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학창시절 주체사상파들에게 교육받은것에 대해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유재일은 주체사상파가 교조주의.극단주의.음모와 공작 전문이라고 결론 내리는듯.
동구사회주의가 몰락하고 이념적 토대가 작살나자 주체사상파들은 각자 먹고 살길 찾아서 나섰는데
민주당계열쪽에 남아있는 놈들은 비교적 잔챙이고
자유당쪽으로 넘어간 놈들은 주체사상파의 거물들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이 아직도 양 진영에서 극단적 싸움을 부추키는 정치구도를 만들어내거나
아예 최일선에서 정치를 하면서 한국정치를 아귀다툼으로 만들고 있다고 분석한다.
내가 보기엔 유재일이 주체사상파들에게 분노를 느끼는 건 자격지심이다.
겨우 그런놈들한테 내가 교육을 받고
그 교육을 토대로 가치관을 형성했었다니.. 이런 쪽팔린 일이... 라는 허탈과 분노를
여전히 가지고 있는것이다
그래서 말끝마다 NL을 물고늘어지면서
한국의 정치현실과 분석을 기본적으로 NL과 연결지어버린다.
난 의문이 있다.
왜 유재일은 주체사상파따위에게 교육받았을까.
교육이나 신념을 학창시절의 선배들에게 받을 만큼 어리석었나?
유재일 자신의 가치관이나 역사관 사회관을 주사파 선배들이 결정짓게 할만큼
자신이 순진하고 부족했다는 것 부터 반성해야 할거다.
지금도 정치판에 놀고 있는 주사파 출신들을 볼때마다
자신에게 잘못된 신념을 주입시켰던 과거를 상기하며 분노를 느끼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식민론자와 인터뷰하고
회색분자 박종진이 방송하는 유튜브에 나가서
박사모나 문빠들이나 똑같이 문제라는 평론까지는 할필요 없지않나?
차명진 김문수 신지호 이재오가 처음부터 전두엽을 상실한게 아니다.
자신의 분노를 해소할 방법을 찾지못하고
자신을 분노하게 한 "진영"을 악마화 시키면서부터 시작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