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엉뚱하지만 유시민을 예로 들어보면 문재인이 등장하기전 유시민이 야권후보로 독주를 하고 있었죠.
그런데 그 지지율만 믿고 자만하다 자멸하고 말았습니다.
전 민주당에 입당해서 기득권과 싸우면서 성장하길 바랬습니다.
그래야 진정성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세력도 없으면서 지지율만 믿고 각종 선거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하고 그제서야 이정희와 통합후 통진당 실체를 알고,뛰쳐나왔는데 반기는 곳도 없고 지지율도 다 까먹고 정계를 은퇴하고 말았습니다.ㅎㅎ
그후 노사모가 다시 만든 후보가 문재인인데 유시민의 실패를 거울삼아 세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걸 인지하고 당시 손학규체제의 민주당은 40%대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총선은 다 차려진 밥상이라고 했으며,문재인계는 여론조사룰을 극적으로 양보받으며 한명숙이 당권을 거머쥐게 되고 계파공천으로 세력화에 성공합니다. 그대신 총선은 졌습니다.
자 그럼 안철수를 볼까요??
안철수가 대선후 신당 지지율이 30%대 정도 유지하다 세력이 없어서 서서히 꺼지기 시작할때 김한길이 안철수와 만나 설득한 끝에 합당에 성공합니다.
이부분에서 안철수를 지지했던 지지층이 상당수 돌아섰습니다.
신당으로도 충분한데 호랑이굴에 들어가서 잡아먹힐 게 뻔한데 왜 들어갔냐는 시선이 지배적였습니다.
전 이때 쾌재를 불렀습니다. 잘 들어갔다고 ㅎㅎ;
전 유시민에게 원했던 것처럼 입당해서 안에서 싸우면서 정치역량을 키우고 진정성을 쌓는다면 명분은 따라올 거라 봤습니다.
안철수는 듣던대로 대단한 인물였습니다.그의 발자취를 봐도 일개 변호사와(문재인)는 비교조차 안되는 인물입니다.
치밀하게 분석하고 행동하며 명분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한 3년동안 무섭게 역량을 키우며 발전 한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