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을 기준으로..
사람들의 갈등이 이렇게 까지 첨예하게 대립한적이 있었던가요?
한때 인조이제팬시절 여성매거진 일다시절 문희준이 조롱리플 10만개 달리던시절.
남녀 갈등이 어느정도 있긴 했었고
여기저기 게시판도 이런저런 갈등이 어느정도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좌빨이네 우빨이네 보수네 진보네..
이렇게까지 의견이 분열된적은 없었습니다.
DC에서 아햏햏과 개죽이가 판치던 시절. 일반 게시판에 혹은 포털사이트 뉴스게시판에
빨갱이가 어쩌고저쩌고..이런적이 없었다는거죠
네..
아니 심지어...노무현 전대통령 탄핵된후 청계천에서 수만명의 인파가 촛불시위를 했지만
아무도 그들에 대해 빨갱이니 좌익이니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의 "일베"라고 표현되는 극보수는 DC의 정사겔에서 정사충 이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활동하긴 했지만
그들은 적어도 자신의 영역을 지켰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오픈게시판이던 각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게시판이 "회원전용"이 되었고(DC는 현재도 유지)
어느날 갑지기 좌빨이네 좌좀이네 라는 글들이 마구 설치게 되었고
게시판에 좌표찍어 우르르 몰려다니며 욕쓰고 지원사격주고 추천몰아주고...그런일이 없었습니다.
그것이 어느날. 이명박의 소고기수입과 그 반대의 시위를 기점으로
좌좀이라는 말이 유행했고 좌빨이라는 말이 친숙할정도로 자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네 10년전에는 이러지 않았어요..보통의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이런 정치 게시판조차도 없었고
뭐 지역감정이야 어느정도 있었습니다. 지역감정 자체는 오래전부터 있어왔던거지만
하지만 적어도 특정인을 향해...너 대구사람이지 너 광주사람이지...이러진 않았다는거죠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도 그것을 폄하한다던가 전두환을 서킹하는 사람은
적어도 인터넷의 일반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박정희 전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반반 갈리는 추세였지요
네...어느순간 갑자기 바뀌기 시작했습니다..그것도 급격하게.
전 적어도 이게 이명박의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알바들 풀어서 작업한 일(지금 중국정부는 공개적으로 이런 알바를 모은다고 합니다)의 결과물인거죠
아마 이 현상이 없어지지 않겠죠. 없어질리도 없어요. 상당히 성공한 전략이기도 하고
없애면 다른방식으로 다시 만들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