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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04 17:31
가생이 자칭보수님들 이 글 읽고 댓글 남겨주세요
 글쓴이 : 블루로드
조회 : 1,284  


좌우에 상관없이 좋은 글인것 같습니다.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찬찬히 읽어 보십시요.


“노인들이 저 모양이란 걸 잘 봐두어라”




자신을 ‘조명받을 가치가 없는 사람’으로 소개하는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을 연말인 12월23일 서울시 종로구 조계사 안에서 만났다. 채 이사장은 “쓴맛이 사는 맛”이라며 “요즘처럼 절망적일 때 신명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강재훈 선임기자khan@hani.co.kr

[토요판] 이진순의 열림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

며칠씩 신문을 보기 싫을 때가 있다. 상쾌한 표정으로 조간신문을 펼쳐 드는 건 신문사 광고에나 나오는 장면이다. 신문을 펼치는 게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만큼 불길한 나날들, 불빛도 없이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어른을 만나고 싶었다. 채현국 선생을 만나면 “어른에 대한 갈증”이 조금 해소될 수 있을까. 격동의 시대에 휘둘리지 않고 세속의 욕망에 영혼을 팔지 않은 어른이라면 따끔한 회초리든 날 선 질책이든 달게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채현국 선생에 대한 기록은 변변한 게 없다. 출생연도 미상. 대구 사람. 서울대 철학과 졸. 부친인 채기엽과 함께 강원도 삼척시 도계에서 흥국탄광을 운영하며 한때 “개인소득세 납부액이 전국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거부였던 그는 유신 시절 쫓기고 핍박받는 민주화 인사들의 마지막 보루였다. 언론인 임재경의 회고에 따르면 채현국은 <창작과 비평>의 운영비가 바닥날 때마다 뒤를 봐준 후원자였으며 셋방살이하는 해직기자들에게 집을 사준 “파격의 인간”이다. 김지하, 황석영, 고은 등 유신 시절 수배자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여러 민주화운동 단체에 자금을 댄 익명의 운동가, 지금은 경남 양산에서 개운중, 효암고를 운영하는 학원 이사장이지만 대개는 작업복 차림으로 학교 정원일이나 하고 있어 학생들도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고 했다. 한사코 인터뷰를 거부하던 채현국 선생을 지난 12월23일 조계사 찻집에서 어렵사리 대면했다. 검은 베레모에 수수한 옷차림, 등에 멘 배낭은 책이 가득 들어 묵직했다. 노구의 채현국은 우리 일행에게 허리를 굽혀 절을 하고 깍듯이 존대를 했다.

“독지가라 쓰지 말라”는 인터뷰 조건

-왜 그렇게 인터뷰를 마다하시나?

“내가 탄광을 한 사람인데…. 사람들이 많이 다치고 죽었다. 난 칭찬받는 일이나 이름나는 일에 끼면 안 된다.”

-탄광사고는 다른 탄광도 마찬가지 아니었나?

“그게 결국은 내 책임이지. 자연재해도 아니고….”

흥국탄광이 설립된 것이 1953년. 열일곱 살 때부터 채현국은 서울에서 연탄공장을 하며 부친의 일을 돕기 시작했고 10여 년 후부터는 본격적으로 도계에 내려가 73년까지 회사를 운영했다.

-젊어서는 큰 기업가였고 현재 학원 이사장인데, 어르신 70 평생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다. 평전이나 자전에세이 같은 것도 없고.

“절대 쓰지 않을 거다. 주변 사람들한테도 부탁했다. 쓰다 보면 좋게 쓸 거 아닌가. 그거 뻔뻔한 일이다. 난 칭찬받으면 안 되는 사람이다.”

-죄송하지만 연세도 잘 모르겠다. 몇 년도 생이신가?

“호적에는 1937년생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35년생이다. 올해 일흔아홉.”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이 쓴 글에 보면 “채현국은 거리의 철학자, 당대의 기인, 살아있는 천상병”이라는 대목이 있다.

“하하하… 거지란 소리지.”

-어쨌든 주류 모범생은 아니신 듯하다.(웃음)

“근데 시험을 잘 치니까 내가 모범생으로 취급되고. ‘저러다 언젠간 출세할 거야’ 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10여 년 전부터 내게 성을 내는 친구들이 있다. ‘이 새끼, 출세하고 권력 가질 줄 알았는데 속았다’고….(웃음)”

-출세는 안 하신 건가, 못 하신 건가?

“권력하고 돈이란 게 다 마약이라…. 지식도 마찬가지고. 지식이 많으면 돈하고 권력을 만들어 내니까….”

자세한 얘기를 듣고 싶었다. 채현국 선생과의 인터뷰는 긴 실랑이 끝에 몇 가지 약속을 전제로 성사되었다. “절대로 자선사업가, 독지가라는 표현을 쓰지 않을 것” “미화하지 말 것” “누구를 도왔다는 얘기는 하지 말 것.”

-도움 받은 사람들이 있는데 왜 도운 사실을 숨기나?

“난 도운 적 없다. 도움이란, 남의 일을 할 때 쓰는 말이지. 난 내 몫의, 내 일을 한 거다. 누가 내 도움을 받았다고 말하는지는 몰라도 나까지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될 일이다.”

-왜 안 되나?

“그게 내가 썩는 길이다. 내 일인데 자기 일 아닌 걸 남 위해 했다고 하면, 위선이 된다.”

-한때 소득세 10위 안에 드는 거부였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어떠신가?

“난 여섯번 부자 되고 일곱번 거지 된 사람이다. 지금은 일곱번짼데 돈 없는 부자다.(웃음) 돈은 없지만 학교 이사장이니까. 개인적으론 가진 거 없다. 보증 불이행으로 지금도 신용불량자다.”

-탄광업에선 완전히 손 떼셨나?

“73년도에 탄광 정리해서 종업원들한테 다 분배하고 내가 가진 건 없다.”

-어떻게 분배를 했나?

“광부들한테 장학금 주기 시작해서 그 자식들 장학금 주다가 병원 차려서 무료 진료하다가… 마지막에 손 털 때는 광부들이 이후 10년씩 더 일한다 치고 미리 퇴직금을 앞당겨 계산해서 나눠줬다.”

-73년이면 오일쇼크로 탄광업이 황금알 낳는 거위였을 텐데 왜 기업을 정리했나?

