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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25 14:57
광주 일보 사설 하나.. 제가 주구장창 이야기하던거
 글쓴이 : 하늘바라기
조회 : 1,177  

안철수 의원의 행보에는 석연찮은 점들이 많다. 이상해 해야 하나, 이해해야 하나, 받아들여야 하나, 비판해야 하나, 기대를 버려야 하나, 기대를 키워야 하나? 종잡을 수가 없다.

첫째,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그나마 혁신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 대표 인물이라면 문재인과 안철수인데, 대체 왜 힘을 모으지 못할까? 당내 두 인물과 당외 혁신 기대주들의 힘을 모으고 모아도 혁신이란 단행하기 어려울 텐데, 대체 왜 탈당을 했을까? 안철수를 따르는 젊은 정치인들마저 문·안·박 연대를 제안했건만, 그게 그리 들러리가 된다고 보였던가? 둘이 힘을 합하면 수구든 기득권이든 반 혁신 세력이든 능히 무찌를 수 있을 것이건만, 총선을 이기면 모든 공이 문재인에게만 간다고 보았던가? 국민들이 본인의 진심과 올인 노력을 몰라줄 것이라 싶던가? 그렇게 국민들의 판단을 믿지 못하겠던가?

둘째, 왜 안철수 주변을 인적 혁신의 대상으로 채우는가? 혁신의 기본이 인물 혁신이고 호남에서의 기존 정치인 지지가 20% 미만에 불과하다는 것을 모르는 건가? 지금도 들썩이는 비주류, 유혹의 피리를 기다리는 이른바 비주류 의원들 중 과연 국민의 눈에 합당한 사람들이 얼마나 되던가? 총선 전 교섭단체를 만들려면 당장 필요하겠지만, 막상 공천 시점이 되면 당장 본인이 세웠던 혁신 인선의 원칙을 지킬 수 있는가? ‘세력은 모으고 볼 일’에 빠진다면 안철수의 새정치 깃발은 어디로 갈 것인가?

셋째, 왜 총선을 앞에 두고 대선 타령인가? 사실, 안철수의 모든 행보를 대선에 맞추고 보면 모든 게 딱 들어맞는 것이 영 찜찜하다. 본인의 대권 야망이야 축복해 줄 사안이다. 그런데 왜 총선 시점을 마치 대선후보 뽑듯 대결의 장으로 만드느냐? 협력과 연대는 없다고 하느냐? 자기 세력 규합, 상대 세력 위축이야 현실 정치에서 당연히 필요한 것이지만, 왜 하필 지금인가 말이다.

야권이 분열하면 수도권은 필패라는 걸 모르는 국민들이 있는가? 지금도 혼용무도(昏庸無道:혼군과 용군이 세상을 어지럽힌다는 뜻. 교수신문이 뽑은 2015년의 사자성어)의 세상이건만, 박근혜 정권이 200석 가까이 얻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눈감을 셈인가? 아예 대선 자체가 없어질지도 모를 판인데 말이다.

넷째, 탈당하자마자 온통 주목해 주는 주류 언론들의 속셈을 모르는 건가? 이용당해 주는 척 이용하는 건가? 이용하는 척 이용당하는 건가? 민주개혁 세력의 분열 공작이 수구 기득 세력의 핵심 수단인 걸 모르나? 이른바 주류 언론들과 이른바 종편 나부랭이들이 왜 안철수라는 개인을 그렇게 띄워 주는 것 같은가? 본인이 너무도 뛰어난 인물이어서 그러하다고 생각하는가? 그 언론들이 언제 안철수에게 칼을 들이댈지 정말 모른다는 건가? 언론을 장악한 여권의 분열 공작을 진정 모르나, 모르는 척하는 건가?

다섯째, 대체 안철수와 함께하는 사람(들)은 누구란 말인가? 요즘 인기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보면 이른바 도당 3인방처럼 무능한 왕을 옹립하고 이용하는 권력의 책사들이 끔찍하지 않은가?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이른바 ‘진박 책략, 진실한 사람 마케팅’이 유치하고 치졸하기 짝이 없지만, 그 콘크리트를 무엇으로 부술지 국민의 용기를 끌어낼 브레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과연 있는가?

