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사실 여성정책이나 경제정책에 대해서 이 정권이 행하고 있는 짓거리들 맘에 안들어.. 근데.. 이 정권이 딱 하나 맘에 드는게 뭐냐면 예전엔 연례행사처럼 찾아왔던 것들이 사라졌다는거지...
작년부터 올해 지금까지 조류독감 확산 이라는 뉴스 보신 분??
구제역 확산이라는 뉴스 보신 분??
돌이켜 보면 명박이때 부터 거의 매 해 보던 조류독감으로 인한 닭, 오리 사육농가 해마다 생으로 땅에다 묻고...
돼지들 불도저로 구덩이속으로 몰아넣구서 생매장시키고 소 사육농가 생때같은 소들 안락사 시키는 그런 모습을 2017년 겨울 부터는 찾아볼 수 없었다는거..
뭐 간간히 어느지역에서 조류독감 양성판정이 나왔다는 뉴스가 있었긴 했지만.. 그걸로 끝.. 확산되지는 않았거든... 구제역도 마찬가지..
솔직히 나도 차악으로 선거때 문재인 뽑았거든.. (막말로 홍준표 뽑을바엔 문재인이 그마나....)
이른바 진보세력의 문제점인 개혁을 무슨 레이싱경주하는 것 처럼 할 것 같아서 망설여지긴 했지만(그리고 어느 정돈 내 예상이 맞아들어가서 조금 슬프기도 하고.. 내가 문재인 후보에 투표하면서 바란건 개혁의 토대만 닦아놓길 바랬는데.. 너무 서두른다는 느낌..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니 비판하려면 해도됨.. 잘못 생각할 것 일 수도 있으니까..)... 정말 홍준표는 아니다 싶었거든...
근데 이번 정부에 들어서 겨울부터 늦봄까지 이어지던 그 반복되던 일들이 사라지고 나니까.. 그래도 투표한 보람이 조금은 있구나 싶어서... 이번 산불까지 포함해서...
그리고 일베애들이나 자한당 지지자들이 말하는 문재앙.. 어쩌구 저쩌구하는거..
문재인이 문재앙이면.. 박근혜는 뭐 박 멸망이냐? 메르스때 몇 분이나 세상을 떠났셨더라?? 100여분 넘었지.. 이번 메르스 감염자 나왔을때(설마 몇 개월전 메르스 감염자가 나왔다는 사실도 모르는건 아니지??) 사망자가 몇명이지? 이명박근혜때 전국에 가축들이 몇마리나 죽어나갔는지 기억이라도 해봐... 문재인이 문재앙이면 박근혜 이명박은 그냥 재앙수준을 넘어서 그냥 지구 멸망 수준인거야...
나도 솔직히 이번 정권의 경제정책(물론 경제정책이라는게 단기간안에 갑자기 취업자수가 팍팍늘어난다던가.. 경제가 확 좋아지진 않는다는거 알고 있긴한데.. 뭔가 굉장히 서두른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과 여성정책(정말 여가부 없어졌으면 좋겠다.. 일베와 워마드 폐쇄는 당연한거고...)은 진짜 욕 하고 싶어.. 근데.. 확실히 지난 이명박근혜때 보다는 재난대비는 더 좋아진게 확실한것 같고.. 그점은 솔직히 높이 평가해주고 싶어..
깔건 까고.. 칭찬해줄건 좀 칭찬좀 해주자.. 뭐가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말도 안되는 가짜뉴스가지고 그렇게 깔려고만 할까나..
한전 예산깎였다고? 한전 적자가 뭐 탈원전 때문이라고? 그럼 적자 보전해주면 되겠내.. 올 여름부터 누진제 다시 부활시키고.. 탈원전 안하는 대신에... 탈원전 반대하는 양반들만 한 번 기장, 월성 같은 원전 밀집지역에서 한 번 살아보면 되겠내..(그리고 그곳에서 살면서 방사능의 공포가 어떤지 한 번 느껴봐.. 원자력발전소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되었내, 방사능물질이 세어 나왔내.. 이런 뉴스가 그곳에 살면 다르게 느껴질걸.. )
한전의 전체예산은 깎였지만 수리예산은 오히려 늘어났다는데.... 뭔 헛소리들을 그렇게 열심히 퍼나르면서 한심하게 까려고들만 하시나...
여성정책이나 경제정책이런걸로 당당하게 비판하는거라면 박수쳐줄수도 있겠지만... 말도 안되는 꼬투리로 그나마 잘하고 있는거 발목잡지는 말자고..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