“경기 좋을 때였다. 근데 72년도에 국회 해산되고 유신 선포되면서 곰곰이 생각했다. 그러곤 ‘이제 더 이상 탄광 할 이유가 없겠다’고 결론 내렸다. 내가 정치인은 아니지만 군사독재 무너뜨리고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을 해왔는데….”

-그럴수록 돈을 벌어서 민주화운동을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닌가?

“사업을 해보니까… 돈 버는 게 정말 위험한 일이더라.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돈 쓰는 재미’보다 몇천배 강한 게 ‘돈 버는 재미’다. 돈 버는 일을 하다 보면 어떻게 하면 돈이 더 벌릴지 자꾸 보인다. 그 매력이 어찌나 강한지, 아무도 거기서 빠져나올 수가 없다. 어떤 이유로든 사업을 하게 되면 자꾸 끌려드는 거지. 정의고 나발이고, 삶의 목적도 다 부수적이 된다.”

-중독이 되는 건가?

“중독이라고 하면, 나쁜 거라는 의식이라도 있지. 이건 중독도 아니고 그냥 ‘신앙’이 된다. 돈 버는 게 신앙이 되고 권력이, 명예가 신앙이 된다. 그래서 ‘아, 나로서는 더 이상 깜냥이 안 되니, 더 휘말리기 전에 그만둬야지’ 생각했다.”

-부친이신 채기엽 선생도 중국에서 크게 사업을 일으켜 독립운동가들에게 재정적 도움을 주신 걸로 알고 있다. 큰돈을 만지면서 돈에 초연하기는 부친한테서 배우신 건가?

“우리 아버님도 일제 치하 왜곡된 시대에 살았기 때문에 성공 자체를 그리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으신다. 부끄러운 시절에 잘산 것이 자랑일 수 없다는 걸 잘 아는 사람이다. 아버지가 과거 얘기를 나한테 하신 적이 없어서, 내가 아는 것도 다 남한테 드문드문 들은 거다.”

대구 부농의 독자였던 부친 채기엽은 교남학원 1기 졸업생으로 시인 이상화 집안과 교분이 깊었다. 이상화의 백형인 이상정 장군이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는 걸 알고 상하이(상해)로 갔으나 만나지 못하고 중국에 잔류해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트럭운송업, 제사공장, 위스키공장을 하며 손대는 일마다 크게 성공했다. 독립운동가들을 먹이고 재우고 돈 대준 대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도 46년 귀국할 때는 빈손이었다.

※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장의사적인 인간과 산파적인 인간

-일제하 지식인 중에 사회주의에 경도된 사람이 많았는데 아버님은 어떠셨나?

“아주 자유로운 사람이었다. 사상이나 이념 그런 거에 구애받지 않고 ‘사람’을 좋아하셨다. 아버님도 나도, 지식이나 사상은 믿지 않는다.”

-서울대 철학과까지 나오신 분이 지식을 안 믿는다니?

“지식을 가지면 ‘잘못된 옳은 소리’를 하기가 쉽다. 사람들은 ‘잘못 알고 있는 것’만 고정관념이라고 생각하는데 ‘확실하게 아는 것’도 고정관념이다. 세상에 ‘정답’이란 건 없다. 한 가지 문제에는 무수한 ‘해답’이 있을 뿐, 평생 그 해답을 찾기도 힘든데, 나만 옳고 나머지는 다 틀린 ‘정답’이라니…. 이건 군사독재가 만든 악습이다. 박정희 이전엔 ‘정답’이란 말을 안 썼다. 모든 ‘옳다’는 소리에는 반드시 잘못이 있다.”

-반드시?

“반드시! 햇빛이 있으면 그늘이 있듯이, 옳은 소리에는 반드시 오류가 있는 법이다.”

부친이 큰 사업가였지만 채현국은 부잣집 도련님으로 자라지 못했다. 사업은 부침이 심했고, 부친의 종적이 묘연할 때 어머니가 삯바느질로 가계를 꾸린 적도 적지 않았다. 위로 형이 한 분 계셨는데 휴전되던 날, xx로 생을 마감했다. 서울대 상대 4학년이던 형은 유서도 남기지 않았다. “이제 우린 영구분단이다. 잘 살아라…” 한마디뿐이었다. 형의 죽음으로 채현국은 열일곱 살에 집안의 11대 독자가 되었다.

-서울대에 입학해서 연극반 활동을 하셨다고 들었다.

“한 게 아니라 만든 거다. 그때 이순재가 철학과 3학년이고 내가 1학년이었는데 순재더러 ‘우리 연극반 하나 만들래?’ 해서….”

-이순재씨가 선배라면서 왜 반말을 쓰시나?

“나이로는 순재가 나보다 한 살 많은데. 내가 중학 때부터 후배한테는 예대(禮待)하고 선배한테는 반말했다. 나랑 친구 할래, 선배 할래? 물어보고 친구 한다고 하면 반말로…. 후배한테 반말하는 건 왜놈 습관이라, 그게 싫어서 난 후배한테 반말하지 않는다.”

-원래 조선 풍습은 후배한테 반말 안 쓰는 건가?

“퇴계는 26살 어린 기대승이랑 논쟁 벌이면서도 반말 안 했다. 형제끼리도 아우한테 ‘~허게’를 쓰지, ‘얘, 쟤…’ 하면서 반말은 쓰지 않았다. 하대(下待)는 일본 사람 습관이다.”

도계에서 흥국탄광 운영하는 
거부였지만 유신 시절 쫓기던 
양심세력의 마지막 보루였던 
파격, 파격, 파격, 파격의 인간

세상에 정답이란 건 없다 
무수한 ‘해답’이 있을 뿐… 
모든 건 이기면 썩는다 
아비들도 처음부터 썩진 않았지 
노인세대를 절대 봐주지 마라

-어쨌든 사업하는 집안 자제로 일류대까지 갔는데 왜 연극을 할 생각을 했나?

“교육의 가장 대중적인 형태가 연극이라고 생각했다. 글자를 몰라도 지식이 없어도, 감정적인 형태로 전달이 되고. 지금도 난, 요즘 청년들이 한류, 케이팝 하는 거 엄청난 ‘대중혁명’이라고 본다. 시시한 일상, 찰나찰나가 예술로 승화되고… 멋진 일이다.”

