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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15 03:00
[잡담] 서커스 나무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2,760  

"절대 합성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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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교한 모양의 이 나무들을 "서커스 나무(The Circus Trees)"라고 부른다. 이 나무는 캘리포니아에 사는 한 스웨덴 이민자의 아들인 액셀 엘란드슨이라는 사람이 기르고 만든 나무들이다. 

1920년대, 캘리포니아 힐마르에 살던 엘란드슨은 어느 날 두 그루의 무화과 나무가 자연스럽게 접목된 모습을 보고 영감을 얻어 이런 "서커스 나무"를 키우기 시작했다.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와 다양한 접목기술을 사용해보면서 특이한 모양의 나무를 만드는 기술을 만들어 냈다. 그러던 중 그는 네 그루의 나무를 하나의 나무로 만들어 가족들에게 보여줬다. 가족이 깜짝 놀란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는 그 나무의 이름을 "다리 네개 달린 거인(Four Legged Giant)"으로 지었다. 

그는 될 수 있으면 나무를 자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접목하는 방법을 사용했고 점점 더 복잡한 모양의 나무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1946년, 엘란드슨(사진)은 캘리포니아의 스카츠 밸리로 나무를 가지고 가족들과 이사했다. 1년 후 그는 지역주민들과 여행객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이상한 나무들”이라는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The Tree Circus"라는 식물원의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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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기묘한 나무는 인기를 얻었고 유명한 미스테리 다큐멘터리인 "믿거나 말거나"에서도 40년대와 50년대 두 번이나 취재하기도 했다. 

1964년 엘란드슨이 세상을 떠난 후, 이 나무들은 이 지역의 명물이 됐다. 그러나 나무들에게는 수난의 시기가 이어졌다. 1977년 나무들은 팔려나갔고 나무들 가운데 살아 있는 것은 40그루에 불과 했다. 

다행히 지역의 건축가 마크 프라이맥이라는 사람이 이 나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면서 나무들의 명맥이 유지됐다. 심지어 그는 나무를 살리기 위해 남의 정원에 침입해서 물을 주고 거름을 주다가 체포되기도 했다.










그의 노력을 가상히 여긴 마이클 본판테라는 사람의 관심으로 나무들은 새로운 삶을 얻게 됐다. 본판테는 1985년 남아있는 29 그루의 나무를 사들여 캘리포니아 길로리에 있는 "봉판테 가든"이라는 놀이동산에 옮겨 심었고 현재 25그루의 서커스 나무가 보전되고 있다. 




◎ 서커스 나무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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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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