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9 16:16:59

<모노리서치>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지지율 50%를 넘어서면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대선운동이 시작된 이래 박 후보 지지율이 50%를 넘은 것은 <모노리서치>가 처음이다. 

29일 <모노리서치>에 따르면 28일 전국성인 2천31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다자구도에서 박근혜 51.0%, 문재인 41.8%로 박 후보가 9.2%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4일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 조사와 비교하면 박 후보는 4.2%포인트 상승한 반면, 문 후보는 3.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밖에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0.8%, 무응답층은 5.1%였다. 

관심지역인 충청권의 경우 박근혜 58.1%, 문재인 36.2%, 경남권 역시 박근혜 56.5%, 문재인 36.3%로 박 후보가 크게 앞섰다. 

안철수 지지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문재인 57.3%, 박근혜 27.5%, 무응답은 11.3%였다. 

안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원과 관련해선 안철수 지지자의 41.7%가 '문재인 후보 선거운동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7.9%는 '문재인 후보 선거운동에 소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답했고 38.1%는 ‘모든 선거운동에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 12.3%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처럼 박 후보가 앞서고 있으나 정권교체 여부에 대해선 55.4%가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답해 정권교체 열망이 높음을 보여주었다. 33.1%는 '그렇지 않다', 11.5%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지도는 새누리당 41.9%, 민주통합당 29.7%. 진보정의당 1.8%, 통합진보당 1.4%, 무당층 22.4%였다. 

이번 조사는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3%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