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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4-07 14:09
국민의당 지지하는 분들께 질문입니다.
 글쓴이 : 웬뒤스
조회 : 540  

정의당 지지자로서 국민의당에서 하는 얘기들을 듣다보면 더민주가 아닌 제3자의 입장에서도 이해가 가질 않는 측면들이 꽤 있는데,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서 질문드려 봅니다.

1. 정체성

국민의당은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아우르는 중도정당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민주도 같은 얘기를 합니다. 거기에 인적구성은 대부분 더민주에 있던 분들입니다. 정체성, 인적구성 모두 더민주와 특별히 구분되지 않는데 또 다른 당이 필요한가요? 강력한 제 3당이 필요하다면 정의당, 녹색당과 같은 진보정당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요?

2. 다당제

많은 분들이 하는 얘기가 현재의 소선거구제에서 다당제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정당명부식 또는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같은 방식으로의 선거제도 변경이 먼저 이루어져야 다당제가 실현될 수 있다고들 합니다. 그리고 이를 가로 막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거대 여당이므로 야권 연대등을 통해 총선에서 승리한 후 선거제도를 변경해야 진정한 다당제를 실현할 토대를 만들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다당제를 얘기하면서 야권연대에 부정적인 국민의당의 모습은 자기모순적인 측면이 있다는 거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 거대양당은 공생하면서 기득권을 누리고 있고, 소모적인 반대만 일삼고 있다.

안철수 대표가 이 이야기를 자주 했는데, 공감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반대를 하는데 공생한다는게 모순처럼 들리기도 하거니와 개인적으로 더민주에 실망했던 부분은 소모적인 반대가 아니라 오히려 제대로 반대하지 못하고 타협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단적인 예로 필리버스터 정국을 돌이켜 보면 제대로 싸우는 야당의 모습에 많은 야권지지자들이 열광했습니다. 반면 그 때 안철수대표의 양비론은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구요. 
정말로 국민의당 지지자 분들은 새누리와 더민주가 똑같은 기득권 세력이라고 생각하시나요?

4. 새정치

2012년 대선때부터 내건 슬로건이니까 벌써 4년가까이 되어가네요. 하지만 여전히 안철수대표가 주장하는 새정치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인적구성만 봐서는 오히려 국민의당이 더 예전 인물들이 많은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더민주도 물론 김종인대표 스스로가 자신이 구식인걸 연일 몸소 증명해 보기고 있긴 합니다만... 영입인사의 효과인지는 몰라도 전체적으로 그런 느낌입니다. 
국민의당에 계신분들이 과연 더민주에게 낡은 기득권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인지 공감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국민의당 지지자 분들은 국민의당이 인적 구성이나 정책 면에서 정말 더민주보다 새롭다고 느껴지시나요?

5. 호남정치복원과 친노패권청산

이부분도 질문하고 싶은게 있습니다만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기회가 되면 따로 질문을 올려볼까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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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도아닌 16-04-07 14:15
   
안철수를 비판하는 많은분들이 안철수에게 새정치는 뭐냐고 밣히라고 하는데...........
그보다 정치 오래한 김무성은 무슨 정치하는지 대권주자였던 문재인은 무슨 정치하려고 하는지
아니면 한건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야권에 대패가 예상되는데 그에 대한 책임은
김종인 문재인 안철수 김한길  이 네분은 꼭 책임지길 바랍니다
룬희 16-04-07 14:34
   
더불어 민주당 지지자 분들께 질문입니다.

왜 이렇게 지는 겁니까?

이제 하다하다 만든지 2개월도 안된 오합지졸 정당에게 호남을 내주기 까지 합니까?

충고 한가지 하죠.

사람들은 이기는 팀을 좋아합니다. 맨날 지는 팀? 안좋아합니다.

뭔 정당성이 어쩌고 누구때문에 그렇고 주절 주절 주절

하아!
     
나이thㅡ 16-04-07 14:36
   
저기... 지난번 총선에 패배의 원흉들이 지금 국민의당에 있다는건 아시고 하시는 말씀이지요??? 특히 김한길 이 사람은 아주 악질이죠.
          
