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의 초기 1년은 그 어느 대통령보다 권력이 강했음.
심지어 박정희 시절보다 더 강했지 싶음.
오랜만에 나온 민주적인 정당성을 가진 대통령이였고 심지어 보수세력 전체를 장악하고 있던 시절이였음.
그런 YS였기에 하나회를 해체하고 금융실명제같은 기득권층들이 결사적으로 반대할 정책들을 추진할 수 있었음.
공개된 미국 CIA기밀문서에서도 하나회와 YS가 권력을 분점하면서 공존할 것 같다고 평가함.
그외에도 나중에 사면하기는 했지만 전두환 노태우를 법정에 세운 것은 YS 아니면 그 누구도 못했음.
3당 합당으로 지역주의를 고착화시키고 IMF와 아들 현철이 때문에 저평가 받고 있지만 YS는 나름 자신의 역사적 소명을 다 했음.
DJ와 노통이 나올 수 있는 기반을 깔아 줬음.
만약 YS가 하나회를 해체하지 않았다면 DJ가 당선되는 순간 쿠테타 일어나는 거임.
태국처럼 심심하면 쿠테타 일어나고 국민들은 무기력하게 순응하는 나라가 됐을 수도 있음.
지금에 와서 검찰권력을 분산시키려고 하니 쉽지가 않음.
윤짜장과 떡찰놈들 큰일임.
국민들이라도 정신바짝차려야 하는데 부패한 언론에 휘둘이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