여섯째, 궁극적으로 안철수는 무엇을 지향하는가? ‘대통령 꿈’은 접어 두고서라도 고통받고 협박받고 희망을 잃어가는 대다수 국민들의 절망, ‘헬조선’화 되어 가는 대한민국의 구조적 문제가 대통령 하나 바뀐다고 없어질 것 같은가?

일곱째, 왜 안철수는 호남을 괴롭히는가? 왜 호남을 편 가르려 하는가? 호남 사람들의 마음을 찢으며 과연 어떻게 큰 그림을 그리며 통합할 수 있단 말인가? 호남 사람들의 시름과 절망을 속속들이 가늠할 수는 없지만, 그저 깊은 한숨을 내어 쉴 뿐이다.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450969200566809066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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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라기 15-12-25 15:05
   
나중에 뵙겠습니다.. 날도 날이니 만큼 얼릉 가게문 접고 애들이랑 마실 다녀와야할듯하군요...

또 이글을 보시면 안철수를 깐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제가 주구장창 처음부터 이야기하던 내용과 거의 같습니다

탈당의 시점이 왜 지금인가... 새정치를 구현 하신다는 분의 구상은 먼가... 자기의 당인 새민련을 버리고 다시

나와서 그림을 그리려는가.. 자기는 한번도 기득권인적이 없었던가...  국민들이 바라는 혁신보다 대권도전이 먼

저인가...라는 물음이 들더군요.. 새누리 대권도전자보다 안철수씨가 대통령해도 잘할거라 생각은 합니다 다만

... 광주나 호남의 여론도 기존정치인의 구태의연한 모습에 질려서 혁신을 바라기때문에 작금의 현상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저녁때 왜 이지경이 됐는지부터 짚어보는것도 나쁠거같지 않습니다..
     
나이thㅡ 15-12-25 16:00
   
정말 웃긴건 광주나 호남에서 안철수 실제로 언론에서 떠드는 만큼 인기가 없을 뿐더러

오히려 새민련의 썩은 것들 대려간다고 좋아 하는 사람도 많다는거죠 ㅋㅋ
     
타짜조희팔 15-12-25 16:27
   
안철수 또깐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안철수는까여야됩니다
그림자13 15-12-25 15:25
   
정치판을 잘 모르는 저도 본능적으로 느끼기에 총선이 아니라 대선을 보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딱 들던데.. 탈당 상황이나 언행에서 오는 느낌이 흠...

어떤 정치적 뜻이나 의기같은 것 보다는 권력욕으로 비추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아쉽긴 합니다. 정치인으로써 그게 나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올바른 뜻을 가지고 있다면 말이죠.. 안철수가 가진 생각을 지지한다고 해도..
신문의 내용처럼 타이밍에대해서는 우려을 표할 수 밖에 없죠..

일견은...합리적이나 정치적 이익이나 가능성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고 봅니다.. 사실 문안이 연대을 한다고 해도 여권에 총선에서 질 가능성이 꽤 있었다고 본다면... 쉽지 않은 싸움이였고 어자피.. 그럴바에는 총선은 어느 정도선에서 포기하고 대선에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결정했을지 모르죠.. 안철수 본인에게 말이죠..

그러나 수많은 변수을 고려하면,  선택항 방향대로 이루어 질지는 참 쉽지 않아 보이네요... 일단, 총선부터 더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고.. 그 결과에 따라 대선이 더 어려워 질 수도 있구요.. 혹은 유리하게 될 수도 있는 지라.. 가바야 하는 것이긴 한데요..

저는 아쉽긴 합니다.. 솔직히.. 안철수을 꽤 괸찮게 평가하는 사람이지만.. 최근에는 우려스럽긴 하네요.. 다른 주자을 찾아바야 할 정도로 ㅎㅎ..
아라라랄랑 15-12-25 15:53
   
이번리얼미터 조사 보니까 새정연이 하락세더라
그거 먹고 안철수네가 상승했고. 다만 상승폭이 언론에서 연일 떠들어대는것만큼 크진않더라
이제 거의다 컨벤션효과는 누린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고 헌정치인물들 김한길, 박지원 또 논란의 권은희, 이런사람들 다 들어가면 아마 치고올라가는게 아니라 떨어질 가능성도 있어보여

안철수 본인도 노조생기면 회사때려치운다, 518을 지우자 이런발언들 볼때 반노동 반민주인데.
진보 표를 갈아먹고 있다는게 아이러니하지
나이thㅡ 15-12-25 15:55
   
이미 안철수는 탈당하기전부터 논란이 많았죠...

