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질문입니다.
밑에 유승민 글 쓰면서 넣을라다 말았는데.
세종자치 행정도시 어쩌고 하던데. 원래 대선공약에 행정수도였죠.
내가 국민학교때 재미로 세계 수도 70-80개 외었고, 지금도 그 기억 그대로인데.
브라질 -> 브라질리아, 캐나다 -> 오타와, 오스트레일리아 -> 캔버라, 독일 -> 본
당시에 이 정도 있었고.
근데 이 도시들은 대통령(총독) 관저, 국회, 행정기관이 같이 있습니다.
노무현이 기획한 행정수도처럼,
대통령, 국회와 120킬로 떨어진 곳에 행정도시가 있는 나라가 있나요?
내 기억엔 없네요.
과천에서 서울이야 남태령 넘어가면 사당역 나오고. 가까우니 말이 안 나왔고.
조용한 행정도시 과천의 행정부처를 왜 충남으로 옮기냐 그겁니다.
수도란 말은 틀린 것이죠. 대통령제 국가에서 대통령이 있는 곳이 수도고.
우리나라 교통 실정에서 장관이 KFX를 타고 서울과 충남을 오고가는 것은 말이 안 되죠.
부처 장관이 청와대, 국회, 각종 시설이 있는 서울을 왔다리 갔다리 해야 하는데.
지금 추적 프로에서도 세종시 공무원들 서울 왔다갔다 하다 길에서 시간 다 보낸다고 나오는데..
이런 중차대한 문제를 이명박이 물공사처럼,
국가적인 공론화 없이 후다닥 혼자 알아서 해버렸는데.
세계적으로 수도와 행정기관이 이런 정도 거리 떨어져 있는 나라가 있나요?
저번에 추적프로 보니까 세종시 공무원이 힘들어하든데.
궁금해서 물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