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
그전까지 주6일 근무하다가, 주5일 근무로 바꾼다고 할 때
역시나 언론들이 엄청 노무현 대통령을 두들겨 팼었죠.
기업이 망하고 가정이 무너지고 하면서요.
그런데 시행하고 나니까 아무 문제 없음.
근로자들 삶의 질을 올리는데 가장 효과적인 정책의 대표적인 사례였던 것 같아요.
이때 이후로 직장생활 시작하신 분은 그 전과 후의 차이를 잘 느끼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참 고마워하고 있어요.
심리적으로,
주6일 근무할 때는 개인생활이고 뭐고 아예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었고
그냥 '나는 1일하는 기계다'라는 마음으로 살았었거든요.
유행가가 뭔지도 모르겠고... 인기있는 드라마가 뭔지도 모르겠고...
그런데 주5일 근무제로 바뀌고 나니까
"나의 생활", "가족"이라는게 존재하고 있었다는 걸 문득 알게 되었었던 생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