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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26 21:59
남북한을 보다보면 유훈통치는 한민족의 유전자에 각인된 것인가 하는 회의감이 듭니다.
 글쓴이 : 리버테리언
조회 : 543  

좌우 모두에게 까일 생각을 하고 글을 올립니다.
 
 
 
북한의 경우에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내려오는 김씨일가의 혈족적 유훈통치로 체제가 굴러갑니다.
 
그리고 남한의 경우에는 보수와 진보 모두 다 유훈통치를 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죠.
보수의 경우에는 항상 "박정희"가 들어갑니다. 특히 1997년 IMF 경제위기 이후에 "박정희 재평가 열풍"으로 인해서 그해 대선에서는 1등도 2등도 하지못한 이모후보는 대선사진을 찍을 때 일부러 박정희 대통령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도록 사진을 찍었다죠? 그리고 얼마 전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친딸인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었습니다. 그날 다큐멘터리 3일을 보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자분들이 하시는 말씀에 쓴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더군요.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니깐 정치를 잘할꺼다라는 말에 특히요. 박정희 대통령이 잘했다 못했다를 떠나서 박정희 대통령이 잘했다고 박근혜 대통령이 잘했다는 평가는...글쎄요...
그렇다고해서 진보가 더 나은 것도 아닙니다. 진보의 경우에는 항상 "노무현"이 들어갑니다. 물론 역사는 박정희 대통령의 유훈통치보다는 짧지만 정말 "노무현 정신"은 신물이 나도록 들은 것 같습니다. 저번 대선에서도 문재인 후보는 "노무현의 비서실장"이라는 표어를 활용했고요.
 
지금의 대한민국을 보면 여야좌우할 것 없이 모두 다 자신만의 이념을 가지고 정책대결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죽은 자들이 서로 싸우는 것 같습니다. 진보측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폄하와 보수측의 NLL 대화록과 관련된 정치공방...
 
 
 
저는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유훈통치가 아니라 의회민주주의에 기반한 건설적인 정당정치라고 생각합니다. 박정희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더이상 대한민국 정치에 영향력을 끼치지 말고 무덤으로 돌아가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로 남아야할 사람들이 신화로 남는다면 그 나라는 현대의 나라가 아니라 고대의 나라죠. 산 사람들은 산 사람들만의 정치를 해야죠. 왜 죽은 사람들을 끌어들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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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만맹덕 13-12-26 22:14
   
님의 의견을 깐다기보다는 이런 얘기는 해드리고 싶네요.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부르고 지역감정은 또다른 지역감정을 낳고 지도자 정치는 또다른 지도자 정치를 낳는다
정치라는건 결국은 일정정도 서로가 서로를 닮아가는 측면이 있다는것입니다. 일단 성공한 케이스는 다른쪽도
참조를 안할수가 없다는 것이죠. 이승만-박정희에 대항하기 위해서 야권도 김영삼-김대중이라는 인물의 대항마
를 키우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그 인물들이 무대에서 내려왔어도 정치인식이라는게 그렇게 쉽게 바뀌지가
않거든요. 게다가 이념갈등과 복잡한 정치적 쟁점이 얽히고 섥혀있는 정치판에서 무지한 백성들이 손쉽게
시선을 모을수 있는건 그나마 칼있으마 넘치는 인물의 쇼무대거든요.

지난 선거전 100분 백분토론에서 사회자 가 했던말이 지금 생각해도 웃긴대요. 이슈가 되는 정치쟁점과 관련해서는
시청율이 높다가 구체적인 정책토론의 시간으로 넘어가면 갑자기 시청율이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왜 그럴까요? 그만큼 세상이 복잡해졌고 시민들도 자기 할일이 바빠져서 쟁점사항이 아닌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기가 쉽지 않다는 뜻입니다. 어떤 식으로 그 이유를 해석하든 인물만큼 확실하게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설득시킬수 있는 카드가 없다는 것입니다.
     
리버테리언 13-12-26 22:18
   
현실정치에서는 정책과 상관없이 정치인의 이미지로 어쩔 수 없이 대중을 선동할 수 밖에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남만맹덕 13-12-26 22:25
   
저는 그 반대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정치인의 이미지 때문에 오히려 정책에 관심이 기울어진다
고. 근거는 당장 멀리가실필요 없습니다. 벌레님들의 반응을 보시면 되요.

박근혜 : 할렐루야
벌레들 : 할렐루야 투~

선동의 구조처럼 보이기는 합니다만  박근혜라는 인물이 할렐루야라는 말을 해줬기 때문에 일단
할렐루야가 그르든 옳든 벌레들이 그 대상에 관심을 가지게 되죠.
               
리버테리언 13-12-26 22:26
   
하지만 그 관심은 올바른 판단이 아니라 정치인의 이미지에 기대어서 판단하기 때문에 왜곡된 판단이 아닌가요?
               
갈나개비 13-12-26 23:36
   
현실정치를 논하면서
벌레를 이야기한다는 건 참...

코끼리 데려다놓고 눈감고 손으로 만져보는데
코를 보고 코끼리라 그러고, 다리를 보고 코끼리로 말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어도
코끼리 ㄸ구멍에 ㄸ을 만져 보고
"아..이 냄새나는 ㄸ이 코끼리다."
하는 식의 이야기는 참 낯설기조차 합니다.

님이 이야기 하고 싶은 상대가 벌레들인가요?
          
남만맹덕 13-12-26 22:27
   
물론 이것이 올바른 정치적 이상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상은 어디까지나
우리가 도달해야 하는 목표이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까지 현실적인 꼼수는 어느정도
인정을 하고 가셔야 한다는것이죠.
               
리버테리언 13-12-26 22:29
   
글쎄요? 저는 새정치를 바라는 사람으로서 그러한 현실적인 꼼수를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만맹덕 13-12-26 22:30
   
저도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을 20년전부터 생각을 했지요 ^^
                         
바쁜남자 13-12-27 00:58
   
20년의 결론이 벌레라 ㅋㅋㅋㅋㅋㅋ  님도 인생을 낭비하셨군요.  그 시간에 연애 햇으면 멋진 연애라도 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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