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이 없는건 알고 있지만 홍준표가 정말로 자유당을 대한민국 보수의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했다면, 본인이 대표로 나서지 않았겠지요. 박근혜는 비록 무능력자였으나, 적어도 박정희 향수라는 지참금은 갖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홍준표는 과반 이상의 유권자에게 그냥 비웃음의 대상일 뿐이니까요. 

그래서 홍준표가 더 고약스럽네요. 평생 정치한 사람이 자신의 자리매김을 모를리는없으니까요. 결국 그간 자신이 저지른 죄들과 비난으로 부터 보호해줄 방패막으로서 자유당 간판을 필요로 할 뿐이라는건데,,,

국민의당은 갱생이 불가능하게 되었고, 그래서 바른정당이 좀 건전하게 성장해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대로 보수 정당 다 죽고 향후 십수년 민주당 절대 우위인 상황으로 굳어진다면, 문재인 정권 시기에는 몰라도 이후에는 내부에서 부터 썩기 시작할 테니까요.

제발 보수들이 정신 좀 차렸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