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영장 발부받아 다음·네이버에서 활동내역 파악
원세훈 전 원장 29일 밤 늦게까지 조사한 뒤 돌려보내
국가정보원의 대선 여론조작 및 정치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은
국정원 직원들이 인터넷 게시글 및 댓글 등을 다는 활동에 동원한 것으로 의심되는
수백명의 휴대전화 번호와 전자우편 주소를 확보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검찰은 이 휴대전화 번호와 전자우편 주소로 포털사이트 다음·네이버에 가입한 아이디와
해당 아이디로 활동한 내역을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자료를 포털업체로부터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