룬희 16-04-07 14:39
   
또 누구때문에. 뭔 말이 많고 참 진짜

사람들이 님 처럼 잘 아는 줄 아세요?

이유고 뭐고 지는 팀 싫어 한다니까 뭔 소린지.

장을 못 담구겠어. 구더기때문에.

장을 먹겠어? 그래서.
               
나이thㅡ 16-04-07 14:48
   
구더기 있는데 장 못 담그는거 하고 구더기 걱정때문에 장 못 담그는거 하고는 다른겁니다.

그리고 진짜 만약 국민의당이 자기들 말대로 40석 얻는다고 해도 .

걔들 혼자는 그 어떤 법안도 통과 시킬 힘이 없습니다.

결국 더민주의 힘을 빌려야되는 상황에서 여권을 비판 하는게 아니라 같은

야권을 비판 하는 행위는 정말 짜증나게 하더군요.

결국 국민의당은 국회의원 자리가 필요한것일 뿐이지 중도고 개혁이고 그딴거 없습니다.

안철수가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시절에 무엇하나 한게 없는데 뭘 보고 지지하겠습니까.
아돌프 16-04-07 15:24
   
안철수, 김한길에게 운영해 보라고 맡겼더니 결과가 어떻게 됐죠? ㅋ 그 후로 무능 어쩌고 하면서 입터는 애들 웃김.
젤리팝 16-04-07 15:26
   
문죄인한테 맡겼더니 연전연패

당폭파까지 했으니

말 다했쥬???

노무현대통령은 한번에 대통령 되었지만

문재인은???

그릇의 차이가 다르다

알겠쥬???
타싼 16-04-07 16:09
   
ㅎㅎㅎ 국민의 당 정강정책연설 20분도 안됩니다. 한번 보시면 뭐가 다른지 알 수 있습니다.
머이러언 16-04-07 16:11
   
1.무슨소린가요?? 처음부터 달랐습니다.
정체성이 다르기에 서로 갈라선 것이죠.

지난 총선전에 문재인이 속한 국민xxx당과 통합했습니다.
그 이후 쭉 불협화음이 있었고

결국엔 정체성이 맞지않아 서로 각자 갈 길 간 겁니다.
절대 같지 않습니다.

2.중대선거구제나 소선거구제나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보수,진보,중도보수,등등 색깔에 맞는 정당이 존재하고 그렇게 나가면 됩니다.
그러다 퇴보하는 정당은 사라지겠죠.

3.과거 군부시대는 갔습니다.
이제는 치열한 경쟁사회가 되었고 이념사상을 중시하며
서로 대립하며 비생산적인 정치에 국민들도 혐오하고 있습니다.
딱 정체성만큼 지키며 서로 공생관계고 그런 양당구도를
견제하겠다는 국민의당!
사상이념에 얽매이지 않고 보다 더 현실정치를 하겠다는 것 입니다.

4. 안철수는 지난 3년을 통해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이제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지율도 많이 오르고있죠.
정치는 세력이 있어야 합니다.
당이 뿌리를 내리는데 장기적으로 도움되는 인사들입니다.
안철수는 신이 아닙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5. 친노패권주의란!
지난 참여정부 끝으로 사라졌어야할 세력들이 다시 등장한 것이죠.
노무현의 서거를 이용해 정치세력화 하고 야권이 정권창출하는데
걸림돌이 되었기 때문이죠.
한마디로 구세력이 신진 세력의 발목을 잡은 꼴입니다.

노무현만 서거하지 않았다면 박그네 정부 또한 없었을 겁니다.
그만큼 역사가 후퇴한 것이죠.
     
웬뒤스 16-04-07 18:13
   
답변 감사합니다.
체크무늬 16-04-07 17:24
   
정의당 지지자로서 국민의당에서 하는 얘기들을 듣다보면 더민주가 아닌 제3자의 입장에서도 이해가 가질 않는 측면들이 꽤 있는데,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서 질문드려 봅니다.

