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9-09 02:07
오보 판명났는데도 日 ‘거지 보도’ 또 인용한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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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자유한국당이 8일 닷새째 국회 보이콧을 이어가는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 측이 ‘오보’라고 공식 확인한 일본 매체의 보도를 재차 인용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홍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진행된 릴레이 발언에 나와 “사드 배치를 하면서 중국으로부터는 아주 극심한 비난을 받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는 ‘거지 같이 대화를 구걸하고 있다’는 모욕적인 소리를 듣고 있는 게 이 정부”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그런 모욕적인 말을 들어본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홍 대표의 발언은 일본 극우성향 산케이신문 계열사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의보도를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대사관 정무 측에서 이미 외무성과 접촉해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스가 관방장관이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답변하겠다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 김현 더불어민주당대변인은 홍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청와대는 일본 측에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을 이미 밝혔다”면서 “사실 관계가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안보 문제를 정쟁화하고 대통령을 공격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점에 어이없을 뿐”이라고 비판했다.한편 홍 대표는 발언 도중 행사 참석 의원이 예상보다 적자 즉석에서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인원이 많이 줄었다. 거기 앉아 있지 말고 빨리 나가서 연락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에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급히 자리를 털고 일어나 의원 집결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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