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5-10-23 23:06
MB정부 국사편찬위원장 "애들 상대로 뭐하는 짓거리냐"
 글쓴이 : 검정고무신
조회 : 1,005  

MB정부 국사편찬위원장 "애들 상대로 뭐하는 짓거리냐"

게시됨: 업데이트됨: 

이명박 정부에서 국사편찬위원장을 역임했던 정옥자(73·사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22일 “국정교과서를 만들더라도 (박근혜 정부의 남은 기간인) 2년짜리밖에 안 된다. 애들한테만 큰 피해를 주게 될 것”이라며 “국정화를 취소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1981년 서울대 국사학과 최초의 여성 교수로 임용됐던 그는 조선 후기 지성사 연구의 권위자이며, 대표적인 중도적 역사학자로 평가된다. 정 명예교수는 이날 <한겨레>와의 전화 통화에서 또 “역사에는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것을 학생들한테 가르치는 것이 교육의 길인데 지금 아이들에게 주입식으로 한가지 해석만 강요하려 드는 것은 시대 역행”이라고 말했다.

정 명예교수는 국사편찬위원장(2008.3 ~2010.9)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뒤 고향인 강원도 춘천에 내려가 그동안 언론 인터뷰나 글쓰기 등 공적인 활동을 스스로 삼가왔다. 그는 이날도 “인생에서 만절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은퇴 후에는 함부로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이 문제는 너무 심각하고 중요한 일이어서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 명예교수는 현재의 역사교과서를 부실투성이라고 몰아붙이는 것부터 문제라고 지적했다. “교육부에서 그때그때 검정위원회를 만들어 하던 검정 작업을 국편에서 (2011년) 맡으면서 준비 부족 등으로 오탈자나 사실 오류, 역사관 문제 등을 초기에 제대로 못 걸러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수정 과정을 거쳐 지금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런데 극우세력들은 수정되기 전의 역사 교과서를 가지고 문제를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잘못된 주장에 편승해서 정부가 이른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국정으로 가면 무슨 지고지순한 교과서가 나오는가. 대부분의 필자들이 다 안 쓰겠다고 하고, 역사학계가 반대하는데 잘될 리가 없다. 그러니까 이건 순전히 (현 정권 집권 동안인) 2년짜리밖에 안 된다. 결국 아이들한테 굉장한 피해를 주게 될 것이다. 애들을 상대로 정치권이나 어른들이 뭐하는 짓거리인지 정말 이해가 안 된다”고 질타했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은 공과 과가 반이다. 먹고사는 경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고 그 구심점이 됐던 것은 공이다. 과는 독재뿐 아니라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를 만들어놓은 점이다”라며 “딸로서 아버지를 높이 평가하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적으로는 그럴 수 있지만, 대통령으로서는 공적인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 그것을 혼동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화 너머 들려오는 노학자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정부의 국정화 조처는 한마디로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역사라는 건 기본적으로 사실을 얘기해야 하고, 그 사실에 입각해서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것들을 얘기해주면 아이들도 알아듣고 판단하는 것이 교육의 길이다”라며 “지금이 도대체 어떤 시대인데 애들에게 주입식으로 하나의 해석만 강요하고 강박하려고 드나. 시대를 거꾸로 돌리려는 것 같아서 참 딱하다”고 밝혔다.

사관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제 평화사관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 와서 민족주의 사관만 고집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유물사관에 동조할 수 있겠는가. 민족주의는 제국주의와 똑같은 힘의 논리다. 우리가 언제까지 강대국의 논리를 좇으면서 부국강병이 최고라는 식으로 할 것이냐. 이젠 둘 다에서 벗어나야 한다. 민족 이기주의가 아니라 세계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평화사관, 문화사관으로 가야 한다. 그런 것들을 다양하게 학생들한테 가르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화 추진 중단을 강하게 촉구했다. “국정으로 하면 올바른 교과서가 된다는 보장이 어디 있나. 절대로 보장이 안 된다. 오히려 국민들이 국정으로 가는 정부의 의도를 불순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 아니냐”며 “국정을 취소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 말고 검정으로 가되 명확하면서도 여러 사람이 동의할 수 있는 검정기준을 만들어서 국편에 그 일을 맡기면 좋은 교과서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역사학자 90%가 좌파”라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정 명예교수는 “국민들의 생각이나 상식, 교양이 정치인보다 앞서가고 있는 마당에 정치인들이 색깔론을 칠하고 있는 것은 굉장히 유치하다”며 “역사학계를 좌파로 몰아붙이는 것이야말로 스스로 가짜 우파에다가 못된 우파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우파도 양질의 우파, 보수도 양심 보수가 있어야 국가가 잘된다. 누구보고 좌파라고 하는지 너무나 가소롭고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가마솥 15-10-23 23:21
   
이런 사람이 진짜 보수죠~
친일매국노 가짜 보수들이 자신들의 허물을 덮으려 빨간칠 하며 나대는 실정입니다
위대한영혼 15-10-23 23:24
   
저런 사람이 어용학자라고 하는 겁니다.  문제를 지적도 못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검정고무신 15-10-23 23:25
   
ㅋㅋㅋ 머...멍... 허걱~~~
넘 놀래서 멍.... ㅋ
          
위대한영혼 15-10-23 23:29
   
오늘도 노력하는 개소리의 인간 문화재 검정고무신 님이십니다.
               
