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
참 어려운 말인거 같다.
요즘의 정치판을 보고 있자니 머릿속이 혼란스럽다.
예로
유우성이라는 간첩증거 조작사건을 보면서
무엇이 참 애국일까? 하는 의문이 꼬리를 문다.
이번 사건은 간첩을 다루는 국정원과 그 당사자를 변호하는 변호인과의
법정다툼 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일인데...
왜 이런일을 민변에서는 언론 플레이를 했을까?
법정에서만 다투고 재판의 결과로 말 할 수 있는 일인데...
사법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정치권이 감놔라 대추놔라 하는것은
입법부의 분명한 월권인데 그들도 그것을 모르지는 않을텐데...
화교이건 탈북자이건 한사람의 인권은 분명히 소중하게 지켜져야 한다.
그렇더라도 조용히 재판에서 이기면 되는 것인데 그것이 어려웠나?
굳이 국정원의 잘못을 부각시키고 크게 떠들어서 우리나라에 무엇이 이로운가?
중국사회에서 밀약하는 휴민트가 다 무너졌다고 한다.
빈대잡자고 초가삼간 다 태우는 꼴인데...
이것이 그들이 노리는 노림수는 아니었을까?
그러면서 국정원의 부당함을 내세워 그들의 궁극적인 목표(국정원 없애기)를
달성하려는 숨은 뜻이 있는것은 아닐까?
조금 우스운것은
그들은 본래 탈북자들에게 적대적인 정치세력들 아니었던가?
하물며 모 정치인은 북한인권법 저지를 자랑스럽게 말하는 상황도 있었는데...
그런 그들이 유우성의 인권 운운하는 것 자체가 좀 넌센스지만 말이다.
옛말에
"내집개를 내가 발로차면 남도 찬다" 라는 말이 있다.
잘못했으면 꾸중은 들어야 겠지만 우리나라를 위해 음지에서 목숨걸고
중국에서 활동하는 정보요원들을 노출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언론들도 이사건을 보도함에 신중을 요구한다.
애국을 생각해보는 저녁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