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 Gross Domestic Product. 초 간단하게 설명하면 한 국가 내에서 얼마나 물건을 팔았냐가 바로 GDP 개념. (물론 엄밀히 말하면 GDP 계산에서 중간재 등을 제외하긴 합니다만 ). GDP는 국적 같은거 안 따집니다. 이집트 사람, 북한 사람, 캐나다 사람이 그저 '우리나라 안'에서 경제활동을 하기만 하면 모두 우리나라의 GDP에 포함된다고 보면 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죠. A라는 국가에서 외국에서 온 부흥이라는 기업이 5천만원을 벌었다고 합시다. 그리고 A국의 국민들은 5만원을 벌었다고 합시다(전제 조건 : A국의 국민들은 모두 A국 안에서만 거주한다). 이 때 A국의 GDP는 5005만원이 되지만 GNP는 5만원이 됍니다.
반면 GNI = Gross National Income. 초 간단하게 말해서 한 나라의 국적을 가진 사람들의 모든 소득을 합한 값이라고 보면 됩니다.
GNI와 GDP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던데, GDP와 GNI는 조선과 고조선, 고려와 고구려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맨 앞에 G가 들어간다고 해서 같다고 보시면 큰 코 닥칩니다;; GNI와 GDP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다릅니다. 먼저 N과 D, 다시 말해 국민과 국내의 개념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GNI는 국적, GDP는 지역의 개념.
그리고 GN'I'는 수입 , GD'P'는 상품의 개념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두 개념을 비교하기 위해 GNI와 GNP를 비교하기로 합시다.
2013년 A국 국민들은 해외에 물건을 1개 팔았고, 2014년에는 해외에 물건을 2개 팔았다고 합시다. (전제 조건 : A국의 물가는 언제나 일정하다). 그리고 2013년에 A국의 물건은 해외에서 1억원, 2014년에 A국의 물건은 해외에서 100원의 가격으로 팔렸다고 가정합시다. A국의 GNP는 증가합니다. 왜냐하면 물건을 더 많이 팔았으니깐요. 하지만 A국의 GNI는 감소합니다. 왜냐하면 A국의 물건이 2013년에는 해외에서 1개 당 1억원에 팔려 1x1억 = 1억원의 수입을 얻었지만(관세는 없다고 가정합시다), 2014년에는 해외에서 1개당 백원에 팔려 2x100=200원의 수입 밖에 얻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뭐 제가 이해를 돕기 위해 극단적인 예를 들기는 했지만 (실질) GNP가 증가한다고 해서 (실질)GNI가 증가하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GDI라는 것도 있는데 GDI는 GNI의 국가 버전. 즉, GDP,GNP의 관계와 GNI, GDI의 관계는 동일하다고 보면 됩니다.
초간단 요약 : 1인당 국민소득 = 1인당 GNI
1인당 GDP와 1인당 GNI는 다른 개념이다.
물건을 얼마나 파느냐가 GDP, 얼마나 많은 소득을 올렸나가 G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