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5)
[유전] [오전 1:54] 초딩 중딩 때 만화가 재밌죠. 요즘은 나이 서른 넘어서도 만화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있지만 또 수준 높은 만화도 있지만, 만화는 만화일 뿐이어서 수준 높은 작가들 보다 싸구려 작가들이 양산되기 때문에 (만화 그림이 먼저인 작가라서 스토리는 초딩이 많음) 평균적으로 초딩 중딩 독자들 수준에 맞춰지고 그래서 만화 세대는 성인이 되어서도 초딩 중딩 감수성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게 되는거죠. 이 만화 독자들은 상구보리가 어렵기 때문에 발전이 없게 됩니다. 일본이 그렇죠.
[유전] [오전 1:56] 자기들 스스로는 발전을 하고 싶은데 사유가 초딩 중딩에 머물러 있으니 발전하고 싶어도 유치찬란한 수준에 머물게 되는데 일본은 그 만화적 사유가 너무 오래되어서 회복이 무척 힘들다고 봅니다.
[유전] [오전 1:57] 만화의 독자들이 초딩 중딩이 많은데 너무 고차원적인 주제를 다루면.....그 만화가 인기가 떨어지니
[유전] [오전 1:57] 그런 수요 때문에 상구보리 고차원적 스토리 전개가 현실적 금전적으로 어렵고 자극적인 소재들 아동틱한 소재들이 범람하게 되는게 만화 세계죠.
[심연] [오전 1:58] 만화는 글을 따라갈수가 없는거 같아요... 너무 수준 낮더군요..
[유전] [오전 2:07] 만화는 글 보다 그림을 주(主) 도구로 사용하는데 고차원적인 마음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얼굴을 찡그리거나 어려운 상황에서 땀 몇 방울 표시하는 정도로 묘사하는 것과, 그 내부적인 심리상태를 글로 디테일하게 묘사하는 것은 차이가 있죠. 당연히 심리묘사는 글이 더 유리합니다. 따라서 만화나 영화는 그 심리묘사에서 그림이 얼마나 또 배우의 연기가 얼마나 그 상황을 잘 묘사하느냐에 2차적인 작업과 논란이 생기지만 원작자가 그러한 디테일을 글로 직접 세세히 묘사하면 최소한 작가의 의도는 논란이 가중되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신뢰성이 중요하죠.
[유전] [오전 2:09] 불립문자 인데....말이나 글로 묘사하기 어려운 진리를, 형상화 할 수 없는 대상이나 상태에서 그림으로 표현한다는 자체가 넌센스에 해당됩니다.
[유전] [오전 2:11] 미래세계에서 증강현실 즉 가상공간에서나마 더 디테일한 구현을 했다고 해도 그것은 그 디테일을 현상으로 표현한 것만으로도 그 자체가 제약이 됩니다.
[유전] [오전 2:12]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이죠. 도덕경 1장 첫구절. 형상이나 현상으로 표현하면 이미 도가 아니고 이름도 항상 그 이름이 아니게 됩니다.
[유전] [오전 2:13] 일본의 수준이 한국에서 볼 때 유아틱한 면과 성장이 멈춘 상태가 바로 만화 때문이라고 봅니다.
[유전] [오전 2:14] 만화나 영화가 대중적으로 널리 알리는 홍보 효과는 있지만 진실 깊은 곳을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장단점이 있지만 앞으로의 디테일한 세계에서 먼저 글이, 원작자의 수준이 뛰어나야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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