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23&aid=0002600153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23일 “지금 군과 국가정보원이 지난 대선에 개입했다는 증거가 검찰 수사와 국정감사를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현재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지난 대선에 후보로 나와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은 당장 사과뿐 아니라 특검까지 받아야 할 그런 중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의도적으로 박 대통령이 시국을 너무 안이하게 그리고 애써 무시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부소장은 “그런데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 대통령은 과거 유신 개발독재 시절의 상징적인 구호였던 새마을운동을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삼아 국민의식혁명을 해야 한다는 식의, 정말 국민통합과는 전혀 다른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나 하고 있으니 정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건전한 비판을 하는 세력에게조차도 종북딱지를 붙이는 현 정권의 수구적인 시각이 결국 극소수에 불과한 종북세력을 졸지에 인구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까지 종북으로 만드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짓들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호미로 막을 수 있는 일을 가래로도 막기 어려운 상황으로 몰려가고 있지만 더 이상 악화시키지 않으려면 우선 대통령을 위시한 현 정권의 핵심인사들이 독재 시절의 향수를 버리고 과거처럼 공포정치·공안통치가 먹히는 세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하루 빨리 직시하고 정상적으로 야당과 대화하고 국민과 함께 현 시국을 슬기롭게 풀어나가려는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소장은 앞서 지난해 대선 직전 “혹독한 유신 시절 박정희와 박근혜는 아버지와 딸이 아니라 파트너로서 이 나라를 얼음 제국으로 만들었다”면서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아버지의 민주화에 대한 지금까지의 열정이 역사에 욕되지 않기 위해 이번 선거는 민주 세력이 이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사실상 문재인 후보에 대한 간접적인 지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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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올 왠일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