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의 자손님, 삼인행 필유아사 같은 말은 고언이나 속담과는 달리 고사 혹은 고사 성어라고 한답니다. 한문시간에 안배우셨나요? 아 한문시간 없어지신 시대의 분이신가요? 이거 하나만 봐도 잘 알지 못하는데 잘난척하는 님의 모습이 투영되는군요. 하나 알려 드리지요. 삼인행 필유아사, 사별삼일 괄목상대 이런 것들은 고사라고 합니다. 고언이나 속담과는 다르게 말하는게 인문계에서 꼭 말하는 사실입니다. 하나 배우셔서 기쁘실거고 저도 가르쳐 드려 기쁘네요. 어쩌다 보니 내가 세명중에 하나가 되어 님을 가르친 사람이 다 되었네요 ^^
두산백과
삼인행필유아사
[ 三人行必有我師 ]
- 세 사람이 같이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는 뜻으로, 어디라도 자신이 본받을 만한 것은 있다는 말.
三 : 석 삼
人 : 사람 인
行 : 갈 행
必 : 반드시 필
有 : 있을 유
我 : 나 아
師 : 스승 사
《
논어(論語)》의 〈술이편(述而篇)〉에 나오는 말이다. "세 사람이 길을 같이 걸어가면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 좋은 것은 본받고 나쁜 것은 살펴 스스로 고쳐야 한다[三人行必有我師焉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 삼인행필유아사는 좋은 것은 좇고 나쁜 것은 고치니 좋은 것도 나의 스승이 될 수 있고, 나쁜 것도 나의 스승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다음의 글을 보더라도
공자 자신도 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였다. "내가 나면서부터 저절로 도를 아는 것이 아니라 옛 것을 좋아하여 부지런히 찾아 배워 알게 되었을 뿐이다[我非生而知之者 好古敏以求之者也]."
원문 해석도 반드시 어디를 갈 때만이 아니라 행동할 때도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는 뜻이며, 하찮은 것에서도 배울 것이 있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근거 없는 말도 여러 사람이 하면 믿게 된다는 뜻의
삼인성시호(三人成市虎)와 대조를 이루는
고사성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