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5-10-16 08:11
"교과서 국정화, 한국 이미지 심각하게 훼손" / 국정화 교과서는 '일본'만 좋아하겠구만요.
 글쓴이 : 검정고무신
조회 : 837  

"교과서 국정화, 한국 이미지 심각하게 훼손"

美 석학 디어도어 쿡 교수 본보 이메일 인터뷰한국일보 | 김혜영 | 입력 2015.10.16. 04:46 | 수정 2015.10.16. 07:50

박근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에 대해 국내외에서 거센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해외 석학들도 잇달아 이번 시도가 역사 교육의 기본 가치에 위배된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 윌리엄 패터슨대의 아시아사연구 책임자인 디어도어 쿡(사진) 역사학과 교수는 우리 정부의 국정화 추진에 대해 “그간 어렵게 쌓은 한국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며 “실패할 수밖에 없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쿡 교수는 15일 한국일보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표방한 이번 국정화에 대해 “역사에 올바르고 진실된 하나의 해석이 있다는 생각 자체가 다른 해석의 가능성으로부터 역사를 방어할뿐더러, 세뇌를 가능하게 하려는 시도”라며 “우리는 이미 조지 오웰의 ‘사람들을 통제하는 가장 효과적 수단은 그들의 역사를 통제하는 것’이라는 격언을 통해 그 사실을 익히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이 올바른 역사 해석인지를 정부가 나서 정하겠다는 시도 자체가 은폐, 세뇌, 통제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국정화 강행이 결국 실패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음 세대까지 이어져 내려가는 단 하나의 역사적 해석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정책은 지속 불가능할뿐더러 궁극적으로 실패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심각한 실수(grave mistake)”라며 “남한의 정책이라기보다는 북한의 정책에 훨씬 가까워 보인다”는 직격탄을 날렸다.

쿡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의 배경을 의식한 듯, 현대사 비중 축소 방침에 대해서도 구체적 한국사를 언급하며 비판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한국의 경우에는 특히 전쟁 직후와 해방기 및 1961~1979년 시기(5ㆍ16 쿠데타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기)에 대해 엄격한 논쟁을 펼치는 것이 필수적 사안”이라며 “식민시대나 19세기 후반에 대한 이해가, 20세기 후반의 결정적인 한국 역사와 사회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이해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민감한 사안이라고 기술을 포기하고 논쟁이 적은 분야만 가르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그는 같은 맥락에서 “자유롭게 정보를 교환하는 것은 현재뿐 아니라 역사를 이해하는 데도 필수적”이라며 “일본이 고려하고 있는 것처럼, 인문학을 외면하거나 축소하는 방식을 택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이 과거사를 두고 갈등하는 을 빚어온 동아시아에서 한국의 입지를 축소 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단 하나의 역사적 관점을 추구하겠다는 이번 시도 하나만으로도, 지난 세기에 힘겹게 구축해온 ‘진실의 추구자’로서의 한국의 이미지는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며 “교과서를 둘러싼 중국에서의 논란이나 폭넓게 지지를 받고 있는 일본 정부를 비판하는 일본 내 소수의 목소리 등이 한국 상황에 경종이 돼야 한다”고 경고했다.

역사 교육에 대해 그는 “가까운 장래의 역사를 만들어갈 청소년들은 역사를 둘러싼 많은 분쟁들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역사는 반드시 절차나 탐구의 과정으로 가르쳐야 한다”며 “특정한 입장을 배척하고 ‘간단한’해석을 찾겠다는 것은 망상”이라고 잘라 말했다.

일본사를 전공한 쿡 교수는 프린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미 윌리엄 패터슨대 아시아사 연구 총책임자로 재직 중이다. 일본군의 강간 등 잔학행위 및 야만성 등을 비롯해 전시 일본 안팎의 상황을 다룬 저서 ‘전쟁에서의 일본- 구술 역사(Japan at War: An Oral History)’가 1992년 뉴욕타임즈의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됐다.

김혜영기자 shine@hankookilbo.com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총명탕 15-10-16 08:15
   
매국보수들 정말 본인들이 뭘 잘못하는지도 모르나 봅니다.
B형근육맨 15-10-16 08:32
   
매국보수 꼰대들이 나라 다 말아먹네요.
한국 이미지 심각한 훼손은 이미 언론통제때부터 시작됐고 세계적인 조롱거리가 된듯
위대한영혼 15-10-16 09:48
   
자기들 유리한 말 해주는 외국인들은 착한 외국인..... 정말 한심한 외세의존증에 어이가 없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주말엔야구 15-10-16 10:45
   
나왔네ㅋㅋㅋ
역시나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댓글을 보라ㅋㅋㅋ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59071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5379
70202 통일은 좋지만 비용이 문제죠.JPG (10) 윤후 01-22 838
70201 국정원 "오유 게시글, 북한 미화글에 대응하기 위한 대… (15) 서울우유 01-31 838
70200 우리모두 지켜봐야할게 있습니다 (2) 백발마귀 01-31 838
70199 국정원녀 사건은 확실히 좀 문제인거 같다. (28) netps 02-01 838
70198 가생이에 초딩수준도 안되는 사람이 있다는게 충격이네… (16) 기억의습작 02-02 838
70197 헐 탈북자가 빨갱이라고? (18) 루비아이 02-19 838
70196 NLL 은 영토선이 아니다? 라는 발언이 그렇게 문제인가요? (16) 얌얌트리 02-21 838
70195 동영상 추천드릴게요 정규재TV 역적모의편 꼭 보시길 바… (1) 슨상 03-03 838
70194 근대 들어와서 전라도 차별이 있긴 있었나요? (1) ㅎㄴㅇㄹㅇ 03-18 838
70193 오늘 경기도 중고등학교에서 방송한 천안함 사건. (1) 컴맹만세 03-25 838
70192 역시 (4) 백발마귀 03-27 838
70191 오늘 가생이 한가지 잘한일.. (1) 바라기 04-07 838
70190 달러만디님 그만좀 하시죠 (7) 기억의습작 04-07 838
70189 며칠 안들어 왔더니 가관이군요 ㅋㅋ (4) 기억의습작 04-21 838
70188 좌파 찌라시가 언론이다? 개소리. (22) 컴맹만세 04-25 838
70187 설문) 진보의 도덕성이 땅에 떨어진 계기가 머라고 보십… (13) Resist 04-25 838
70186 겁나 멋있다.. (8) 프라이드 04-26 838
70185 종북주의자와 엔엘, 그리고 좌파에 대한 썰...^^ (23) 쿤다리니 05-05 838
70184 김한길 (9) 백발마귀 05-06 838
70183 변희재랑 종북 페미니스트랑 공통점이... (2) 찢긴날개2 05-10 838
70182 가생이도 씹선비놈들이 점령해버렸으요. (6) 전두환장군 05-12 838
70181 ㅡ,.ㅡㅋㅋㅋ 윤창중 쉴드치는건 또 멍미? (12) 귀향살이 05-12 838
70180 윤창중이 살아남을 막장드라마 같은 방법 루슬란 05-12 838
70179 . (13) 스윈스 05-13 838
70178 으따~좋은 한국말 놔두고 NL이니 PD니 멀 나누고 있당가... (3) 삼성동강경 05-17 838
 <  5931  5932  5933  5934  5935  5936  5937  5938  5939  59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