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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11 22:05
탈북자들의 혼란스러움은 정리할 시간을 줘야 함.
 글쓴이 : 호태천황
조회 : 1,280  

탈북자와 그 2세들 중 어린 시절 예민한 사춘기를 탈북 과정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락가락하며 하루하루 처절한 사투를 한 사람들이 많음.

육신의 사투 뿐 아니라 이념의 사투도 같이 혼재 있던 시간을 때론 단기간, 때론 장기간을 거치며,
민주주의, 공산주의, 사회주의, 그리고 왕권과 독재에 대한 올바른 이념을 정립하지 못한 분들이 많음.

그런데 탈북자들은 몇 달간의 사회적응 훈련과 교육, 그리고 돈 몇 천을 받고
태어나 처음 맞이하는 복잡한 이데올로기가 혼재하는 대한민국에 던져짐.

육신의 안영이야 이미 이루었지만
자아의 미성숙과 이념적 혼란으로 그들은 사회 적응에 많은 문제점을 보이고 있음.
특히나 정치적으로 가면 그 혼란은 배가 되는데...

지난 9년간 정부의 잘못도 있지만,
미성숙한 이념에 대해 따돌림하고 조롱한 사회적 책임도 분명 있음.

탈북자들을 진정 대한민국의 시민으로 받아들이려면,
먼저 기존 사회 구성원이 그들에게 자아의 인식과 이념 정립할 시간을 주고
옆에서 도와줘야 함.

항상 북으로 돌격하자는 가생이의 어느 분께서
정말 탈북자인지 모르겟지만,
정말 그 분이 탈북자라면 우린 그의 다소 엉뚱하고 혼란스러운 그의 주장을
비웃거나 조롱하기 보다 올바른 이념과 자아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함.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던 새터민 소리가..
지난 글을 유심히 보자니 그말이 정말 사실인 듯하여
가생이 정게분들에게 부탁드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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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ston 17-06-11 22:24
   
님의 글에 해당되는 탈북자들에겐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같은 마음일거라 생각해요.

다만, 그런 사람들을 교묘히 그래서 멍청하게 만드는
소위 박사모계열 사람들이랑 개독계열 사람들이 그들을 욕먹게 하죠.

그리고 거기에서 환대받은 그래서 무지렁이가 된 탈북자들이
자기들이 벌써 남한사람이 다 됐다는 착각과 함께 나아가서는
그들과 똑같이 세뇌된 정치적인 발언과 그들의 총알받이가 된....

그런 짜증나고 답답하고 단세포적인... 그래서 븅신이 되버린..
그래서 댓구도 아까운 ...  그런 탈북자들을 욕할 뿐 입니다.
     
호태천황 17-06-11 22:30
   
사상의 우월은 있을 수 없으나,
성숙도의 차이는 분명 존재할 겁니다.

님이 지적하신 "이용한 자"는 당연히 욕해야 맞지만,
그 책임을 탈북자들에게 떠 넘기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육신의 복지를 넘어 정신적 복지도 꿈꿔본 안타까운 발제였습니다. ㅜㅜ
          
winston 17-06-11 22:43
   
이용당한자들의 기본마인드는 즉흥성입니다.
살다온 체제가 그렇게 만들었죠.
그래서 사실 욕하기도 좀 그렇긴 합니다.

그러나 예를 들어서 님이나 저나 외국에 이민가서
그렇게 쉽게 정치적인 발언을 공식적으로 하고
그렇게 쉽게 휘둘릴 영역에 발을 담글수 있겠어요?

최소 탐색기간을 거치겠죠.
저는 가생이에 글올리는 사람에게 뭐라 하는게 아니라
한명만 예를 든다면 이애란 같은 사람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애들이 은근히 많아요.
그리고 그들의 공통점은 위에서 예시한 그런 놈들에게
세뇌됐다는 거고 본인들이 자각은 커녕 굉장히 깨있다고
착각들을 한다는 거죠.

무튼,  그런애들은 절대 좋게 봐줄수 없다는 겁니다.
그들이 얼마나 많은 경제적 이득과 사회적 지위를 누리면서
남한사회에서 주류에 편입된걸로 착각하고 살고들 있는지 알고 계시죠?