1. 정체성

국민의당은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아우르는 중도정당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민주도 같은 얘기를 합니다. 거기에 인적구성은 대부분 더민주에 있던 분들입니다. 정체성, 인적구성 모두 더민주와 특별히 구분되지 않는데 또 다른 당이 필요한가요? 강력한 제 3당이 필요하다면 정의당, 녹색당과 같은 진보정당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요?

 -> 국민의 당은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아우르는 중도정당을 표방하고 있지만, 그것보다 우선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실용적이고 합리적이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상식적인 정당임을 표방합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의 틀 안에서 서로 소모적인 대립만 일삼고 있는 한국 정치사에 새로운 가치를 가지고 출범한다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새누리나 더민주에 몸 담고 있었던 분들일지라도
이러한 국민의당의 새정치에 공감하시고, 현재의 두 거대 양당의 패권주의를 거부하는 분들은 모두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한겁니다. 그리고 두거대양당이 정치권력을 양분하여 나눠먹고 있기에,
반드시 제 3당이 필요하지만 정의당, 녹색당과 같은 진보적인 정책만을 추구하는 정당만으로는 국민들의 의견을 모두 아우를 수 없기에 합리적인 진보와 개혁적인 보수라는 중도성향의 국민의당을 창당한 것이지요.



2. 다당제

많은 분들이 하는 얘기가 현재의 소선거구제에서 다당제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정당명부식 또는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같은 방식으로의 선거제도 변경이 먼저 이루어져야 다당제가 실현될 수 있다고들 합니다. 그리고 이를 가로 막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거대 여당이므로 야권 연대등을 통해 총선에서 승리한 후 선거제도를 변경해야 진정한 다당제를 실현할 토대를 만들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다당제를 얘기하면서 야권연대에 부정적인 국민의당의 모습은 자기모순적인 측면이 있다는 거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간단히 말하죠. 현재 정치권의 가장 큰 문제는 소선거구제나 기타 말씀하신 다른 제도의 문제보다는 거대 양당의 야합이라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선거 제도라는 것이 당장의 현실을 담지 못하고 있다고 해서 이를 이유로 다당제는 불가하다고 하는 말씀은 숲을 보지 않고 나무를 보는 말씀이라고 하겠습니다.
큰 것부터 하나하나 해나가면 결국엔 현실에 맞춰지는 것이 제도라고 이야기 하고 싶네요.
탐욕스러운 성체 멧돼지를 작은 아기 호랑이가 당장엔 이길수 없겠지만, 국민들이 다독거리고 키워준다면 어떻게 될까요. 저는 국민의당을 썩은 정치권의 호랑이로 생각하고 지지합니다.



3. 거대양당은 공생하면서 기득권을 누리고 있고, 소모적인 반대만 일삼고 있다.

안철수 대표가 이 이야기를 자주 했는데, 공감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반대를 하는데 공생한다는게 모순처럼 들리기도 하거니와 개인적으로 더민주에 실망했던 부분은 소모적인 반대가 아니라 오히려 제대로 반대하지 못하고 타협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단적인 예로 필리버스터 정국을 돌이켜 보면 제대로 싸우는 야당의 모습에 많은 야권지지자들이 열광했습니다. 반면 그 때 안철수대표의 양비론은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구요.
정말로 국민의당 지지자 분들은 새누리와 더민주가 똑같은 기득권 세력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두 당이 하고 있는 것을 잘 보세요. 잘하면 1등, 못해도 2등입니다. 서로 손해보는 것이 없다는 말이에요. 삼성과 엘지라는 두 회사만 대한민국에 존재한다고 해보세요.
과연 품질과 가격등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과거 애플에서 아이폰 들어오기 전에 옴니아나 기타 폰들 보세요. 지금도 그런 사업들이 많습니다. 현기차도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지만 쉐보레나 기타 상표들 들어오면서
바뀌고 있잖아요. 서로 경쟁하는 듯 하지만, 두 정당은 서로 담합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든 필리버스터 정국도 왜 그렇게 됐습니까? 지난 연말에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서로 예산안을 합의하면서 동시에 테러법까지
통과시킨것이 시작점이 된겁니다. 결국 여야가 합의한 것을 야당 스스로 발등 찍고 난 후에 국민들 상대로 쇼를 한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에요. 카운트다운 들어간 것을 우린 시간을 되돌릴겁니다. 라는 식으로
국민들을 상대로 정치쇼를 한 거라는 말이죠. 필리버스터보다 필요한 것은 테러법중에 정말 대립되는 것은 여야가 서로 합의점을 찾고 나머지 안은 통과시킨다는 식의 협의안이 필요한 것이였지요.
현재 테러법 어떻게 됐습니까? 필리버스터로 야권은 인기를 영합하는 효과를 얻었지만, 현실은 테러법 원안 그대로 통과됐지요. 이런 사실을 아는 분 있습니까? 결국 테러법 통과에 대한 책임은 국민들이 지는 것이죠.


