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할말을 정규재 위원이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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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망할 때까지 싸우자는 저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조선 주자학쟁이들의 당쟁놀음을 이 시대에 또 되풀이 해보자는 착오자들입니다. 부디 그들이 과거라는 감옥으로부터 빠져나오기를 바랍니다.
아직도 해방공간으로 돌아가 한번 싸워보자는 것이 좌익의 본질이지요. 그렇게 전쟁이 터지고 남북이 사로 다른 길을 걸어 여기에 도착한 것을요. 남과 북은 이미 상대조차 되지 않는 것을-. 그것이 억울해 못견디겠다는 것이 남한내 좌익의 진정하고도 유일한 사상입니다. 이런 경우에도 사상이라는 말을 쓸 수 있을까요.
이준석의 악마성과도 너무 닮았다할 무지한 자들의 너무도 몰이성적인 정치중독이군요. 심장이라는 것이 생기다만 감성반응 유기체들입니다. 이성의 훈련이라고는 받아보지 못한 저 아이들의 그악한 정치중독을 누가 치료나 할 수 있을까요. 그들 위에 언론들이 떠억하니 자리를 잡고 앉아 부채질을 해다니 그져 신이 나서 우쭐우쭐 똠방똠방, 때는 이때라며 온갖 광대짓을 해대는 군요. 참 싸구려 민주주의입니다. 한국인이 이다지도 쏠림이 있는데 이 국민들이 여기까지나마 올 수 있었던 것이 실로 기적같습니다. 이성의 힘이 아니라 감성의 어지러운 방종만을 여론이라고 착각하고 있으니 형식적이나마 숙고 민주주의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던 정의론의 존 롤즈조차 미안해할 일입니다.
나라가 망할 때까지 당쟁으로 밤을 지샌 것이 조선의 진정한 풍경이었나요?. 아니면 나라가 망하고 나서조차 붕당과 저질 싸움과 욕설로 지샌 것이 식민지 조선의 DNA였나요?. 너무도 오래 한반도에 갇혀 살면서 중국의 눈치나 보고 백성들은 양반의 눈치나 보고 그렇게 살아와서 자존심이라고는 없는 노예근성이 뼈에까지 새겨진 것일까요. 그럴 리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그러나 불행히도 식민지 해방투쟁의 선조들까지도 지역이나 파당문제에 이르면 서로간에 결코 용서치도 화해하지도 않았습니다. 심지어 일제 지배는 30년이고 저놈들의 지배는 6백년이었다면서 서로 간에 죽을 때까지 싸웠더랬지요. 유명한 자유시 참변도 그렇고 공산당 계열의 해방 운동 또한 전혀 나을 것이 없습니다. 그쪽은 사상의 본질상 더 합니다.그런 피가 우리 속에 흐르고 있을까요. 지금 민주화와 언론 자유를 타고 저토록 절제되지 않은 감정의 지꺼기들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옵니다. 실로 삼류사회입니다.
모 국회의원은 입만 열면 거의 욕설입니다. 그런 수준의 나라입니다. 극단적 상황에 직면한 일부 학부모들의 심정을 더 자극하고 상처에 더 소금을 뿌려대고 그것을 빙자해 길거리에서 또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둔한 머리로 정의를 제멋대로 재단하고 진리를 거꾸로 윤색하고 좁은 가슴으로 제멋대로의 한풀이를 정당화하려는 전교조와 극좌파들과 언제나 광장에 무슨 일만 있으면 머리띠를 두르고 그게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덩달아 날뛰는 아큐들이, 아니 악마들이 넘칩니다.
그들이 이성의 눈을 뜨고 컴플렉스로부터 해방되어 투명하게 진실을 마주대할 수 있도록 과연 그 누가 개안의 순간을 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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