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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이 좀 길지만 언론들의 편향적 기사들에 대한 균형잡힌 판단을 위해 정독 해 보세요. 모든 언론들의 대선 당시 문준용씨 관련 보도 행태와 최근 진실이 밝혀진 이후에 대한 보도 행태 그리고이번 청문회에 자유당의 보도 지침을 따르는 언론들의 보도 행태들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
"문준용 마녀사냥에 가장 앞장섰던 방송사는 MBC"
CBS 시사자키 제작팀입력 2017.06.30. 22:17댓글 1695개 녹취록 공개 당일부터 대선 전날까지 매일 보도- MBC, 한국당 '문준용 공개수배' 겁박성 주장까지 보도 - '안희정 아들을 양아들 삼는 아버지 보며 무슨 생각하나' - 가장 많이 쓴 동아, 대국민 사과 후 보도는 제일 적어 - 신문사별로 부각하거나, 쉬쉬하거나 - 김상곤 후보자 표절 논란, 주요 한국당 공세만 보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20:00) ■ 방송일 : 2017년 6월 30일 (금) 오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김언경 사무처장(민주언론시민연합)
◇ 정관용> 우리 언론의 보도 동향 점검해 보는 미디어포커스 시간입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의 김언경 사무처장 어서 오십시오.
◆ 김언경> 그렇죠. 이와 달리 MBC는 의혹 관련 내용이나 그러니까 새로운 내용이나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매일 관련 내용을 거의 우려먹기식으로 보도를 했습니다. 특히 아무도 보도를 내지 않았던 5월 8일 보도는 문제가 심각하다 이렇게 보였는데요. 제목이 ‘문 아들 특혜 취업 의혹, 사활 건 공방’이라는 8일자 보도에서 안희정 지사 아들을 선거의 양아들 삼고 있는 아버지를 보면서 준용 씨는 지금 어디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습니까라는 국민의당의 자극적인 공세를 그대로 받았었고요. 또 문 후보가 직접 특혜 채용에 관여했다는 정황이 복수의 증인으로부터 확인됐다는 자신만만한 국민의당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또 당시에 자유한국당이 문준용 씨의 사진과 제보전화 번호까지 내걸면서 공개수배를 선언했었거든요.
그런데 MBC가 이 자유한국당의 겁박성 주장도 그대로 보도를 했습니다. 사실 이 내용은 명백한 인권 침해이자 명예훼손에 가까운 내용이었는데 MBC가 이것을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자유한국당의 주장을 받아쓴 것이죠. 그래서 5일 최초 녹취 공개 이후에 국민의당의 녹취 당사자가 누구인지 추가 증언이 무엇인지 공개하지 않았었잖아요. 그런데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4일 내내 이 녹취를 보도한 것 자체가 부적절했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이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형사고발까지 했으면 최소한 균형은 맞춰야 하는데.
◆ 김언경> 그렇죠. 그리고 특히 8일날 이렇게 길게 보도한 것은 굉장히 부적절했죠.
◇ 정관용> 선거 바로 전날? 방송을 정리해 주셨고 신문은 어떻게 보도했어요.
◆ 김언경> 신문은 6개 신문이 그 당시에 어떻게 보도했나 보니까 동아일보가 5월 5일부터 9일까지 4건으로 가장 많이 보도를 했어요. 중앙일보와 한국일보가 각각 2건을 보도했고 반면에 경향신문과 한겨레 그리고 조선일보가 당시 이 내용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 정관용> 조선일보가 보도를 아예 안 했어요?
◆ 김언경> 뭔가 느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말고 사실은 종편 시사토크쇼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면 엄청나게 많이 언급하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저희가 찾아보니까 종편 시사토크쇼에서는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모두 출연해서 자신의 당이 폭로한 문준용 씨 의혹을 반복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이게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이런 주장이 계속 반복되고 특히 생방송으로 이루어지는 토크쇼를 이용해서 의혹을 확대 재생산하는 데 언론이 적극 이용당했다 이런 생각이 들었고요. 무엇보다 문준용 씨 스스로 나와서 해명하라. 선거에 아버지를 돕지 않고 어디 숨어 있냐 이런 식의 주장을 거듭한 것이 상당히 마녀사냥에 가까웠다 이렇게 보였습니다.
◆ 김언경> 그러니까 그냥 비판하기보다는 칭찬 쪽으로 사과를 칭찬하는 쪽으로 방점을 찍었더라고요. 이런 식의 안이한 태도가 이번 사태를 부른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번 사상 초유의 대선 의혹 조작 사태에서 언론은 공동 책임을 져야 할 존재라는 공범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정관용> 그렇죠. 이제 국민의당이 이거 조작이다라는 것을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한 이후의 보도 태도를 한번 비교해 봅시다.
◆ 김언경> 먼저 신문부터 살펴보면 그 대국민 사과한 이후 27일에 가장 이 보도를 적게 보도한 것이 동아일보였습니다.
◇ 정관용> 아까 동아일보는.
◆ 김언경> 가장 많이 보도했다고 그랬잖아요. 4건을 가장 많이 보도했는데.
◇ 정관용> 대선 때 많이 썼던 곳이 적게 하는군요.
◆ 김언경> 오히려 이번에는 1건으로 가장 적게 보도를 했고요. 한겨레와 한국일보는 각각 2건,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각각 3건의 보도를 했고요. 선거 당시 국민의당 주장을 받아쓰지 않았던 경향신문은 5건의 관련 보도를 내놓았습니다. 지면 배치에 있어서 매체별 차이점이 아주 두드러졌는데요.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는 증거조작 사실이 밝혀졌다는 사실을 담은 보도를 1면에 배치하지 않았고요. 경향신문과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는 1면에 배치했습니다. 이중에서 경향신문 1면 보도는 머릿기사였습니다. 신문사별로 이 사안을 주요하게 부각하는 곳이 있고 그렇지 않고 쉬쉬한 곳이 있음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정관용> 방송은 어때요?
◆ 김언경> 방송은 6월 27일 보면 KBS가 3건, MBC와 SBS가 5건, JTBC가 11건, TV조선, 채널A, MBN이 각 3건씩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보도량이 많아 보이지만 이 사건을 제대로 전하는 데 있어서는 이 보도량이 그렇게 많은 편도 아니에요. 그러니까 JTBC는 11건이나 보도했잖아요. 이 정도는 보도해야 사안을 정리할 수 있더라고요. 이번 상황을 보도하는 방송사들의 초점은 제각기 달랐는데요. SBS와 JTBC는 녹취 폭로 당시의 부실 정황과 당사자들의 엇갈린 주장 그리고 특검의 주장에 대한 비판 등을 자세히 전하는 보도를 했습니다.
◇ 정관용> 국민의당이 이거 특검하자고 주장한 것에 대한 비판?
◆ 김언경> 그리고 MBC와 TV조선, 채널A, MBN은 검찰 조사 상황과 각 당의 반응만 간단히 전했고요. 특검 주장에 대한 비판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의 경우 유일하게 이 사안을 톱보도로 내지 않고 여섯 번째 보도로 배치했습니다. 그리고 당 차원의 개입을 놓고 이유미 씨와 이용주 의원 등 당사자들의 입장이 갈리고 있는데요. 이것에 대해서 SBS, JTBC, MBN을 제외한 4개의 방송사 모두 구체적으로 비교해 주지 않고 두루뭉술 넘어갔습니다. 특히 MBC는 2002년 대선 당시 병풍 사건과 이번 사건을 비교하면서 문준용 씨 특혜 의혹이 남았으니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사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