대학 졸업 후 채현국이 선택한 직업은 중앙방송(KBS의 전신) 공채 1기 연출직이었다. 그러나 입사 석달 만에, 박정희를 우상화하는 드라마를 만들라는 지시에 미련 없이 사표를 던졌다. 마침 흥국탄광도 부도 위기였다. 여기저기 전화를 돌려, 연 360%의 사채를 쓰며 겨우 위기를 막고, 이후 10여 년간 사업에만 전념했다.

-그렇게 고생해서 일군 사업인데, 아깝지 않나?

“아깝지 않다.”

-기업을 제대로 키워서 돈을 벌어 좋은 일에 쓰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거 전부 거짓말이다. 꼭 돈을 벌어야 좋은 일 하나? 그건 핑계지. 돈을 가지려면 그걸 가지기 위해 그만큼 한 짓이 있다. 남 줄 거 덜 주고 돈 모으는 것 아닌가.”

-기업가가 자기 개인재산을 출연해서 공익재단을 만드는 경우도 있지 않은가?

“(흥분한 어조로) 자기 개인 재산이란 게 어딨나? 다 이 세상 거지. 공산당 얘기가 아니다. 재산은 세상 것이다. 이 세상 것을 내가 잠시 맡아서 잘한 것뿐이다. 그럼 세상에 나눠야 해. 그건 자식한테 물려줄 게 아니다. 애초부터 내 것이 아닌데, 재단은 무슨…. 더 잘 쓰는 사람한테 그냥 주면 된다.”

-그렇게 두루 사회운동가들에게 나눠주셨지만 개중에는 과거 경력을 입신과 출세의 발판으로 삼거나 아예 돌아서서 배신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돈이란 게 마술이니까… 이게 사람에게 힘이 될지 해코지가 될지, 사람을 회전시키고 굴복시키고 게으르게 하는 건 아닐지 늘 두려웠다. 그러나 사람이란… 원래 그런 거다. 비겁한 게 ‘예사’다. 흔히 있는, 보통의 일이다. 감옥을 가는 것도 예사롭게, 사람이 비겁해지는 것도 예사롭게 받아들여야 한다.”

-서운하거나 원망스러운 적 없으신가?

“모든 건 이기면 썩는다. 예외는 없다. 돈이나 권력은 마술 같아서, 아무리 작은 거라도 자기가 휘두르기 시작하면 썩는다. 아비들이 처음부터 썩은 놈은 아니었어, 그놈도 예전엔 아들이었는데 아비 되고 난 다음에 썩는다고….”

-보통 선생 연배에 이른 분들을 뵈면, 4·19에 열렬히 참여하고 독재에 반대했던 분들이 나이 들며 급격히 보수화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의제든 종북이냐 아니냐로 색칠을 해서 다른 모든 가치에 우선시하는데, 이런 세대갈등은 어떻게 풀어야 하나?

“세상엔 장의사적인 직업과 산파적인 직업이 있다. 갈등이 필요한 세력, 모순이 있어야만 사는 세력이 장의사적인 직업인데, 판사 검사 변호사들은 범죄가 있어야 먹고살고 남의 불행이 있어야 성립하는 직업들 아닌가. 그중에 제일 고약한 게, 갈등이 있어야 설 자리가 생기는 정치가들이다. 이념이고 뭐고 중요하지 않다. 남의 사이가 나빠져야만 말발 서고 화목하면 못 견디는…. 난 그걸 장의사적인 직업이라고 한다.”

깨진 돌에 쓰인 “쓴맛이 사는 맛”

-그럼 산파적인 직업은 뭔가?

“시시하게 사는 사람들, 월급 적게 받고 이웃하고 행복하게 살려는 사람들…. 장의사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실제 장의사는 산파적인 사람들인데. 여하튼 갈등을 먹고 사는 장의사적인 사람들이 이런 노인네들을 갈등 속에 불러들여서 이용하는 거다. 아무리 젊어서 날렸어도 늙고 정신력 약해지면 심심한 노인네에 지나지 않는다. 심심한 노인네들을 뭐 힘이라도 있는 것처럼 꾸며 가지고 이용하는 거다. 우리가 원래 좀 부실했는데다가… 부실할 수밖에 없지, 교육받거나 살아온 꼬라지가…. 비겁해야만 목숨을 지킬 수 있었고 야비하게 남의 사정 안 돌봐야만 편하게 살았는데. 이 부실한 사람들, 늙어서 정신력도 시원찮은 이들을 갈등 속에 집어넣으니 저 꼴이 나는 거다.”

-젊은 친구들한테 한 말씀 해 달라. 노인세대를 어떻게 봐달라고….

“봐주지 마라. 노인들이 저 모양이라는 걸 잘 봐두어라. 너희들이 저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까딱하면 모두 저 꼴 되니 봐주면 안 된다.”

-요즘 청년들이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이어가고 있다. 어떻게 보시나?

“아주 고마워! 젊은 사람들 그렇게 하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그렇게라도 살아 있어줘서 얼마나 다행인지…. 날조 조작하는 이 언론판에 조종당하지 않고 그렇게 터져 나오니 참 고마워. 역시 젊은 놈들이 믿을 만하구나. 암만 늙은이들이 잘못해도 그 덕에 사는구나 하고….”

-정약용 같은 사람은 죽기 훨씬 전에 자기 비문을 썼다는데, 만일 그런 식으로 선생의 비문을 스스로 쓴다면 뭐라고 하고 싶으신가?

“우리 학교에 가면 ‘쓴맛이 사는 맛’이라고 돌멩이에 쓰여 있다. 원래 교명을 쓰려고 가져왔는데 한 귀퉁이가 깨져 있었다. 깨진 돌에 교명 쓰는 게 안 좋아서 무슨 다른 말 한마디를 새겨볼까 하다가 그 말이 생각났다. 학생들한테 ‘이거 어떠냐?’ 물었더니 반응이 괜찮더라. 비관론으로 오해하는 놈도 없고.”

-그 말이 비관론이 아닌가?

“아니지. 적극적인 긍정론이지. 쓴맛조차도 사는 맛인데…. 오히려 인생이 쓸 때 거기서 삶이 깊어지니까. 그게 다 사람 사는 맛 아닌가.”

-그럼 비문에 “쓴맛이 사는 맛이다” 이렇게?

“그렇게만 하면 나더러 위선자라고 할 테니 뒤에 덧붙여야지. ‘그래도 단맛이 달더라’ 하고.(웃음)”

-“쓴맛이 사는 맛이다… 그래도 단맛이 달더라.” 뭐가 인생의 단맛이던가?