저는 무척 짜증나요~  ㅎㅎ
               
호태천황 17-06-11 22:47
   
무슨 말씀인지 이해갑니다.

밑에 미우님께 쓴 댓글로 나머지를 대신 합니다.

전 짜증보다 좀 애처로워서요 ㅠㅠ
미우 17-06-11 22:26
   
취지도 내용도 좋은 말씀입니다.

전 그런 내용은 못봤지만...
그런 혼란이 문제라면 스스로도 그런 혼란을 느낄테고,
그런 혼란을 정리하는 것은 스스로의 사고와 노력일테며
그런 정리가 본인에게 있는지 없는지는 본인이 제일 잘 알 겁니다.
스스로 정리가 안된 상태로 이 사회의 이데올로기 문제에 뛰어든다? 그것부터가 잘못된 거죠.

우리 사회에서 나고 자란 사람 조차 일생을 제대로 정립이 안된 상태로 변화 불가능한 존재들이 지천인데
저런 반응은 이미 어느 정도 무언가 주입이 있었다고 볼 수 밖에 없고
그렇지 않다면 관망과 학습이 먼저겠죠. 오프라인에서의 생활이 분명 있을텐데
한낱 게시판에서의 조언을 귀에 담기는 할지, 과연 그것으로 쉽게 바뀔 것인지.
저는 회의적입니다. 불가하다는 아니지만 단시간에 이룰 길 없는 쉽지 않은 일이라 봅니다.

흔히들 설득이라고 하죠. 대립이 아닌 대화로 설득할 수 있다고.
저는 이 땅의 이념이나 지역주의에 대해서는 공허한 메아리라고 봅니다.
설득의 방법은 많습니다. 가장 좋은 설득은 말이 아닌, 피부로 느끼게 해주는 거라 봅니다.
이렇게 하니 내가 더 잘 살더라 더 안전하더라, 물론 최말단 개개인 하나하나까지 쉬운 일은 아니죠.
이렇게 하니 우리 사회가 더 나아지는 것 같더라. 개개인 하나하나까지 보단 조금은 쉬울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게 되더라도 피폐한 개인은 못느낄 수도 있겠지만요.
그래서 힘을 보태자는 것 아니었는지. 적폐랑은 말도 섞지 말자고 하는 것 아닌지.
그런 맥락에서 보자면 이 게시판에서의 포용이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란 생각을 해보지 않을 수 없네요.
물론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도 그러고 싶고 취지를 인정은 합니다.

한가지, 북한이탈주민에 대해서는 초기 조사과정 이외에는 기존과 같은 국정원이 주도하는 시스템 자체도 완전 바뀌어야겠죠.

덧붙여 사실 그럴 수 있는 위치(사고력)라면 이미 느끼는 바가 많아야 한다고 봅니다.
이 수많은 사람이 어디서 담아왔는지 모를 그 사고의 틀에서 규정한대로 북과 같은 태세(흔히 말하는 종북)이라면 반세기 넘는 대치 상황에서 어찌 살아남고 유지가 되었는지
어찌 오늘과 같은 격차가 만들어졌는지 심히 의아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의아함의 끝에서 그게 아니구나를 발견해야 옳습니다. 헌데 그러지 못하고 있죠. 쉬운 일이 아닙니다.
     
호태천황 17-06-11 22:35
   
최소 우리들은 사상을 선택할 기회와 시간이 있었던 반면,
그들에겐 항상 강요된 사상만이 존재 했다고 봅니다.

저는 그들을 설득하자는 이야기가 아니고,
스스로 이념을 정립할 기회와 시간을 주자는 뜻입니다.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따돌림과 모욕보다는 그들의 생각을 들어주고 내 생각을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우 17-06-11 22:47
   
네, 할 얘긴 위에서 다 한 것 같고...
시간은 누가 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가지는 것 아닌지(위 얘기의 핵심일 수도 있겠네요).
               
호태천황 17-06-11 22:50
   
쩝.
                    
미우 17-06-11 22:58
   
너무 실망하신 건 아닌지...
근데 피로감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스스로도 무언가 타진을 할 요량이라면 내용에 진전이 있어야 하는데
비난과 비아냥 속에서도 실제론 여러 게시판에서 짧지만 많은 얘기들이 오감에도
엇비슷한 얘기 계속 반복하고 있고.

