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이재명 남경필 얘기 거르면서 천천히 글 읽고 있는데
밑에 문대통령 지지자들이 남경필 찍어야 한다 라고 주장하는 까페글 읽고서
갑자기 뇌리에 확 스쳐지나가는 기억이 있네요
정동영, 이명박이 출마했던 17대 대선..
정동영이 진보의 통합으로 탄생한 통합민주신당의 대통령 후보였지만
친노가 아니라는 이유로 노무현대통령 지지자들이 전부 등을 돌렸었음..
그때 노대통령 지지자들이 차라리 뽑아주자고 선택했던게 이명박..
BBK부터 이명박의 사기꾼 기질에대해 아무리 떠들어도 정동영이 싫어서 이명박 찍는다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음..
결국 큰 득표차이로 이명박이 당선되고
"단순히 친노가 아니라는 이유로 반대되는 성향의 후보를 뽑아줌으로서
오히려 친노였던 세력들까지 전부 좌천되고 잘려나가는 보수정권의 시대가 열리게 됨"
그 뒷얘기들은 살면서 겪어오셨으니 잘 아실테고..
지금의 모습이 마치 그때 같음
자칭 친문이라는 사람들이 이재명 싫으니까 자유한국당에 표를 주자!!
그리고 나중에 깨닫게 될꺼임 경기도라는 중요한 지역을 자유한국당에게 넘겨주었을때
앞으로 문대통령이 어떤 정책을 실행하려고 할때마다 경기도가 얼마나 큰 걸림돌이 될것인지
나중에 느끼게 될꺼임
적어도 문대통령을 지지한다면 아무리 미운놈이라도 지금 최대한 자유한국당의 싹을 밟아놔야 한다는걸
모를리가 없는데..
정말 미운놈이고 문제 많은놈이면 아군끼리 중에 골라야 할때 잘라내버리면 됨
지금은 적과 싸우고 있는거고 밉다고 적편 들어주면, 그게 나중에 큰 걸림돌이 되서 돌아올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