4. 새정치

2012년 대선때부터 내건 슬로건이니까 벌써 4년가까이 되어가네요. 하지만 여전히 안철수대표가 주장하는 새정치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인적구성만 봐서는 오히려 국민의당이 더 예전 인물들이 많은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더민주도 물론 김종인대표 스스로가 자신이 구식인걸 연일 몸소 증명해 보기고 있긴 합니다만... 영입인사의 효과인지는 몰라도 전체적으로 그런 느낌입니다.
국민의당에 계신분들이 과연 더민주에게 낡은 기득권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인지 공감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국민의당 지지자 분들은 국민의당이 인적 구성이나 정책 면에서 정말 더민주보다 새롭다고 느껴지시나요?

-> 인물에 대한 느낌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저는 님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요즘은 팟캐스트를 통해 정치를 배우신 분들이 참 많은데, 그분들이 쏟아내는 이야기는 그저 팟캐스트 진행자들의 복붙에 다름없더군요. 자신의 생각은 없고 그저 말해준 이야기를 듣고 옳다고 믿으면서 자신의 신념으로 삼는 분들... 스스로 찾아보고 알아가야 하는데, 그저 안타깝습니다.


5. 호남정치복원과 친노패권청산

이부분도 질문하고 싶은게 있습니다만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기회가 되면 따로 질문을 올려볼까 합니다.

-> 호남이나 영남 혹은 충청과 같은 곳을 고향으로 둔 정치인이 그 지역에 출마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듯이,
그 지역에서 당선되어서 지역일꾼으로서 예산안등을 협상하는 등의 일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1선 2선 점차 3선까지 하면서 여의도의 중앙 정치를 하고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더민주에서 호남의원들이 모두 탈당하기 전까지, 더민주 내에서는 주문을 외우듯이 호남 패권이라는 말을 했었던 적이 있지요.
저 개인적으론 친노패권청산이란 말에 앞서서 과연 호남패권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요.
     
웬뒤스 16-04-07 18:15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제 질문의 의도가 정말로 국민의당 지지자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었던 것이라 논쟁을 할 의도는 없었습니다. 다만 필리버스터 정국에 대해 하셨던 말씀에 대해서는 제 의견을 약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합의한 것을 스스로 뒤집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뒤늦게라도 잘못된 걸 알았으면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하는게 맞는 거겠죠. 예전에 처리할 거라고 했기 때문에 테러방지법을 그대로 통과시켰어야 했다는 말씀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필리버스터 과정에서 더민주도 합의점을 찾으려고 했죠. 나중에는 국회의장이 제시한 타협안을 받겠다고도 했구요. 오히려 자신들이 제시한 안에서 한자도 못고친다고 버틴건 원유철이었습니다.
그리고 필리버스터를 국민을 상대로한 쇼라는 건 지나친 냉소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국민의당 소속 의원도 몇 명 참여했습니다. 버틴다고 법안 처리를 영원히 막을 수 없단 건 다들 알고 있었죠. 하지만 필리버스터라는 행동이 있었기에 많은 국민들이 그냥 '통과 되었나보다'가 아니라 '도대체 뭐가 문제길래 저러나' 라고 쟁점에 한번쯤 관심을 가질수 있었던 거구요. 이런 관심은 이후 이 법안을 폐지 또는 수정할 때 큰 힘이 될 겁니다.
          
