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팔이가 아니다. 벌레들아. 정말 우리 아이들이 죽었다.
아무것도 모른체 그 곳에서 수장되어 죽었다.
설마 그 손톱으로 그 둔한 철판을 뚫을 것이라 생각했는 지
그렇게 긁고 또 긁다가 죽었다.
할 수 있었다. 살릴 수 있었다.
그 미/친/년만 아니였다면 정말 살릴 수 있었다.
그 앞바다에서 우리때문에 죽어간 아이들을 능멸하는 인간들아 잘 들어라.
너희들은 꽃다운 나이에 죽어간 한많은 아이들의 영혼을 책임질 것이야.
그 아이들은 긁었다. 손톱이 다 없어지도록 그 것이 철판이라는 것을 알면서
그렇게 긁고 또 긁으면서 그렇게 우리 아이들이 죽었다.
내 나라가 대한민국인데 설마 설마 우리를 못 구할 것 같아?
그렇게 그렇게 기다리다 아우성치다 죽었다.
난 정말 그 미/친/년을 용서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