아무리 생각해도 문안박 연대가 최선이었는데 무슨 똥고집으로 거절하고 나간건지...

그렇게 나간다고 지가 대선주자가 될수 있다고 생각했던건지... 자기 따라 수많은 사람들이 나올줄 알았던 건지 ..

결과적으로 보면 혁신대상들 대리고 그냥 또 다른 호남당 만든 수준이죠..
타짜조희팔 15-12-25 16:25
   
애초에 호남신당운운하는 사람들 호남사람입장에서 봤을때도 늙으막에 본인 기득권유지하려고 지역볼모로 나왔다는거 알만한 사람들은 다알죠 같잖은 여론조사 몇개가져와서 호남사람들이 다그렇게생각하는것마냥 매도하는 여기게시판 몇몇사람들 수준은 그냥 말해봤자 입만아프고.........안철수랑 신당합쳐봐야 그냥 경쟁력없는 지역당일뿐이죠 , 안철수는 차라리 여당가서 명박이후계자나 했으면 됐을인물
꾸암 15-12-25 16:53
   
무당층이나 일부 보수지지층여론에서 어느정도 호의를갖고있는것도 잠시.새누리가 됐다싶은 쯤 -아마도 총선1달전쯤 되지않을까요- 그동안 호의적보도를 일삼던 기득권에 빌붙은 언론은 매섭게 안철수당을 공격하겠죠.아무것도 실체적 존재감을 보여주지못한상황에서 붕띄어준것이  여론에 먹혔다면 그몇배를 난도질당하며 하나하나 그존재감의 허구성을 헤집어 놓을겁니다.

안철수당이 연대혹은 연합없이 끝까지 따로국밥을 고수한다면 새정연역시 확실한노선 정책으로 공략할것이고 이는 사실상 야권분열로 새누리만 살판나는것이됩니다.

 그야말로 정치문외한이 자가당착으로인해 더욱더 정국을 혼란에 빠트리고 시류에 편승해 국민을 기만하는 전형적인 재나 콧물의 표본인것입니다.

이미지난대선때 우린 경험한바 있습니다.
     
타짜조희팔 15-12-25 17:02
   
안철수나 신당이나 합쳐봐야 거기서또 공천권같은걸로 말나올게뻔하죠 어차피 문재인잡자고 모인사람들인데 혁신이니 새정치니 다 겉포장일뿐 결굴은 야권만 몰락시키겠죠
          
꾸암 15-12-25 18:37
   
아 여기서 연대및연합주체는 신당이아닌 새정치를 말합니다.

이것없인 공멸의지름길임을 알기에 동상이몽이나마 이끈을 놓지않고있는것으로 만약 안철수당의 몽니가 계속된다면 그때의전략으로 확실한노선정책의 맹공이 이어질거라는 생각입니다.
미우 15-12-25 17:55
   
뭐 모든 게 우스울 뿐입니다.
언론에서 거론된 비밀회동에서 안철수 나무랐다는 원로가 권노갑으로 추측하는데 나간다니 천정배 보고 나가는 건지...
다른 분들 보는 거랑 다르게 안철수가 새민연서 개혁 외쳤지만 떨어져 나간 시점(안에 있다고 해도 큰 그림에서는 그게 그거지만)에서 개혁의 성공이란 평가를 하려면 그의 성향과 색깔상 똥누리를 눌러야 진정 개혁이라고 보는데
정말 보란듯이 하지 않고는 그럴 가능성은 낮아보이고... 그러지 못하고 총선과 대선 둘 다 내준다면 거기까지일 거라 봅니다만.
발버둥쳐봐야 문재인인 출혈 최소화 외에 기존보다 절대 나은 상황을 기대하긴 힘들고...
뭐 언제나 그랬듯 국민들의 꿈보단 실상은 지들 꿈을 위한 무대고 눈가리고 아옹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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