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4-03-22 12:07
훈훈한 이야기^^
 글쓴이 : bjr18
조회 : 552  

 
영광 낙월도 방치된 육영수 여사 추모비
76년 학교건립 지원 기려 건립 … 주민 靑에 편지

2013년 05월 17일(금) 00:00
확대축소
육지에서 배로 1시간 넘게 걸리는 영광의 외딴섬 낙월도. 15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이곳에는 대부분 고령의 노인들이 거주하고 교육시설로는 초등학교만 남아있다.

1970년대 설립된 ‘낙월 새마을 중학교’는 2005년 염산중학교 낙월분교로 통폐합되면서 마지막 졸업생 30여명을 배출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제는 빈 건물만 황량하게 남아있는 낙월중학교 부지에는 1974년 8월 피살된 고(故) 육영수 여사의 추모비가 남아있다.

1976년 8월 마을 주민들이 학교를 건립해준 육 여사의 뜻을 기려 세운 이 추모비는 현재 찾는 사람도 없이 방치돼 있다. 버려진 학교 건물과 함께 이제는 마을 사람들의 기억에서조차 희미하게 남아 있을 뿐이다.

추모비에는 ‘당신의 높으신 꿈이 외로운 섬 기슭에 저 푸른 바다를 향해 나래를 펴고 있습니다. 당신의 뜻으로 중학교를 못가는 사람이 없게 됐습니다. 그 뜻을 받들어 추모비를 건립합니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1970년대 조그만 섬 마을에 아이들을 가르칠 시설이 없다는 사실을 안타까워한 주민들은 십시일반 돈을 내 야학을 설립했다. 그러나 시설은 매우 열악했고 교재를 구입할 비용마저 없어 아이들은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해야만 했다.

1974년 이 학교의 어려운 사정을 접하게 된 한 목사가 육영사업을 펼쳐오던 육 여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육 여사는 아이들의 딱한 사연을 접하고는 학교 설립과 지원을 약속하고 청와대로 학생들을 초청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1974년 8월 15일 육 여사가 피살되면서 학교 설립 약속도 흐지부지됐다. 이후 새마을 운동 지도자인 조웅현씨 등 마을주민들이 당시 육 여사를 대신해 박정희 전 대통령을 보필한 박근혜 영애에게 고인의 뜻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박 대통령은 곧바로 학교 건물을 짓도록 조치했고 1976년 이 시설은 ‘낙월 새마을 중학교’로 명칭을 바꾸고 중학교로 정식 인가를 받았다.

최근 방치된 학교 부지를 찾아 추모비를 발견한 조웅현(75·영광군 낙월면 상낙월리)씨는 마을 주민들과 협의해 방치된 추모비의 사연을 적어 청와대에 편지를 보냈다.

조씨는 “외딴 섬 마을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육영수 여사의 노력이 잊혀지는 것만 같아 안타까워 이 사실을 알리게 됐다”며 “주변을 정리해 고인의 뜻을 받들어 연수원이나 교육시설로 활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광=조익상기자 ischo@

 
 
작은 나라에서 서로 이해하고 감싸고 다투지 말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56083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2262
47202 팩트를 언급했지만 내부 규칙에 어긋난다하여 G마크 드… (6) 삼성동2 03-22 818
47201 부정선거에 선거조작 (1) Utsu 03-22 592
47200 북한 사이버전사 (2) OpenMind 03-22 743
47199 인터넷에서 지역감정 보면 (2) 씹덕후후후 03-22 595
47198 어나니머스 기자들이 너무 부풀린듯 아그니클 03-22 703
47197 빨갱이랑 다를게 무엇일까요? (2) 돌돌잉 03-22 524
47196 서울시장 정몽준 (6) Utsu 03-22 713
47195 한일협정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박정희는 빛난다! (20) 좌좀빨갱이 03-22 1060
47194 대북 지원현황 (6) 겨울 03-22 1480
47193 무안 염전서 소금더미에 깔려 숨져 (22) 겨울 03-22 1392
47192 졷족 욕하면 우리를 욕하는거라고 하는 반민족 세력 보… (9) 삼성동2 03-22 542
47191 지금 LA타운등의 한인거주촌을 짱개 거주와 같이 비교함?… (4) 삼성동2 03-22 541
47190 어나미너스던가 (5) 민주혁명 03-22 731
47189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변질되 가고 있는 이유 만수사랑 03-22 630
47188 도대체 MB는 왜 집권했는가? (6) 블루로드 03-22 1095
47187 옆동네 정게랑 가생이 정게랑 .. (3) 무통 03-22 637
47186 북한과 김대중이 6.15선언에서 말했던 연방제 통일방안의… (25) 브로미어 03-22 1251
47185 가상국가라는거 꽤 신기함.. (1) 물미역이 03-22 813
47184 훈훈한 이야기^^ bjr18 03-22 553
47183 간첩의 인권? (24) bjr18 03-22 1569
47182 통일부에 물어봤습니다. (2) 띠뾔띠뾔 03-22 507
47181 김대중 노무현 클린턴 부시 (31) 띠뾔띠뾔 03-22 1209
47180 여기 가생이나, 옆동네 개소x 이란 사이트나 정치게시판… (12) 푸른물방울 03-22 1051
47179 종북몰이’ 박근혜정부 대북지원 176억, MB보다 26%증가 (25) 독립군후손 03-22 3445
47178 대북지원 금액 1996년~2013년 (24) 알kelly 03-22 1333
 <  6851  6852  6853  6854  6855  6856  6857  6858  6859  68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