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듯한 진중권식 논리의 사이비성을 파헤처봅니다.
우리나라에서 요 인간이 떠느는 논리가 젤 역겨워서 시간내 봅니다.
진중권 “조영남 대작은 관행…형법의 칼날 들이대는 것은 야만”
http://news.donga.com/NewsStand/3/all/20160519/78181123/2
오늘자 대구매일에 진중권이 쓴 칼럼이랍니다.
일요신문 한국미술협회 의견입니다
http://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182481
- 오늘자 진중권의 주장-
“어떤 대상을 ‘작품’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예술가의 ‘솜씨’가 아니라 ‘콘셉트’”
“예술의 본질이 ‘실행’이 아니라 ‘개념’에 있다면 대작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다”
“개념미술가·미니멀리스트·팝아티스트들이 남에게 작업을 맡길 경우, 맡겨진 그 작업은 대개 기계적·반복적·익명적인 부분에 머문다”면서 “조영남은 팝아티스트의 제스처를 취하고, 작품을 판매하는 방식도 ‘팝’스럽지만 그가 다른 이에게 시킨 것은 워홀의 경우처럼 익명성이 강한 복제의 작업이 아니라, 그린 이의 개인적 터치가 느껴질 수도 있는 타블로 작업이었다”
“미니멀리스트·개념미술가·팝아티스트들은 내가 아는 한 작품의 실행을 남에게 맡긴다는 사실을 결코 감추지 않았다”면서 “조영남의 경우는 내가 아는 한 그 사실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다니지 않았다”
“분명한 것은 이를 따지는 일은 비평과 담론으로 다루어야 할 미학적-윤리적 문제이지, 검찰의 수사나 인터넷 인민재판으로 다루어야 할 사법적 문제는 아니라는 점”이라면서 “거기에 형법의 칼날을 들이대는 것은 야만”
- 5.18 진중권 발언 -
“현대미술에서는 콘셉트가 중요하고, 콘셉트를 물질적으로 실현하는 것은 그렇게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다”며 조영남이 얼마나 그렸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진중권은 팝아트의 대가 앤디 워홀을 예로 들며 “그 사람도 자기가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 대작을 맡긴 작품을 한 번 보기만 하고 사인만 한다”고 전했다.
(1주일만에 주장이 바꼈죠)
(앤디 워홀은 화가라고 할 수 없고 '미술공장'인데, 얼마나 무식한 논리인가요. 조영남 그림에 갖다되게..)
(유화와 실크스크린 표현의 방식부터 틀린데, 조영남과 앤디 워홀이 같은 선에서 취급되어야 할 이유는 하나도 제시하지 않죠. 요런게 사이비 논리입니다)
(1주일만에 조영남은 워홀에 비해 터치가 필요한 작업이라고 이제와서 수정하고 자빠졌네. 첨부터
그렇게 얘기하지. 첨에는 워홀에 갖다 되고 아이디어만 있음 된다고 대작한 것에 사인만 하면 된다고
해놓고. 비유의 대상이 잘못된 것입니다. 워홀은 조영남의 그림과 전혀 다른 것입니다)
- 한국미술협회 입장 -
“매스컴에 공개된 그의 작업실 분위기는 그냥 세트장 같을 뿐 치열한 창작의 열정이나 자신의 예술세계 구현을 고민하는 그런 작업의 산실이 아니었다. 그런 그가 그림을 비싸게 사고 팔다 대작 의혹이 터지자, 뜬금없이 ‘관행’ 발언을 한 것은, 그것도 앤디워홀이나 데미안 허스트, 제프 쿤스를 들어 해명하는 건 어불성설”
“조 씨가 현대미술 운운하며 치기어린 작품을 전시, 평론할 때에도 우려의 시선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그는 작가도 아니고 잘해야 미술을 통한 문화적 호사를 누리고 싶어 하는 정도로 비춰졌기 때문”
“현재 미술계에서 극히 일부의 작가들이 작품 청탁이 많아 그의 작품세계 영향을 받은 제자나 후배들이 작품제작 과정에 조력하는 경우는 있지만, 화단의 중진 작가는 물론 원로화가들조차 구상단계부터 작품의 완성은 물론 액자의 형태까지 자신의 의도에 따라 이루어진다. 전시를 위한 작품 운반까지 직접 하는 경우가 대부분”
- 내가 본 진권중 논리의 사이비성-
1. 조영남은 앤디 워홀이 아니다
앤디 워홀이라면, 공장식으로 조수가 작업하고팝아티스트고 다 이해가 되지만,
조영남은 앤디 워홀이 아닙니다. 아닌데 자꾸 거기다 대고 조영남을 설명해
이 사람은 TV 나와서 맨날 물감으로 그림 그리는거 보여준 사람입니다.
