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고 "전두환 = 민주화 불멸의 초석"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7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모교인 대구공업고등학교가 학교 홈페이지 동문마당에 전 전 대통령을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의 초석으로 소개한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이 들끓고 있다. 2013.5.7 ≪지방기사 참고, 독자 제공≫ sunhyung@yna.co.kr |
누리꾼 격앙…"동문회가 운영..학교와 무관"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 모교인 대구공업고등학교가 홈페이지 동문마당에 전 전 대통령을 '민주주의 발전의 초석'으로 소개해 누리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대구공업등학교는 이달 초까지 학교 홈페이지 동문마당 '모교를 빛낸 동문'란에 전 전 대통령 인적사항과 치적을 자세히 나열했다.
그러나 노태우 전 대통령과 함께 일으킨 12·12 군사반란이나 계엄군 진압으로 7천여명의 희생자를 낳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 과오는 언급하지 않았다.
오히려 홈페이지에는 '역대 대통령 누구도 실현하지 못한 '단임제의 실천'을 들 수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한국 정치 민주화에 불멸의 초석으로 기록되고 있다'고 전 전 대통령을 소개했다.
누리꾼들은 "반민주주의자를 민주주의자로 둔갑시키다니", "어이없다", "군부 독재자일 뿐이다"는 등 대체로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학교 측은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삭제한 뒤 '동문마당의 경우 동문회가 운영해 학교와는 관련이 없다'고 공지했다.
대구공고 관계자는 "교장 선생님과 저는 올해 부임해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이 있는 지 이제 알았다"며 "여론에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은 지우고 전 전 대통령의 실적 위주로 내용을 바꿨다"고 말했다.
대구공고는 지난해에도 전두환 자료실을 만들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아 끝내 개관하지 못했다.
이런곳도있는데 뭐가 호남이 어떻고 하며 자기주장만 강할까??
전두환기념관만들러다가 여론에 걸러 개관도 못한적도 있었죠
웃읍만 나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