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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개발 계획 발표 이후 지역구 일산 지역 민심 들끓어
지역 내 대표적인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산아지매'에는 "일산 신도시 사람들이 얼마나 인천으로 갈 거라고 생각하고 이런 대책을 내놓느냐"며 시큰둥해 하는 의견이 많다. 조대원 자유한국당 고양병 당협위원장은 "김 장관이 내놓은 대책 모두 과거 지역구 의원들이 발표한 것을 재탕, 삼탕한 것밖에 없다"면서 "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과 최소한이라도 상의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반발은 한결 덜 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장관은 당초 3월 개각과 동시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자연스럽게 당에 복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토부 장관 후임자인 최정호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검증에 실패하면서 임기가 늘어났고, 결국 5월 신도시 발표라는 책임까지 떠안게 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일산 신도시는 30~40대 거주비율이 높은데 이념보다 실리를 더 중시하는 이들이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집값이 떨어진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면서 안타까워했다. 이러다보니 민주당 주변에서는 차기 총선에서 김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지금 자리보다 한단계 올라간 임명직으로 갈아탈 거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물론 김 장관측은 이러한 해석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