체크무늬 16-04-08 05:06
   
애초에 테러방지법을 예산안과 같이 통과시킨 것이 더민주와 새누리당이에요.
뒤늦게 스스로 뒤집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안된다는 말이 더 말이 안되는 겁니다.
응당의 책임을 느끼고 되돌리려는 노력을 했었어야죠.
그리고 되돌리는 것이 불가하다면 차선책을 선택하는 머리라도 있었어야 합니다.
국민의당에선 필리버스터를 해도 법안이 통과되는 것이 기정사실이기에, 괜히 대립각 만들어서 서로 험한 분위기 만들지 말고, 여야 서로 마주앉아서 대립하고 있는 조항은 보류하고, 차후 논의하에 의견 합의하기로 이야기 하고 나머지 큰 대립없는 안들은 통과시키자고 했었지요.  그런데 이런 중재를 일언지하에 거부한 것이 새누리도 아닌 더민주였어요. 그리고 나서 국회의장이 제시한 타협한도 거부했고요. 한참후 끝이 보일때쯤 의장이 제시한 타협안을 받기로 했지만 원유철이 거부했죠. 게다가 의장이 제시한 안은 국민의당에서 중재한 내용보다 더 후퇴한 내용이였죠.
도대체 뭐가 문제길래 저러나. 라고 쟁점에 관심을 갖게 만들 기회치고는 테러방지법이 원안 그대로 통과됐으니 국민들은 너무 혹독한 댓가를 치르게 될 것 아닌가요?
               
웬뒤스 16-04-10 09:40
   
우선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예산안과 같이 통과시켰다'는 표현은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응당의 책임을 느끼고 되돌리려는 노력을 했어야 했다고 하셨는데 그게 바로 필리버스터 아니었나요?
테러방지법에서 여야간 쟁점이 되었던 부분은 아시리라 믿습니다. 쟁점조항을 보류하고 대립없는 안들만 통과시키자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 쟁점조항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는데 쟁점을 빼자니요. 그건 무엇보다 법안 통과를 요구하는 새누리당이 받아들일 수 있는게 아닙니다.
당사자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을 제시하고 못받아들이니까 둘다 똑같다고 비난하는 건 공허한 양비론이죠.
중재안을 거부한게 새누리도 아니고 더민주였다고 하셨는데 그럼 그 중재안을 새누리는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런 타협안을 더민주가 새누리에 전혀 제안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나요? 국민의당 중재안이 이미 더민주에서 타협을 시도했던 내용과 비슷하단 보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서로 타협을 하려고 해도 도저히 타협할 수 없는 쟁점도 있습니다.
막판에 이종걸이 마지막 안이라고 새누리에 제시했던 건지 국회의장 안이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것이 국민의당 안보다 더 후퇴한 내용이었음은 사실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선거구 획정의 선결 요건으로 테러방지법 통과를 걸고 있었으니 뒤로 갈수록 더민주가 부담을 느꼈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몰려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원유철이 받지 않았지만 말입니다.
어쨌건 전체 흐름을 놓고 볼 때, 더민주가 타협은 시도하지 않은 채 반대만 했고, 테러방지법이 원안 그대로 통과된 것이 국민의당의 중재안을 받지 않은 더민주의 책임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사실과 다르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룬희 16-04-07 19:54
   
아고~ 의미없다. 의미없어.

아무리 잘났다고 나서봐야 지면 말짱 도루묵이라니까

뭐 그리 이유가 많고  정황이 어떻고

국민의당이 뭔 상관. 그깟거 그렇게 잘났으면 밀어버리면 되지.

실력이 없으까 완전 오합지졸 신생아 정당에 지텃밭 발리고

이건 완전 개그맨들인지 폴더형 핸드폰인지 선거때만 되면 바닥이나 쓸고 다니는

걸레같은 웃기는 꼬리지 노회한

당 따위에게 조롱이나 당하는 거지.

죽어도 지네 문제라고 이야기 안하지.

더불어민주당이 정권 잡으면 내가 대통령이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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