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7-01-09 01:14:00 | 수정 2017-01-09 01:14:00

“문재인 전 대표가 기득권 해체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촛불 민심의 청산 대상이지 주체는 될 수 없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북 전주를 방문한 박 시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기 대선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두고 이 같이 발언했다. 

박 시장은 “이미 문 전 대표는 기득권이 됐다”며 “민주당 조차도 기득권 해체를 요구 받는 그런 당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 동안 당을 대표하고 있고 지금도 당을 지배하는 친문 기득권이 가져오는 여러 문제도 청산의 대상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문 전 대표가 당 대표로 있던 당시 분당 사태 등 분열을 지적하며 이는 무능함과 우유부단함 때문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박 시장은 또 “문 전 대표는 오랫동안 민주당을 장악해왔고, 친문당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배해왔다. 정치가 잘됐으면 이런 촛불민심 나타났겠나. 세월호 이후 민생 요구 민주당이 뭘 했나”라고 비판하기도.

이어 자신을 두고 “기득권에 편입되지 않는 삶을 살아왔다. 늘 비주류에서 주류를 비판하고 주류를 바로 세우는 삶을 살아왔다”고 자신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를 통해 혁신의 아이콘이 됐다. 과거의 낡은 질서를 청산하고 국민들이 바라는 공정하고 보다 평등한 정부를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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