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20&aid=0003260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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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울산 지역 국회의원 선거가 그랬다고 여러 울산 지역 여권 관계자가 말했다. 당시 울산 남구을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받은 사람은 임 전 최고위원의 동생 임동욱씨였다. 동생 임씨도 울산에서 정치를 오래 해왔다. 그런데 이때 송 시장도 이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임 전 최고위원이 올해 낸 자서전 등에 따르면, 송 시장 측은 당시 임 전 최고위원 측에 "표가 갈린다"며 후보 단일화나 사퇴 등을 요구했다고 한다. 그런데 임 전 최고위원의 동생은 "민주당을 탈당해 지역구도 바꿔 무소속으로 출마한 사람(송 시장)에게 민주당 후보가 양보할 순 없다"며 거절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자서전을 통해 "여러모로 동생에게 압박이 가해졌고, 여러 곳에서 내게도 연락이 왔다"면서 "한 사람(송 시장)의 당선을 위해 단일화라는 명분을 함부로 사용해도 되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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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 메모 내용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단정할 순 없다. 송 부시장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이런 메모의 의미에 대해 어떻게 진술했는지 확인되지 않았고, 대통령 뜻과 상관없이 청와대 인사들이나 송 시장 측이 '대통령은 이런 마음일 것'이라고 추측한 것을 적은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