“사람들과 좋은 마음으로 같이 바라고 그런 마음이 서로 통할 때…. 그땐 참 달다.(웃음)”

당분간은 쓴맛도 견딜 만할 것 같다. 선생과 함께한 시간이 내겐 “꿀맛”이었다.

녹취 김혜영(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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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좋아 14-01-04 17:34
   
이분도 수꼴들에게는 그저 좌빨 종북 노인네죠
갈나개비 14-01-04 18:03
   
이런 글에 왜 자칭보수니 수꼴이니 좌빨 종북 노인네니하고 가져다 붙이는지 모르겠군요.

자기 삶에 충실하게 사신 분이 좋은 말씀하셨네요.

왜 저런 좋은 말씀에다 편을 긋는 건지?
     
블루로드 14-01-04 18:10
   
편을 긋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같은 시간대에 같은 세상을 사는 사람들인데,
좌우에 상관없이 우리 모두가 같이 공감하고 공유할수 있는게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입니다.
          
이판의중심 14-01-04 20:59
   
자칭보수라고 써놓은거 자체에서 벌써 비하의 느낌이 풍깁니다만...
               
블루로드 14-01-04 21:09
   
가생이 자칭보수들의 생각과 행동은 채 이사장님의 그것과는 거의 정반대입니다.

그래서, 자칭보수들의 생각과 행동과 반대되는 삶을 살았던 채 이사장님의 삶을 보고 어떻게 느끼는지 궁금해서 물어본 겁니다. 물어본 것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고, 말돌기고 말꼬리 잡기에 급급한 사람들 ... 가생이 자칭보수들의 특징이죠.

어째건, 채 이사장님의 생각과 삶에서 우리 모두 배워야 할것이 많습니다.
브로미어 14-01-04 18:10
   
윗글을 천천히 읽고 나서 제 느낌을 말해볼까요?

일단 채현국 저분은 좌우를 떠나 중도를 지키고자 하는 독지가네요.  저분은 윗글로 봤을땐 좌파로는 안보이고요.  도대채 어떤점을 빗대어 보수, 우파들 보라고 한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인터뷰하신 이진순씨?  이분은 확실히 좌파내요.  질문하시는내용이나 사상과같은것이 교묘하게 좌파적 내용으로 질문등 하시는데 채현국씨가 중립을 확실히 지키시는걸로 보입니다.

특히나 윗댓글의 제시카좋아 이분은 윗글이 올라온지 3분만에 좌빨종북노인네 소리 나오는거 보니 자기 성향이 어떻다고 확실하게 나타내시는군요. 
발제자가 글을 올리고 댓글 다실거면 한번 읽어라도 보고 댓글다세요.
     
블루로드 14-01-04 18:15
   
좌우에 상관없이 공유해야만 하는 가치를 채 이사장께서 몸소 보여주셨는데, 그게 무엇이겠습니까?

그리고, 발제글 맨 위에 ...

"좌우에 상관없이 좋은 글인것 같습니다.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찬찬히 읽어 보십시요."

이렇게 써 놓은 것 확인하세요.
          
브로미어 14-01-04 18:21
   
이런 채이사장님의 사상(중도)에서 제가 볼때 더 많이 벗어나는 분들은 좌파로 보입니다.

지금 현재 좌파의 이미지는 선동,운동,시위 같은것으로 고착돼어졌다고 보아도 크게 틀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탈곡마귀 14-01-04 18:25
   
지금 현재 좌파의 이미지는 선동,운동,시위 같은것으로 고착돼어졌다고 보아도 크게 틀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
댁이나 그런 생각이겠지요. 제가 보기에는 그냥 댁의 의견에 거슬리는 자들의
총칭 인 것 같던데요?
                    
브로미어 14-01-04 18:30
   
지금 좌파라고 통칭할수있는 민주당, 통진당, 노동당들이 현재 혹은 최근래까지 하는일들이 전부 그거 아닙니까?

선동, 운동, 시위 말고 이사람들, 이당들이  도대채 뭐를 했습니까?  그러니 당연히 그 결과가 국민지지율로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블루로드 14-01-04 18:35
   
당신이 대통령 직접선거를 통해서 한표를 행사할 수 있는 것도, 당신이 선동, 운동, 시위 말고는 한 것이 없는 야당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것인데, 당신의 대통령 직접투표권리 포기 하겠습니까?
                         
탈곡마귀 14-01-04 18:37
   
새누리당은 야당시절 천막 농성하지 않았습니까?
대선불복으로 청화대앞에 나와 단체로 사진 찍지 않았습니까?
재검표까지 들어갔어죠? 아마?
정부가 거슬리면 까스통 할배들은 과격시위 하지 않았습니까?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만? 누가 시위가 좌파의 전유물이라 각인 했죠?
아~ 브로미어님이 그러시죠? 지금... 예 잘 알겠습니다.

이분은 뭔가 있어보이려 말씀은 하시는데 죄다 헛점 투성이라... 쯥쯥쯥...
                    
이판의중심 14-01-04 21:03
   
선동 운동 시위 같은 것으로의 이미지가 없진 않지요. 그런점에서 공감하는사람끼리 정치 관심 없다가 일베같은 사이트에 빠져드는거지요ㅎㅎㅎ
          
브로미어 14-01-04 18:23
   
블루님이 좌우에 상관없이라고 하신다면 맨처음 댓글다신분(제시카)한테 먼저 한마디 하셧어야 됐을 문제입니다.
               
블루로드 14-01-04 18:28
   
브로미어님,

제 생각에 채 이사장님은 좌우의 관념에 상관없이 훌륭한 일도 많이 하시고, 인품도 대단히 훌륭하시고 배우고 실천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은것 같습니다.

허나, 님의 말을 보니 답답하군요.
자꾸 좌파를 찾으시니, 아래 채 이사장님이 하신 말씀중에 어떤 면이 중도로 보입니까?
한번 하나 하나 찝어 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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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유신 시절 쫓기고 핍박받는 민주화 인사들의 마지막 보루였다.

- “경기 좋을 때였다. 근데 72년도에 국회 해산되고 유신 선포되면서 곰곰이 생각했다. 그러곤 ‘이제 더 이상 탄광 할 이유가 없겠다’고 결론 내렸다. 내가 정치인은 아니지만 군사독재 무너뜨리고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을 해왔는데….”

