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증세가 공산주의라고 하는 사람이 있어서 말합니다.
부자증세는 공산주의가 아니라 공산주의를 막기위해 고안된 자본주의적 사고방식입니다.
공산주의의 방식은 증세가 아니라 강탈입니다.
자본가들이 노예처럼 노동자를 부리면서 일어난 것이 공산주의입니다.
분노한 노동자는 자신을 개나 돼지처럼부린 자본가들을 끌어내서 죽이고, 재산을 약탈합니다.
반면 이런 공산주의를 위협적으로 바라보던 영국과 독일은 두 가지로 상반된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영국은 노동자에게 더 나은 삶과 권리를 보장하기로 합니다.
당연히 그에 필요한 돈은 자신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왔습니다.
노동자들이 폭동을 일으켜서 재산을 빼앗기고 목숨을 잃는 것보다는 이 방법이 서로에게 훨씬 더 합리적이기 때문입니다.
독일은 모든 이가 하나의 뜻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당연히 그들의 뜻이 동조하지 않는 자들은 축출되고 추방되고 심지어는 감금되고 죽임을 당하지요.
통제와 강압으로 노동자들이 폭동을 일으키기전에 그 씨앗을 모조리 제거한 거죠.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역사책만 공부했어도 알겠죠.
우리가 자유민주주의라 부르는 제도는 영국의 경우를 기본으로 합니다.
사회적인 문제가 생기기전에 어느정도 부의 재분배를 한다는 겁니다.
반면, 객관적으로 봐서 우리나라의 자칭 보수층은 영국의 예를 따르기보다 독일의 예를 따르고 있습니다.
사회적인 문제가 생기기전에 통제와 강압으로 그 씨앗을 제거하는 편을 선호합니다.
우리나라 자칭 보수가 어느쪽에 가까운지 스스로 따져보면 알겁니다.
반면 반대편에 고하고 싶은 말은, 자신이 공산주의를 선호하든 복지국가를 선호하든,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겁니다.
부자증세가 사회혼란을 막기 위해서인지, 복수심의 발로인지 스스로 따져보면 역시 알겁니다.
왜 자칭 보수들이 이렇게 반발하는지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