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의 나라(고구려,백제 신라)는 예절이 바르고 대의가 분명하며 주군을 위해서는 남보다 먼저 호위를 엄하게 한다. 그 지형을 알아보면 대개 산을 의지하여 성읍을 만들고, 성주위에는 적군이 침공할때 항쟁하기위해 구덩이를 파서 물이 흐르고 또 바다가 많다.
풍관(馮官)들이 말타는 솜씨가 빠르고 강할뿐만 아니라 地勢는 산수가 많아서 험조(險阻)하여 요새 마냥 견고하다. 주군과 신하 그리고 백성들은 상하(上下)가 화목단란하여 성군의 은혜를 구가(謳歌)하여 안락하다. 그런 까닭으로 감히 건드릴 수 없다.
만약에 동이를 침략할 계획을 세우려면 주군과 신하 그리고 백성간의 이간책(離間策)을 써서 그들 사이에 틈이 생기게 해야 할것이다. 틈이 생긴 후에도 친선을 도모 한다는 구실을 붙여 그들과 수교(修交)하여 사신의 왕래를 빙자하면서 이쪽에서 강력한 군사로 불시에 침공을 해야만 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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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이 아닌 내부 분열이라..
갑자기 어느당이 생각 나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