- 나만 옳고 나머지는 다 틀린 ‘정답’이라니…. 이건 군사독재가 만든 악습이다. 박정희 이전엔 ‘정답’이란 말을 안 썼다. 모든 ‘옳다’는 소리에는 반드시 잘못이 있다.

- <창작과 비평>의 운영비가 바닥날 때마다 뒤를 봐준 후원자였으며 셋방살이하는 해직기자들에게 집을 사준 “파격의 인간”이다. 김지하, 황석영, 고은 등 유신 시절 수배자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여러 민주화운동 단체에 자금을 댄 익명의 운동가

- 입사 석달 만에, 박정희를 우상화하는 드라마를 만들라는 지시에 미련 없이 사표를 던졌다

- “아주 고마워! 젊은 사람들 그렇게 하는 게 (대자보 붙이는 것)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그렇게라도 살아 있어줘서 얼마나 다행인지…. 날조 조작하는 이 언론판에 조종당하지 않고 그렇게 터져 나오니 참 고마워. 역시 젊은 놈들이 믿을 만하구나. 암만 늙은이들이 잘못해도 그 덕에 사는구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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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미어 14-01-04 18:34
   
저 자신이 대학때 운동 시위 참여한 경험이 있고, 창작과비평사에서 출판됀 소설을 사서 읽었으며,  황순원의 소나기등의 책을 봤으며,  그때만해도 황순원이 그런쪽 사상에 치우친 인물인건 생각도 못했어요.
그런 제가 지금 좌파인가요?
윗글에 드러난 사실로는 채현국씨가 사상적으로 좌파라는 내용은 하나도 없습니다.
                         
블루로드 14-01-04 18:36
   
위에 채 이사장님이 말씀한 것을 보고, 님이 그렇게 좋아하는 중도인지 좌파인지 확인해 달라구요
                         
브로미어 14-01-04 18:37
   
저기 윗글에서 나오죠?

-일제하 지식인 중에 사회주의에 경도된 사람이 많았는데 아버님은 어떠셨나?
“아주 자유로운 사람이었다. 사상이나 이념 그런 거에 구애받지 않고 ‘사람’을 좋아하셨다. 아버님도 나도, 지식이나 사상은 믿지 않는다.”
-서울대 철학과까지 나오신 분이 지식을 안 믿는다니?

이분은 사상적으로 중립을 지키기 위해서 인터뷰 내내 노력하신분입니다.
오히려 좌파적 사상은 인터뷰 하시는분이 슬슬 유도질문을 던졌지요.
                         
블루로드 14-01-04 18:42
   
윗글에 드러난 사실로는 채현국씨가 사상적으로 좌파라는 내용은 하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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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렇게 됩니다.

- 유신 시절 쫓기고 핍박받는 민주화 인사들의 도와준 사람들은 좌파가 아니다.

- 유신에 반대하고 군사독재를 무너뜨리는데 앞장 선 사람들은 좌파가 아니다.

- 군사독재가 만든 악습을 비판하는 사람은 좌파가 아니다.

- 유신시절 진보적 성향이 매우 강했던 <창작과 비평>을 후원했던 사람은 좌파가 아니다.

- 유신시절 해직기자들에게 집을 사주고 도와줬던 사람은 좌파가 아니다.

- 유신시절 수배자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여러 민주화 단체에 자금을 댄 사람은 좌파가 아니다.

- 유신시절 박정희 우상화하는 드라마를 만들라는 지시에 반대하여 사표를 던진 사람은 좌파가 아니다.

- 대학생들이 대자보를 붙이고 날조 조작하는 이 언론판을 뚫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대학생은 좌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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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세상 돌아가는거 모릅니까? 제 정신입니까???

그럼, 님이 말하는 좌파는 어떤 사람입니까 ??????????????????????
                         
탈곡마귀 14-01-04 18:46
   
블루로드// 위에서 말씀드렸다 싶이 브로미어님의 좌파에 대한 기준은
자신의 의견에 거슬리는 자들의 총칭 입니다. 아마 채현국씨가
브로미어님의 심기를 거슬렸나 봅니다.
                         
브로미어 14-01-04 18:48
   
블루님이 과거일을 사상적으로 몰고가는거겟지요.

윗글 쓰신분(인터뷰하신분)이 좌파사상적인 분이에요.

그건  인터뷰 할때
-일제하 지식인 중에 사회주의에 경도된 사람이 많았는데 아버님은 어떠셨나?  <<이런식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사상적으로 중립이라고 보십니까?
중립적인분이 인터뷰를 했다면
- 일제하 지식인에 포함돼시는 아버님의 사상은 어떠햇나요?  이렇게 물어보는게 정상입니다.

글쓴이,인터뷰 하신분이 좌파적 사상을 기본전제하에 하고 글을썼는데 어떻게 비추어질지는 뻔한거 아닙니까?  또한 그나마 남아있는 답변을 봐서도 채현국씨는 철저하게 중립을 지키실려고 노력했던걸로 보입니다. 

이렇게 적었는데도 채현국씨가 좌파다 그러신다면 제가봤을땐 글쓴이의 사상때문에 채현국씨가 오해 받는거라고 밖에 유추가 안됍니다.
                    
갈나개비 14-01-04 18:46
   
유신과 군사 독재를 비판했기 때문에 좌파인가요?
 저도 유신과 군사독재는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 당시의 모든 것들이 잘못된 것이었다라는 일반화 역시도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십니까?"에 대한 문제도 전체가 잘못이라 보지는 않습니다.
문제제기 할 땐 해야죠. 제가 좌파인가요?
남들도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이나 모든 것을 현 정부탓으로 돌리는 문제의식은 자제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왜 자기 자신에 대한 반성은 없을까요?

 노인네들이 전부 극우고 저 분만 진보의 가치를 지닌 것도 아닌데 말씀하시고자 하는 가치가 뭔지요?

노인네들이 지나온 삶이 잘못이라면 청년들은 그런 실수 하지마라는 의미 아닌가요?

언론이 날조조작이 아닌 정의가 되려면 모든 언론사는 한 소리만 내야 할 겁니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세상은 없습니다.
이런 소리도 저런 소리도 나올 수 있죠. 그걸 가지고 뭐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노인네 비판하면 전부 좌파라는 생각인가요?
                         