이런 염려를 굳이 안하셔도 누군가는 힘이 남고 짬이 되면(혹은 얘기의 깊이나 사안에 따라서는) 장문의 설명 댓글도 달기도 하고 또 아니기도 하고 그래왔지 않은지.

위에 길게 썼지만 사실 어찌보면 속내는 단순합니다. 봐온 바 별 소용 없을 것 같단 거죠.
                         
호태천황 17-06-11 23:00
   
저도 한 번 해보죠 뭐....
일단 새터민이 맞는지부터 물어보고요.
winston 17-06-11 22:56
   
이건 다른얘긴데..

정계에서 님이랑 같은 사람을 지칭하는
닉을 쓰는 애나 어떻게 해봐요~
     
호태천황 17-06-11 22:59
   
갸는 저도 포기입니다.

지렁이도 아닌 무지렁이 성애자를 제가 어떻게 합니까 ㅠㅠ
그림자13 17-06-11 22:58
   
상당히... 극단주의자 같은 발상과 말을 많이 하던 분이 있던데.. 그분 이야기인가 보군요...
가끔 IS 사람들이 이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하던데요...

탈북자라고 하면 이해가 가긴하네요... 극단주의적인 사고로 정치적 이슈나 정세을 판단하고 해결하려고 하면.. 많은 결론이 전쟁으로 귀결되는 듯 해요..... 그분 이야기가 아닌가 ㅎㅎ...
     
호태천황 17-06-11 22:59
   
네에..항상 북진통일을 주장하시는 그분 맞습니다 .
          
그림자13 17-06-11 23:01
   
역시.. 그렇군요.. .빙고~!
호두룩 17-06-11 23:03
   
봐주는것도 정도가 있는거에요
조선족 이미지가 어떻게 망가졌습니까?
이슬람 이미지가 어떻게 망가졌습니까?
스스로 자정을 못해서 망가진거죠
탈북 단체나 탈북자 분들도 스스로 내부 단속 못하면 사회에서 차별 받거나 또다른 극단주의 세력 나옵니다.
     
호태천황 17-06-11 23:06
   
그런 일은 미연에 막는 것이
비용차원에서라도 또는 사회 건강성 차원에서라도 낫겠죠.
          
호두룩 17-06-11 23:09
   
사람이 바뀌는게 쉬운게 아니에요 예로 그동안 새누리에 얼마나 시간을 줬나요
상당히 힘들죠
그리고 과거에 북에서 넘어온사람들이 서청 사건 일으켰습니다. 역사를 잊으면 안되고
또 대비해놔야겠지요
나는 대선 개입하는 탈북자 단체들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사람들이 지금 현실 파악 못하는구나 하고요
          
호두룩 17-06-11 23:11
   
아참 그리고 새터민 교육은 지금 정권바뀌고는 완전히 달라져 있을겁니다.
AngusWann.. 17-06-12 00:27
   
탈북자 분들도 깨어있는 분들 많으세요.
다만 워낙에 그간 종편 등을 통해 소비되는 부류가 노답이어서 그렇죠.
그 사람들조차도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어요. 진짜로 모르고 오해해서 엉뚱한 소리를 하는 사람, 또 하나는 뻔히 알면서 (자극적인 소리를 하면 할수록 잘 팔린다는 알고서) 그런 상황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는 족속들.

제가 직접 뵌 탈북자 분들 중에는 여느 남한 태생보다 훨씬 스마트하고 깨어 있는 분들 많았음을 알아 주셨으면 해요.
     
호태천황 17-06-12 00:47
   
저 역시 예전 새터민을 고용해 본 적있는지라 잘 압니다.
큰 일 하는 직종이 아닌데 건축학 박사가 지원을 하셨던 적이 있어요.
다년간 같이 일하면서 본 그분의 사상과 이념이 얼마나 자유로웠던지..

다만 발제는 문제가 되고 있는 분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AngusWann.. 17-06-12 02:24
   
호태천황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를 잘 압니다.
다만 아직 새터민 분들과 별로 교류해 보지 못한 분들께서 막연히 새터민 분들 대부분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환기시켜 드리고 싶어 말씀 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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