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중소기업 생산직 근로자에게 근로시간은 선택적 문제이지 착취의 문제는 아닙니다.
지금도 40시간 일하고 싶은 사람은 40시간 일하는게 가능하고 52시간 일하고싶은 사람은 52시간만 일하는게 가능하구요.
68시간 주7일 풀로 일하고싶은 사람은 68시간 일하고 있습니다.
물론 최저임금이 만원 이상으로 오르고 생산직도 호봉이 인정되고 진급이 가능하다면 굳이 많은 일을 하고싶은 사람은 없겠죠...
하지만 현 상황에서 근무시간부터 단축시켜버리면 대기업 노동자들은 좋을지 모르겠지만 중소기업 노동자들은 당장에 힘들어지게 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근무시간이 줄어야 하겠지만 당장에는 타격이 큽니다.
중소기업 생산직 근로자는 잔업 특근이 그나마 돈이 되는데 52시간으로 줄이게 될 경우 잔업 특근시간이 28시간에서 12시간으로 줄어들어서 16시간이 줄어들게 되는데 16시간 줄어드는것 자체도 타격이지만 그 16시간이 잔업시간이라 금액으로 치면 24시간이 줄어드는겁니다.
한달로 따지면 100시간 안팍이죠..
금액으로는 70만원 이상입니다.
이리되면 투잡으로 주말알바를 해야 하는데요...그렇게 되면 알바를 16시간이 아니라 24시간 해야 합니다.
그나마 공장에서 68시간 일할때는한달에 하루라도 쉴 수 있었던게 하루도 못쉬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됩니다.
당연히 근무시간은 줄어들어야 하겠지만 부작용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 가면서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