브로미어 14-01-04 18:54
   
좌파에 인물이 하나도 없고,  좌파들이 선동,운동,시위만 했다고 자백하는꼴입니다.

좌파의 인물이라고 내새우는 인물이 오히려 봤을때 보수로 보이는인물?

도대채 채현국씨가 뭘 보고 좌파라고 주장을 하시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요.  끽해봐야 중립 중도를 지향하시는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이런인물 예를 들어 보수 우파 보라고 쓰신거?  좌파 인물은 전멸했다고 스스로 자백하시는꼴입니다.
블루로드 14-01-04 19:02
   
브로미어님과 가생이 자칭 부수님들, 그리고 모든 진보와 보수 여러분들,

채 이사장님의 삶과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공유해야 할 가치가 많지만, 특히 이 가생이 정치/경제 게시판을 통해서 우리가 공유했으면 하는 것은,

- 독재를 미화하지 말고 항거해야 한다
-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고 지원해야 한다
- 곡학아세하며 정권에 빌붙어 살지 말아야 한다
- 언론 조작에 항거하고 자신의 올바른 목소리를 내야 한다
- 한 가지 문제에는 무수한 ‘해답’이 있다

이 모든 것은 내가 해야 할 일었지, 도와준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다...

"쓴맛이 사는 맛이다 그래도 단맛이 달더라. 그 단맛은 사람들과 좋은 마음으로 같이 바라고 그런 마음이 서로 통할 때 그땐 참 달다."

이런 것들입니다.

채 이사장님의 말씀을 보고, 나의 일처럼 좀 더 적극적으로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브로미어 14-01-04 19:07
   
저도 쉰세데에 이제 포함돼지만, 아직도 독재, 민주화 운동외치면서 운동해요?

지금 우리한국에 독재끝났고, 민주화 운동도 끝났어요.    다 끝난일을 가지고  뭐 떡고물 안떨어지나 독재니 민주화니 왜치시는 분들만 남았어요..  그분들 지지가 10%인거구요.
          
블루로드 14-01-04 19:14
   
동문서답... 이제 그만했으면 합니다.

이 땅에 같이 사는 사람들끼리 훌륭한 생각과 행동과 가치를 공유하자는 겁니다.
          
가가맬 14-01-04 19:15
   
부분적으로 동의하는데 독재를 경계해야 하는건 맞다고 봐요 환경과 여건에 따라 독재가 다시 나타날 수 있지요
               
브로미어 14-01-04 19:50
   
독재가 나타나면 그때가서 시민이 들고일어나는 시민운동이 나오는겁니다.

독재가 나오기도 전에 완장차고 돌아다니면서 감시하시는 분들이 더 문제인걸 아십시요.
제시카좋아 14-01-04 19:06
   
브로미어의 정체성과 지적능력을 나타내는글

아래는 브로미어님이 과거 작성햇던글

김구나 이승만 창씨계명안했습니까?  일본의 교육 안받았나요? 일본에 굴복 했던 상황에서 조금더 일찍 깨어나서 독립운동했지  깨어나기 전까지는 일제에 굴복했던점은 누구도 부인못합니다.

친일파를 옹호하기 위해      구한말 조선을 떠나  해방후 돌아온 김구 이승만이 창씨개명을하고 일본교육을 받앗다고 구라치던 분입니다
상대할 사람과 상대하세요
     
브로미어 14-01-04 19:08
   
그거 3번 4번 해명했어요 이왕 썼던 글들 뒤집어 보실거면 전부다 뒤집어 보세요.
     
엘더스 14-01-04 19:13
   
이렇게 말한게 사실인가요?
위리플보니 자칭 운동권학생시절 얘기하시던데요?
근데 어느대학을 다니셨길래 김구선생과 이승만이 창씨개명했다고 하나요? 쉰세대라고 하신고보면 학력고사 세대인거 같은데 그때 국사과목필수 였는데 이런것도 모르시고 대학간다?
          
브로미어 14-01-04 19:20
   
일본이름을 지녔고, 국민전부가 창씨계명 됀것으로 착각해서 오해한글이라고 분명히 해명했습니다.
               
제시카좋아 14-01-04 19:24
   
그게 오해가 생길 사항인가요?

그런 지적능력으로 어떻게 대학은 나왔는지?
심히 의심스러움

님 솔직히 초졸 이시죠?
연세도 지긋하시고 안그런가요?
                    
브로미어 14-01-04 19:26
   
2렙짜리 인신공격 들어가는데 제가 더이상 상대를 해야됄 이유가 있나요?
               
엘더스 14-01-04 19:28
   
그건 오해가 이니죠 그걸 오해라고 합니까?
우기다가 아니면 오해라고 해도 된다는 논리잖아요?
               
엘더스 14-01-04 19:33
   
지금 리플에도 일본이름을 지녔고? 김구선생이요?
됐습니다. 이분은 그냥 모르는거네요
이것도 오해라고 하실분이넨요
겨울 14-01-04 19:15
   
일단 게시글 타이틀이 웃긴데, 별로 깔게 없는 올바른 사람 하나 인터뷰하면서 질문자가 시국관련 유도질문하고 거기 답변가지고 마치 함정 파놓고 기다리는 느낌입니다.

내용 첫머리에 좌우를 얘기하긴 했는데, 글쓴이가 진짜 좋은 내용 공유하는게 목적이었으면 제목이
좌우 상관없이 좋은 글이어야했는데,

제목부터가 자칭보수들에게 시비를 걸고 있음.
그러는 댁은 자칭 좌좀이세요? 자칭 빨갱이세요?

일단 채현국 사장은 종북은 아니게 보입니다. 그런데, 박정희무리에 대해선 반대편에 섰던 걸로 보아
박정희무리를 우익이라 칭하면 채현국 사장은 좌익이 되겠지만, 제 생각엔 저런 분도 좌좀들 눈엔 보수일걸요?


http://cluster1.cafe.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rUoh&fldid=3IBb&contentval=00073zzzzzzzzzzzzzzzzzzzzzzzzz&nenc=&fenc=&q=&nil_profile=cafetop&nil_menu=sch_updw

위에 보면 월간중앙 글을 옮겨놨는데, 저 글엔 채현국 사장이 박정희에 반대해서 쿠데타를 일으키려는 사람들에게 자금지원을 했다는 걸로 나오네요.

