디어의 변두리에서 주로 대중활동을 합니다. 반대로 정봉주
는 새로운 미디어로 갈아탔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선도하는 작업을 합니다. 나꼼수
가 우리 사회는 물론 전 세계에 끼친 영향력은 엄청난 것입니다. 많은 부패한 나라들이 있고 많은 무
능력한 정권이 있지만... 이들과 싸우는 세력의 패턴은 대동소이합니다.
전혀 새로운 접근 방법, 새로운 미디어의 가치창조... 정봉주와 강용석의 결정적인 차이점이죠.
이해찬 의원이 정봉주를 면회갔답니다. 정봉주가 한 말...
박근혜는 독재자의 딸이 아니라 74년부터 79년까지 독재자였다....라는 명언을 남깁니다. 역사를 해
석하는 안목도 탁월합니다. 새로운 비젼과 방법론을 제시하면서도 역사의 이해도 그 누구 보다 뛰어
난 사람이죠.
정봉주가 나꼼수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감"이란 수사가 빨대가 아니라 사골국물이었나 봅니다. 19대
민주당 대선 후보는 정봉주입니다. 나꼼수의 패기로 딱 이명박이 했던 만큼만 이명박 일당에게 되갚
아 주길 기대해 봅니다.
아 물론... 단일화로 18대는 이미 대선 끝났으니까요 ^^
1. 운영원칙 2,3항 위반 및 지역감정 조장등에 대해선 강력하게 적용 합니다.
또한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이라고 생각되는 글은 상단에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운영팀에서 선거법 위반 글의 법적 문제까지 판단 하지도, 할 수도 없습니다.
2. 펌자료및 사진 자료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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