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국민의당 전 대표는 20일 자신 등 호남중진들이 추진중인 평화개혁연대와 관련, "우선은 한 20여명이 참여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과반 참석을 자신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변창립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선 우리 당의 지역구 의원은 거의 전원이 호남이니까 지역구 의원은 아무래도 호남중심이 될 수밖에 없고, 또 비례대표 의원들도 상당수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궁극적으로 40명의 국회의원 거의 전부가 함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호언하기까지 했다.

그는 그러면서 안철수 대표에 대해 "최근 언행을 보면 '적폐청산이 보복'이라는 그런 취지의 얘기를 한다던가 하는 식"이라며 "어떤 얘기든지 개혁을 추구한다기보다는 어떻게 하든지 문재인 정부에 반대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우리는 인식하고 있다"며 안 대표가 '주적'을 문재인 정부로 삼고 있는 대목을 질타다.

그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에 대해서도 "YS의 3당 합당이라는 것이 결국 그 당시 노태우 집단과 우리 민주진영에 YS가 야합했던 일 아니겠나? 그런 역사가 다시 반복돼선 안된다"며 "지금은 그런 쪽으로 갈 게 아니라 우리 촛불혁명 이후에 국민들이 바라는 개혁과 적폐청산을 위해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에 (국민의당의) 40석이 완전히 문재인과 개혁에 반대하는 쪽으로 간다면 우선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크게 잘못된 일"이라며 "절대 그런 일이 있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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