그런데, 그 쿠데타를 계획했던 사람들 이름으로 이종찬, 김지하 등이 거론되는데, 이 사람들은 현재 좌좀들에겐 보수꼴통으로 취급되는 사람들입니다.


다시말해, 저 분의 개인적 인생스토리는 훌륭하시네요. 그런데, 저 분을 김대중 노무현때 찾아가서 인터뷰를 했더라도 당시 정부에 대해 뭐라 했을 분이라는 추측이 가능한데, 딸랑 박근혜정부인 상황에서 현실에 대한 인생의 선배스러운 말을 했기로서니, 그걸로 무슨 좌좀들에게 니들은 잘났다는 소리는 아니라 보여진다는 거죠.


그리고, 좌우가 함께 서로를 욕하며 발전해나가는 건 좋은데, 좌익들의 문제는 좌익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종북에 가까워진다는 게 문제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 학교다닐때, 등록금 투쟁한다해서 모였는데, 반정부투쟁으로 변질되잖아요.
딱 등록금 투쟁에서 끊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렇게 호객행위해놓고 반정부투쟁으로 유도하는게 좌좀들의 특기고 그런면에서 딱 사회현상에 대한 것까지만 토론하는 건 저도 찬성입니다.

그런데, 안타까운건 빨갱이들은 그런 여론에 편승하는 지라, 제가 늘 댓글마무리에 쓰듯, 그냥 함께 빨갱이들 못 설치게 하는거면, 제 의견이 틀려도 별 상관없어요.


제 예전 글 보시면 확인가능한데, 저 예전에 참여당 당비내는 당원이었다니까요. 종북애들하고 합당하면서 탈당하게 되었지만....


그리고 저 어른도 말씀하셨지만, 정답이란 거 없는데, 편 가르는게 잘못이긴합니다.

저처럼 정당활동을 했어도, 우리가 무슨 정치인들의 사조직도 아니고, 민초들은 그냥 바람부는대로 좌로 우로 흔들리는 게 정상입니다. 제가 새누리 편드는 것처럼 여기시겠지만, 민주 잘못한거 엄청 많은데, 다들 입다물고 있어서 민주를 까는 거지, 사실 새누리 편들고 싶지도 않아요.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은 아직 편을 들어주고는 싶지만, 잘못하는게 굳혀지면 까야겠죠. 다만, 현재 박근혜 대통령은 진행형이고 앞선 대통령들은 이명박까지도 지난일이다 보니 깔거리들이 점점 늘어나는 거구요.


김대중 노무현도 정권잡기전에는 저도 빨았었는데, 시간 지나며 깔거리들이 차고차곡 쌓이니 까는 거 뿐입니다.



어떤 범죄에 범인주변사람들 인터뷰 따는 형식들 보면, 대부분 그사람이 그럴 줄 몰랐다 그런형식으로 얘기들 하잖아요.

새누리야 뭔가 나쁜놈 이미지가 있는데, 김대중 노무현은 착한척했잖아요.
그래서 지내놓고 보니 그것들이 그럴줄은 몰랐다 라는 감정으로 까는거에요.


암튼 자칭보수니 하면서 색안경끼고 함정파고 기다리는 글에 무시할까 하다, 이미 한분이 말꼬리 잡기에 말려드신 거 보고 집중공격 분산시키려 글 올려봅니다. *^^*
     
제시카좋아 14-01-04 19:17
   
겨울 이분
일본 극우 교과서보다더 친일적이라는 교학사 역사교과서 옹호하시던분 아니세요?
여기는 정상적인 한국분들이 대화하는 곳 입니다
 친일파는 빠져주세요
          
브로미어 14-01-04 19:25
   
너무 뻔하군요.  친일파로 모는거까지.

왜요 일베로는 안몹니까?

내용적으로는 하나도 못따지면서 친일파, 일베로 몰면 그걸로 끝입니까?
          
갈나개비 14-01-04 19:27
   
교학사 역사교과서를 옹호했다고 해서 친일파 확정이고, 정상적인 우리국민이 아닙니까?

상당히 공격적인 말씀이십니다.
이런 논리라면 과거 학생운동 했다는 분들이라면 다 친북행위를 한 것이니 종북이고 정상적인 한국분들이 아니라는 것과 뭐가 다를까요?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판의중심 14-01-04 21:06
   
대놓고 저격글이시네요
     
가가맬 14-01-04 19:31
   
반대시위를넘어서 시위가 확산되는 원인도 있죠 정부가 대화를 안한다는거죠 반값 반값 떠들면서 뒤통수 치는대 상대방이 가만히 있지는 않겠죠  님이 말하는 좌좀만이 원인은 아니죠
          
브로미어 14-01-04 19:40
   
제가 봤을땐 좌파는 대화를 원하기 보다는  타협을 원한다고 봅니다.

항상 대화는 하고 있어요. 협상이 안돼서 그렇지. 
우파가 타협으로 내새운 떡이 마음에 안들어서 투정부리거나  좌파가 타협안으로 내새우는것을 우파가 안받아 들이거나  둘중하나 입니다.
               
가가맬 14-01-04 19:44
   
대화라뇨? 반값이라고 떠들면서 정치인들 당선되니 관심가져줬나요? 등록금 인하됬나요?
                    
브로미어 14-01-04 19:53
   
김대중, 노무현때도 대학생들  등록금 문제로 시위했어요.

좌파든 우파든 어느 누가 정권을 잡아도 대학등록금 문제는 해결이 안돼는 문제입니다.
                         
가가맬 14-01-04 19:58
   
좌우가 문제가 아니라 시위가 과격해지는 원인을 말한거잖아요 당선되기 전애는 반값 떠들면서 당선되니 나몰라라 하고 시위라도 안하면 이슈가 되기 힘드니 이런현상이 벌어지는거죠
     
블루로드 14-01-04 19:31
   
님 같은 사람들이 가생이 자칭보수의 전형이죠.

채 이사장님이 사신 삶은,
- 독재를 미화하지 말고 항거해야 한다
-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고 지원해야 한다
- 곡학아세하며 정권에 빌붙어 살지 말아야 한다
- 언론 조작에 항거하고 자신의 올바른 목소리를 내야 한다
- 한 가지 문제에는 무수한 ‘해답’이 있다
이렇습니다.

