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통 김한길? 그의 정치적 행보'
김한길 후보를 바라보면서 저는 2007년을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상황을 보면, 김한길 후보가 2007년에 보여준 당시 상황과 너무나 흡사하기 때문입니다.
2007년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임기가 끝나자마자, 갑자기 탈당작업을 시작해서 23명의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을 끌고 나갔습니다. 그가 주장한 것은 '열린 우리당'으로는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었는데, 사실 그의 2007년 탈당을 2012년에 다시 돌이켜보면 중요한 사실 하나를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열린우리당의 원내대표에서 물러난 김한길은 친노 세력이 포진한 열린우리당 내에서 자신이 미는 정동영 의원을 대선 후보로 만들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김한길 후보가 열린우리당을 탈당하고 당적을 6개월 동안 4번이나 바꾸면서 다시 돌고 돌아, 그가 이룩한 것은 바로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 후보로 정동영을 만든 것입니다.
23명의 집단탈당 과정에서 김한길 당시 전 원내대표는 정동영 전 의장과도 격한 싸움을 벌였습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정동영 전 의장에게 “탈당할 의원들이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명에 턱없이 모자란다.”며 정동영 측근을 참여하게 만들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정동영 전 의장은 "지금 탈당하지 말라'고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한마디로 정리한 것은 김한길 전 원내대표가 '이러면 나중에 나도 돕지 않겠다'라는 말이었습니다.
김한길 후보가 2007년에 보여준 정치적 행보는 비친노 대선주자 만들기였습니다. 이것을 나쁘게 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의 정치적 전략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노무현 프레임'을 가지고는 대선에서 패배한다고 난리를 치면서, 탈당과 신당 창당을 통해 자신의 대선후보를 만들었던 김한길이 선거에서 승리했습니까?
정동영 후보는 26.1% 득표율을 겨우 받았고, 무려 500만표 이상의 차이로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에게 처참하게 패했습니다
그가 정치적 승리를 위해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당적을 바꾸고 결국 자신의 뜻대로 후보를 대선에 내보냈지만, 참패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볼 때 그가 전략통으로 2012년 대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http://impeter.tistory.com/1863
이 블로거의 말에 저는 상당히 동의 하는 편입니다.
김한길이라는 사람은 야권으로 또 진보적인 성향을 지닌 사람이 아닐 뿐더러
말만 번지르르한 사기꾼에 불가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이 사람은 절대로 당의 쇄신이나 혁신시킬 생각이 없는 사람입니다.
지금 저사람의 행보는 이명박이 당선될때의 그떄와 상당히 비슷해보이네요.
특히 이 사람이 이런 행동을 보일때 항상 새누리당 쪽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간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