조영남을 보고 앤디 워홀이 떠오르는 사람 있나요?
사고는 조영남이 쳤는데, 조영남을 왜 앤디 워홀로 치고 변호하나요?
조영남은 조영남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세계적으로 조영남을 알아줍니까. 조영남 사건에 왜 워홀이 왔다갔다 합니까?
동일한 점을 제시라도 하든가.
2. 앤디 워홀은 조영남과 분야가 다릅니다
앤디 워홀은 실크스크린 위주로 한 사람이라.
그 작업을 본인이 한다고 해서 안 한다고 해서 많이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조영남은 그림입니다.
팝아티스트로 한데 묶을라 그러지 말고,
실크스크린을 다른 사람이 대작하는 것과 그림을 대작하는 것은 같은 차원이 아닙니다.
내가 자주 보던 "나를 돌아봐"에서도 조영남이 쯔위 자기 집 화실 보여주고 그림 하나 선물해주더만.
이 사람은 화가입니다. 조영남 보고 화가라 그러죠.
앤디 워홀은 ART FACTORY 공장입니다. 공장..
이름부터가 공장입니다. 앤디 워홀은 공장장.. 당연히 직공이 있는 것입니다.
분야가 다르고 추구하는 바가 다른데
조영남의 아이디가 팝스럽다고 해서 변론을 앤디워홀로 하냐구요?
앤디 워홀은 앤디 워홀이고 조영남은 조영남일뿐..
조영남을 어느새 앤디 워홀에 갖다 놓고 앤디 워홀이 그러니까 조영남은 관행이다라는
저런 무식한 논리가 진중권식 사이비 논리입니다.
누가 조영남을 두고 앤디 워홀이래? 진중권이 니 대가리나 그러지.
어디서 1주일새 논조를 바꿔. 첨거 유지해보지.
앤디 워홀도 대작에 사인만 하니까 조영남이도 관행이다.
인제와서 분야가 다르고 터치가 필요하단 소리하냐?
첨에는 분야 다른지 몰랐냐?
3. 한국에서 대작은 관행이 아닙니다
조영남은 대작한 그림을 팔았습니다.
심지어 1억을 받았습니다. 일반인 2-3년 벌이에 해당하는 큰 액수입니다.
억이 오고가는 상황에서 관행이라면 제작 관행으론 안 되고, 매매행위를 한 만큼
사고파는 관행을 얘기해야 합니다.
조영남이 구매자한테 환불해줬다고 뉴스에 나오는데, 그게 바로 대작이 관행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작한 작품을 1억주고 살 가치가 없기에 환불 해달라고 한 것입니다.
관행은 얼어죽을 관행이냐?
진중권 너같으면 10만원 주고 알바 시킨거 1억 주고 살래? 개념이 실행보다 중요하니까?
니도 못하면서 관행이래?
니가 뭔데. 니가 화가냐? 미술협회에서 관행이 아니라 하고.
어떤 협회분은 수십년동안 종사했지만 대작이란 말 첨 들어본데..
어중간하게 외국물 든 애들이 꼭 한국에 맞지도 않는 주소까지 바꾸고 있고.
우리나라에 조영남식의 관행이 없는데, 어디서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 떠들고 관행이래~
그건 외국의 관행이고.
이 사건은 우리나라에서 그림을 사고 파는 관행을 얘기해야 하는 것임.
4. 그림이란 우선 그리는 것입니다
팝아티스트고 뭐고 간에 그것의 형식이 그림이라면 일단 그리는 것입니다.
개념과 실행의 비중의 얼마일지는 제각각이겠지만, 실행이 없는 그림이 어딨습니까..
나도 팝아티스트하겠네.
개념은 얼마든지 있으니..
실행이라는 비중이 다소간 있으니 아무나 팝아티스트 못하는 것이죠.
조수보다 못 그리는 화가가 어딨나요.
더 잘 그리는 사람을 시켜서 그려서 내 그림이다고 주장하려면,
그 사실을 밝혀야 합니다. 그게 관행이고 관행이기 전에 도리입니다.
말에 기본 도리도 없는 것이 도리가 아닌 일을 두고 관행이라고 우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