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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공무원 등 선거개입 엄단…직접수사하겠다"
총장직위가 수사하는 직위가 아닌데도 윤석열검찰총장님을
솔선수범하는바람에 수사관들이 당황을 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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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제21대 총선 대비 전국 18개청 지검장 및 59개청 공공수사 담당 부장검사 회의에 참석해 있다. 검찰은 이 자리에서 총선 전후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 방식과 사법처리 방향 등을 논의한다. 2020.2.10/뉴스1 |
윤 총장은 이 자리에서 "선거범죄에 대한 엄정한 수사는 정치 영역에서의 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립하는 것으로 우리 헌법체제의 핵심인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개정 선거법 하에서 치러지고 형사사법절차의 변화도 예정돼 있어 이전 선거에 비해 예측하기 어려운 여러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총장은 "검사 한 명 한 명이 우리나라 헌법질서를 지키는 헌법 수호자라는 점을 명심하고 선거범죄에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여 선거에서 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며 "일선 검사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소신껏 수사할 수 있도록 검찰총장으로서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찰에게 정치적 중립은 생명과도 같다"며 "선거사건 수사 전반에서 공정성이 의심받지 않도록 언행과 처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