그러나, 자칭보수들의 삶은,
- 박정희 대통령의 독재를 미화하고 지지하며
- 민주화 운동을 폄하하고,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 또한 폄하하고
- 곡학아세하며 정권에 빌붙어 사는 정치인들을 지지하고
- 조작된 언론에 맞장구 치고, 그것으로 이념이 다른 사람을 공격하고
- 자신의 주장만이 단 하나의 해답
이렇습니다.
...

그래서 님같은 사람들을 자칭보수라고 부르는 겁니다. 채 이사장님은 당신들과는 완전히 반대로 사신 분입니다.

님이 쓴 글들, 스스로 다 읽어봐요. 바로 위에 언급한 것하고 다른것이 있나..

좋은 생각, 좋은 가치는 서로 공유하자고 제안하는데, 진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브로미어 14-01-04 20:00
   
도대채 뭘 보고 채현국씨가 좌파라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요.
자본가이고 (흥국탄광소유주),  독지가이고,  현재는 사학재단이사장인데,    박정희의 유신에 반대했다고 좌파로 바뀜?
아니 국민 대다수 아니 거의 대부분이 유신에는 반대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도대채 보수 우파중 유신에 찬성하는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박정희의 다른부분은 찬양할지 몰라도 박정희의 유신에는 국민 모두가 반대해요. 
말도 안돼는것을 이유삼아서 엉뚱한 사람 좌파로 몰아가지 마세요.
이카로스 14-01-04 19:17
   
자칭보수 참내 님들이 이렇게말하니 저희도 좌파빨갱이 라고말하는거죠. 말투부터가 답이없네요.
그리고 친일수꼴을 왜나오는겁니까?친일파수는 민주당이 많은수로 압도하는데요. 박정희가 다까끼라고 놀리는건 상관없지만 그럼 김대중도 이름이 도요타다이쥬로바꾸고 일왕을 天왕으로 바꾸자고하는 김대중이 더 빨갱이인것같지않나요? 독도해상영토도 김대중정권때 잘못해서어긋나게 그어서 일본이 지금도 그지랄하는거고
자칭 참여정부분들 수꼴이라고 무조건까면은 안되요. 한쪽에만치우쳐지니
보수쪽도 잘못한것도 많고 좌파 우파둘다 잘못한것도많은데 오히려 둘이 잘못된생각을바꿔나가야지 지금 이렇게 좌우로 갈라놓고 내생각이옳다 니생각은 옳지않다 이러기만하는데 뭐가 발전된다는말씀입니까? 생각이없으신가
바쁜남자 14-01-04 20:13
   
진정한 우파는 독재 싫어합니다.  좌파분들이 북쪽 왕조 독재 좋아하고 그쪽 주민들 상황에 눈 감고 살자고 말하는게 현실이죠.  박정희 독재 결과적으로 이 나라 발전의 초석을 이룬거죠.  그걸 인정할줄 아는 겁니다. 박정희 독재 까지 좋아하는 사람들 없어요.  과거로 돌아가잖다고 해서 갈수 있나요?  가고 싶어 하지도 않아요.  그럼 북한의 실재하는 정권에만 친밀하고 사대하는 쪽하고 어느쪽이 더 꼴통 같나요?
     
블루로드 14-01-04 20:21
   
그래서, 아래와 같이 행동하고 살아야 한다는데 동의 한다는 겁니까, 못하겠다는 겁니까?

- 독재를 미화하지 말고 항거해야 한다
-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고 지원해야 한다
- 곡학아세하며 정권에 빌붙어 살지 말아야 한다
- 언론 조작에 항거하고 자신의 올바른 목소리를 내야 한다
- 한 가지 문제에는 무수한 ‘해답’이 있다


님 같은 자칭보수들은 이 질문에 대해서 대답하지 못할것이다에 10원 겁니다.
          
바쁜남자 14-01-04 20:36
   
판돈 10만원으로 올리실 의향 있으세요?
          
바쁜남자 14-01-04 20:39
   
그리고 내가 볼때 이것들을 님은 잘하고 있나요?  아주 어려운 조건인데......  난 그런 좌분들 본 기억이 거의 없어요.
               
블루로드 14-01-04 20:46
   
자신의 진실된 주장을 당당하게 하지 못하고 계속 다른 이유를 대던지 딴소리를 할것이라 예상 했었는데 역시군요.. 10원의 가치도 안되네요 ㅎㅎㅎㅎㅎ

그리고, 저 위에 이렇게 썼습니다.
--------
채 이사장님의 말씀을 보고, 나의 일처럼 좀 더 적극적으로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난 좌파가 아니라, 굳이 분류를 하자면 중도우파 정도 됩니다.
                    
바쁜남자 14-01-05 00:29
   
공돈 10만원 생기나 했는데.....  소위 중도 우파가 뻥카를 하시는군요. ㅋㅋㅋㅋ  저는 벌써 님이 말한대로 살아가고 있답니다.  전 사실 중도 진보거든요.  저기 저 말에 대해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이 잘 사는 사람입니다.  ㅎㅎㅎㅎㅎㅎ  내 주의가 자기일 잘하고 남한테 뭐라 하자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가을기분 14-01-05 04:39
   
블루로드//

님은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고 지원해야 한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데

님이 강조하는 내용을 보면 대한민국 헌법에서 가장 중시하는
개개인의 기본적 인권의 존중이 보이지 않는데

벌써 이점에서 님의 주장은 벌써 위험하게 느껴집니다

님은 무조건적으로 민주주의를 절대시 해서는 안된다는것도 모르나요?

대한민국 헌법에서 가장 강조하는건 민주주의가 아니고
개개인의 기본적 인권 이라는건 알고나 있나요?

헌법을 보면 개개인의 기본적 인권이 침해되지 않는 범위내에서만 민주주의가
허용되는 것이라는걸 명심하세요

민주주의를 무조건 절대시하면 다수가 횡포를 부리는
절대주의 사회가 될수있다는거나 알아두세요

대한민국 헌법에서 가장 강조하는 개개인의 기본적인권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전체주의 사회로 이어질수 있는 민주주의만 무조건 강조하는 듯한 님의 주장 방식은

과거 80년대의 운동권 사람들의 주장방식과 비슷하군요
                         
탈곡마귀 14-01-05 08:51
   
헌법 운운하면서 가져다 붙일 때가 있고 아닐 때가 있습니다.

윗의 내용에 헌법 운운하며 가져다 붙이건 적절치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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