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이해가 잘 안 가긴 하네요.... 안철수의원의 제안도 탈당도..
안철수 의원의 그동안에 행보가 다소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 혹은.. 타이밍이 잘 안맞는다던지 하는 부분이 더러 있었기 때문에.. 다 살펴보긴 힘들어서 ㅎㅎ..사실 관심을 다소 접어 두고 있었다고 해야 겠죠..
그런 상황에서 어느 날 눈떠보니.. 이 상황이네요..
대충 흐름이나 기사들은 살펴 봤지만.. 그래도 마음에 시원하게 아 이거구나 하는 느낌은 아니네요..
저 역시...현 여당 시절을 돌이켜 볼 때.. 안철수 의원의 말처럼 현 여당의 정치적 확장에 반대하는 사람입니다만.. 그렇게 보면, 사실 두 사람의 갈등과 야당의 분열은 총선에 더 큰 참패 - 사실 두 사람이 함께하건 갈라서건 선거 패배일 가능성이 큰 상황인 듯 싶지만 - 을 가져오지 않을지 우려스럽네요..
안철수 본인은 총선이 아니라 대선을 보고하는 행보가 아닐까 싶긴 합니다만... 자칫 총선 대패로 이어지고 어디서 나오는 말처럼 여당에 의한 개헌 수순으로 간다면... 큰 비난 거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긴 합니다....
정치인 안철수로써 가지고 있는 힘에 비해서는 경험도 판단도 미숙한게 아닐까 싶고.. 자신이 했던 양보에 대한 피해의식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머 추측일 뿐이지만요.. 과정을 보면.. 아마도 자신도 선거 책임지고 대표직 한번 물러 났으니.. 문재인 당신도 물러났어야 하는 거 아니냐 하는 추궁은 아닐까 싶기도 하고..
문재인이건 안철수건... 결국은 새누리당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느냐... 어떻게 하면 좀더 좋은 사람을 뽑아서 이 나라에 대통령으로 올릴 수 있느냐.. 정권교체할 수 있느냐 이런 건데... 사람 자체로 보면 문재인이나 안철수나 제법 괜찮은 사람들로 보이지만.. 목표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썩~ 긍정적이지 않아 보여서 걱정스럽네요... 누구 말대로 사실 두 사람 모두 정치인이 잘 어울리는 옷은 아닌 듯 싶기도 하구요..
최대한 긍정적으로 바라보자면. 총선 패배가 어느 정도 예측되는 상황에서.. 차라리 확실히 자신의 정치적 노선과 색깔을 구축하고 새로운 정당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서 대선에서 좋은 효과을 이끌어 낸다던지 하는 기대라도 해야 하는 것인지... 그 발판에는 총선이 어느 정도 선에서 마무리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
현 정부와 여당의 작태에는 열불이 난다면.. 그렇다고 마음 줄 만한 다른 어느 곳이 보이지 않으니 갑갑함만 증가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침착하게 지켜보며 마음줄 곳을 찾아바야겠죠??...
그런 의미에서 만약 이번 총선을 계기로 안철수, 문재인이 타격을 받아 떨어져 나간다면... 혹은 건재하더라도 제 3의 주자을 찾자면... 역시 서울시장이나 손학규가 되려나요??..개인적으로는 이쪽도 어떨까 싶은 생가도 드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