무장전선 15-10-24 07:05
   
ㅋ 조롱도 알아들어야 조롱이지 ㅋ

멍청하니까 뭐든지 자기 해석이네요 ㅋ

아니 해석도 머리가 있어야 하죠 ㅋ
     
무장전선 15-10-24 07:04
   
어용학자는 권력에 빌붙는 이익을 취하는. 부류인데

지금 권력이 누구??

문제지적은 정권이 바뀌면 아이들이 또..바뀐내용으로 공부해서 혼란이 올거다..라는 거임


ㅋㅋ뇌가 없어요? 이런 기본적인 문맥조차 파악이 안되나?ㅋㅋㅋ
버러지킬러 15-10-23 23:31
   
개쓰레기 파시스트 집단은 기본적인 철학이 없기에,  아이들을 진정 생각하기 보다는 이해타산만 하고 있지요.

그래서, 작금의 색누리는 정당이 아니라, 이익집단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위대한영혼 15-10-23 23:37
   
새정연이 좀 더 나앗다면 좋았을 텐데 더 나쁘거나 모자른 집단이니 새누리는 계속 갈 듯 합니다
          
검정고무신 15-10-24 00:15
   
머~~~~~~~ㅇ 머~~~~~~~~ㅇ
               
위대한영혼 15-10-24 00:20
   
지금 xx 자르는 개소리를 내고 있군요!!!
--------------------------
성적 욕설 경고
                    
Banff 15-10-24 00:41
   
할배 여긴 일베가 아니에요. 여긴 애들 여성들도있는데.  가생상조 부를 글이군요.
                    
무장전선 15-10-24 07:05
   
ㅎㅎ 레벨 부심 끝나는 소리를 내고 있곤요
                    
snin 15-10-24 09:37
   
딱 수준이 보이는 글이네요. ㅉㅉㅉㅉ
matthew 15-10-24 10:24
   
귀귀울여야 할 이야깁니다.
다만 박헌영  여운형등에 대한 미화나  봉건 김씨체제에 대한  옹호  정당화는 고쳐야 합니다.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56915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3089
48327 민주 ‘安사퇴’ 당내 불만 제기에 당혹 서울시민2 11-26 1006
48326 이미 게임은 끝난게 아닌가 싶으네... (5) 태극기날개 12-04 1006
48325 도요다 다이쥬.... (6) 서울시민2 12-09 1006
48324 총선때부터 (2) 무명씨9 12-10 1006
48323 여러분들은 나꼼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7) 오리온 12-10 1006
48322 표정만 봐도 딱나오는걸 누가 누굴 발러 ㅋㅋㅋㅋㅋㅋㅋ… (1) plum™ 12-10 1006
48321 오늘따라 뉴비가 설치네...ㅎㅎ 현금 12-10 1006
48320 박근혜가 문재인 대비는 전혀안한거같더군요 (2) 태을진인 12-10 1006
48319 문캠프 대북특사 임수경 (5) 골돌이뿌 12-11 1006
48318 혹시....;;그 국정원 직원이라는 여성의 컴퓨터에서.. (7) exercisead 12-12 1006
48317 서강대 동문 수백명 “박근혜 동문 당선은 역사의 후퇴… (9) 고산준령 12-14 1006
48316 새누리 친일?? (23) DarkMarin 12-14 1006
48315 한기총에서 성명발표했네요 (6) 크아앙쿠 12-14 1006
48314 이번 대선의 하이라이트. (2) 제네러 12-15 1006
48313 북한에서도 김일성 까지말라고한다 (20) 류효영 12-21 1006
48312 진보라면서.. 정작 진보측 주장은 잘 못들어본사람들 많… (6) shonny 12-25 1006
48311 이정희 지지율 이야기 나와서 하는말인데 (1) DISS 12-26 1006
48310 근데, 사람을 사형시켜도 되나여? 인간이 무슨 권리로 합… (12) 라끄리14 01-24 1006
48309 왕재산 간첩단- 족발차기 01-19 1006
48308 광주 민주화 운동 왜곡 금지좀했으면 (7) 네놈따위 02-21 1006
48307 통합 진보당.. 참 심하긴 하네요.. (4) 아콰아아 03-17 1006
48306 개성공단 근로자 출경…北 개성공단관리위 유선통보 (4) 블루로드 03-28 1006
48305 광주사태? 광주 민주화운동....? (21) 니가카라킴 03-29 1006
48304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 좌불운 04-02 1006
48303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독도 의용수비대장 미망인 박영… (7) 내셔널헬쓰 04-13 1006
 <  6811  6812  6813  6814  6815  6816  6817  6818  6819  6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