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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서 역사 교과서 선정에 항의하는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는 울산 현대고등학교 홈페이지 게시판/ 사진=현대고등학교 홈페이지 |
우편향 서술과 사실관계 오류로 논란이 된 교학사 역사 교과서를 채택한 고등학교들에 학생, 학부모, 동문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일부 학교가 채택을 취소했다.
2일 현재까지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진 고등학교는 △울산 현대고 △대구 포산고 △경북 성주고 △전주 상산고 △경기 수원 동우여고 △수원 동원고 △파주 운정고 △여주 제일고 △성남 영덕여고 등 10곳이다.
울산 현대고등학교 홈페이지에는 자신을 졸업생이라고 밝힌 동문들의 항의성 게시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으며 이날 오전 수원 동우여고에서는 교학사 교과서 채택에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가 교내 6군데에 붙여졌다 10분 만에 철거되기도 했다.
평등교육실현을 전북학부모회는 2일 성명을 내 전주 상산고의 교학사 한국사교과서 채택 취소를 촉구하기도 했다.
교학사 역사 교과서 선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자 파주 운정고와 경북 성주고는 이날 오후 채택을 취소했다.
파주 운정고는 이날 오전 교과협의회를 다시 열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하고 다른 출판사의 교과서를 다시 선정하기로 했다.
경북 성주고는 교과협의회에서 채택한 교학사 교과서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거부됨에 따라 한국사 교과서 재선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성남 영덕여자고등학교도 이날 오후 3시 긴급 교과협의회를 개최에 교학사 교과서 선정을 취소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동우여고와 같은 학교법인 경복대학교 계열학교인 수원 동원고와 여주 제일고는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