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국정브리핑〉 댓글 달아라" 지시 논란
한나라 "댓글이 장관 목숨 좌우…댓글 정부다" 기사입력 2006.04.06 10:11:00
청와대가 국정홍보처가 발행하는 인터넷 매체인 〈국정브리핑〉에 댓글을 달 것을 각 부처에 지시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노 대통령이 직접 이를 지시했고, 댓글 달기 실적을 각 부처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는 것.
국정홍보처는 지난 2월 10일과 3월 30일 전 부처에 공문을 보내 "〈국정브리핑〉의 '언론보도종합' 댓글 작성 현황을 매일 오전, 오후 2회 점검해 댓글 실적을 부처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이는 대통령 지시 사항"이라고 전달했다. 국정홍보처는 댓글의 형식, 적절한 표현, 모범 사례 등이 담긴 별첨 자료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브리핑〉은 '언론보도종합' 코너에 정부 정책과 관련한 각 언론사의 기사를 요약해 놓은 글을 매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