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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14 21:16
[괴물/희귀] 두억시니 이야기
 글쓴이 : 레스토랑스
조회 : 2,861  

두억시니는 우리나라의 전통 귀신으로
지금은 도깨비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상당히 강하면서고 톡특한 수호신의 성격을 띈 귀신입니다.

 

 

 


'두억시니'의 뜻은 두억이귀신 이라는 뜻인데
설총(원효대사의 아들)이 저술한 <설총요집>에나온
두억이설화 에서 그 뜻을 알수 있습니다.

 

 

 

 

 

고조선 멸망후 한(漢)나라에게 점령당했을때,
나라가 혼란해서 수많은 악귀들이 출몰하여 사람들을 해쳤다고 합니다.

 

 

 

이중 두억 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눈이 부리부리하고 힘이 장사였습니다.
두억에게는 딸이 둘 있었는데 큰딸이 악귀에게 죽은뒤
복수를 위해 쇠 몽둥이를 들고다니며 악귀들을 물리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악귀들의 공격에 두억이 역시 큰 부상을 입고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두억이가 죽을때 남은 딸에게 말 하길


"내가 지금은 죽지만 귀신이 되어서도 저 놈들을 용서하지 않겠다"라며 숨릉 거둡니다.

 

그뒤 온몸에 피 칠갑을 한 험상궂은 귀신이 출몰했는데
스스로 자신을 두억이 귀신 이라고 하며 악귀들을 잡아먹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두억이가 생전에도 악귀들을 죽이더니
죽어서 귀신이 되어도 악귀들을 잡아먹는구나 라고 칭송을 하며 수호신으로 모셨다고 합니다.

 

 

 

 


이처럼 두억시니는 귀신이긴 하지만 부정한 존재를 잡아먹는 정화의 힘을가진 특이한 존재입니다.

이 두억시니는 다른말로 전사를 가리키는 호칭이기고 했는데
고구려의 2대 왕인 유리왕의 셋째아들 '무휼'의 휘하에 있던 명장 '괴유'의 별명이기도 하고
그가 키운 특수부대를 호칭하는 말이기도 했습니다.

 

 

 

 

 

이 두억시니는 고려때의 숭불 정책으로 불교의 야차와 동일시 됬고,
조선에서는 유교문와의 영향으로 아예 잡귀같은 존재로 와전되었습니다.

 

 

 

 

이때문에 변형된 형태로 두옥시니 라는 이름으로 와전되었는데

 

 


두옥시니는 두억시니가 악령화되어 전해진 것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유교를 숭상했는데
세상을 이기와 음양으로 양분되게 보는 유교의 사상관은
귀신에 대한 신앙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신령적 존재인 도깨비들까지도 부정하게 전해졌는데
남존여비의 사상으로 도깨비들중 사악하고 강한힘을 가진
두억시니가 여성화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두옥시니는 두억시니가 여성화된 존재로
검은 복장에 하얀머리카락을 한 여인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성질이 사나워 사람들을 헤친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사악한 처녀귀신을 흔히 두옥 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조선이 고려의 정신을 없애기위해
두억시니에 대한 기존의 수호신적 이미지에대해 탄압을 한걸로 볼수있습니다.

 

 

 

 

출처  윤규님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gkrbdbsgk2/150027553144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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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스알리아 18-10-22 20:27
   
잘 보고 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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