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문재인 팬들이 왜 유독 과격한지, 그들의 주장처럼 상대 진영이 만든 허구일 뿐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유력 대선 주자 5명의 팬카페와 트위터를 대상으로 의미망 분석과 관계망 분석을 실시했다. 데이터 기반 전략컨설팅업체 아르스프락시아가 국회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2월 9일부터 1월 말까지 문 전 대표(문사모, 문팬, 젠틀재인), 안희정 충남지사(안희정아나요), 이재명 성남시장(이재명과 손가락혁명군), 안 전 대표(안철수와 함께하는 변화와 희망),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유심초)의 팬카페 게시글 1만4,500건을 분석했다. 1월 30일~2월 7일 트위터에서 다섯 후보가 언급된 게시글 83만건이 어떤 경로로 퍼지는지도 분석했다. 팬카페는 포털사이트 댓글만큼 치열한 논쟁은 없지만 대신 지지집단 내부의 인식을 파악하는데 효과적이다.
분석 결과 문재인 팬클럽은 ‘문재인을 지키기 위한 수비형 공격’의 양상을 보였다. 문재인 팬들이 ‘선제적 공격자’가 아닌 ‘방어적 공격자’라는 것인데, 비난, 비판, 공격, 왜곡 등의 단어가 다른 주자들이 아닌 문 전 대표와 직접 연결돼, 외부의 비판과 왜곡에 대한 대응이 논의의 주를 이뤄 이런 결론이 도출된다. 주된 경쟁상대로 언급되는 이 시장과 안 전 대표는 공격적 단어보다 지지율 상승ㆍ하락과 긴밀히 결부됐다. 당내 경선이나 본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경쟁자들의 지지율 변화에 민감하다는 것이다.
예상 밖으로 공격성과 활동성이 가장 두드러진 집단은 ‘이재명과 손가락혁명군(손가혁)’이었다. 회원 수는 5,832명(1월 말 기준)으로 3개 문재인 팬카페 회원 총수(4만3,049명ㆍ중복집계)의 6분의 1 수준이지만, 게시글 수는 5,331개로 문재인 팬카페(7,606개)와 큰 차이가 없다. 탄핵 가결 이전에는 하루 게시글 수가 손가혁 쪽이 더 많았다. 게시글 수를 회원 수로 나눈 활동률은 91%에 달해 문재인 팬카페(18%)를 압도한다. 손가혁은 문 전 대표를 명시적 라이벌로 놓고 강도 높은 비난과 비판을 쏟아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언급도 많은 데다 기득권, 공격, 비판, 검증이라는 단어가 따랐고, ‘이재명’은 국민, 민심, 관심, 대통령, 지지, 당선 등이 연관돼 대조적이었다. 혁명의 손가락들은 문재인 지지자를 ‘친문독재패거리들’ ‘문베충(일베충을 빗댄 말)’으로 일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