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방 강릉부터 남쪽으로는 경북쪽으로 가서 말투가 억양이 좀 퉁명스럽긴 하죠 모르는 분들은 북한 말투로 오해 하기도 합니다 (나쁘게 말하면 조선족 한테 너 연변이지 그럼 아니라고 합니다 경상도라 그러죠 그야말로 개소리죠 비슷하다 해도 그정도 말투 차이는 다 잡아냅니다) 오히려 억양은 삼척이 젤 심하다 보면 됩니다 속초쪽은 억양이 원주와비슷 평안도 사투리 삘나기도 합니다 악센트는 강릉이남 보다 약한편인데 좀더 북한스럽 습니다 강릉은 불친절 무뚝뚝 그건 아닌건 같구요 예부터 신사임당 오죽헌 등등 양반의 고장이란 자부심이 있는건 좋은데 때론 일부 고지식한 사람들 과한 똥고집 인식 때문에 주변 지역 사람들이 않좋게 생각하는 이미지도 있습니다
원래 어휘와 말투는 경상도 쪽 영향을 받아서 무뚝뚝하고 불퉁스러운 면이 있었음.
그러다가 1950년 말에 북한에 진군했던 국군이 후퇴하면서 함경도 쪽 피난민들이 내려왔음.
내려온 피난민들은 빠른 시간 내에 통일이 되어 다시 북한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여
북한에 가까운 거진, 속초, 양양, 강릉 쪽에 올라와서 살았음.
그래서 원래 경상도 쪽에 가까웠던 강릉 말씨에 함경도 말씨가 섞였음.
그 바람에, 강릉 말씨를 처음 듣는 사람들은 북한 말투같다고 생각함.
참고로 내 선친들도 1950년 말에 피난왔던 함경도 분들이었고
그래서 내 말투도 좀 북한스러운 면이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