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대선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아실테지만
대선 초기 노무현의 존재감은 듣보잡 수준이였습니다.
이회창의 지지율은 뭐 철옹성 거의 당선이 확정되는 분위기였고
16대 대선만큼 드라마틱한 대선도 없었다고 봅니다.
김대중의 역대 최초의 정권교체 이에 충격먹고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보수권에서
벼르고 벼른 대선이였죠
거의 승리가 눈앞에 보였는데 sns를 기반으로 불기 시작한 노통의 바람은
그 누구도 예상못한 것이였고, 예측도 못한 것이였고
결국 듣보잡 고졸출신에 자신들이 당선을 확신했던 엘리트 대통령이 처참히 패배를 했죠
망연자실 황당함 그 자체였죠.
투표함까지 까봤을정도로 대선결과를 인정할 수 없었다는겁니다.
그 허망함은 분노로 바뀌어 온갖 비난이 꽂히기 시작하죠
아마 그당시 조중동의 연일 지속되는 그 원상폭격 대서특필 그건 분노의 광풍이였습니다.
언론에서 그토록 씹어대니 우리 언론만 홀짝홀짝 받아 먹는 분들이야
그들도 분노하게 되고 지지율은 보나마나 뻔한것이고
우리 박근혜대통령처럼 입닥하고 언론에서 찬양질하면 지지율은 높은것일테고
임기중 노무현은 탄핵되고 임기말에는 결국 xx에 이르게 되죠
그리고 그가 죽은지 10년도 넘었는데도 아직도 보수권에서는 분풀이대상
일베에서는 조롱의 대상 툭하면 방송사에서 그의 비하 사진이 노출되고
역대 대통령 박정희, 노태우, 전두환, 김영삼, 이명박과 노무현을 단순 비교해봐도
노무현이 그들보다 잘했다고 할순 없겠지만 그들보다 못한것도 없죠
그저 말꼬리 잡을 뿐이고
제가 생각하는 노무현의 가치는 새로운 대통령상을 국민들에게 제안했다는 점임니다.
이전 대통령처럼 하다간 이명박꼴 난다는 말이고
대통령 해먹기 더 힘들어졌다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